함께 하는 도전! 시각장애인 성화봉송 주자와 만난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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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삼성전자 성화봉송 캠페인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검색 대회와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접근성 설명회가 열리는 2017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이 11월 4일에 진행되었다.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첨단기술 연수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선 자신의 불가능을 넘어 역량을 펼치는 사람들의 열띤 경쟁이 벌어졌다. 또한,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아나운서인 이창훈 앵커의 드림 멘토링도 함께 진행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자이기도 한 이창훈 앵커와의 만남은 어떤 점에서 더 특별했을까? 그 비밀과 더불어, 참가자들의 빛나는 도전 정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 단체 사진 촬영

시각장애인들의 컴퓨터 입문반, 애니컴 페스티벌

‘어떻게 하면 시각장애인에게 좀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에서 출발, 삼성전자는 1997년 시각장애인 컴퓨터 교실을, 2002년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 교육센터를 개설했다. 이후 시각장애인들의 원활한 컴퓨터 사용을 위해 꾸준히 지원해왔으며, 현재 8200여 명이 센터를 통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2005년 시작돼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은 그동안 함께한 시각장애인들의 성과에 보답하고 더 나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감사의 자리이기도 하다.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전에 미리 모여 시각장애인 안내 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교육받는 모습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전에 미리 모여 시각장애인 안내 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교육받는 모습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봉사자들이 모여 현장에 참석할 시각 장애인들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박성민 씨(인하공전 항공경영)는 친누나에게 권유 받아 고등학생 시절부터 3년째 꾸준히 봉사를 해오고 있다고. 그는 현재 군 복무 중이지만 휴가 기간에 애니컴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휴가 중 봉사에 참여한 박성민 씨

주말을 반납한 삼성전자 임직원 봉사자도 있었다. 차태환 씨(삼성전자 VD사업부)는 딸 차지원 양(용인 흥덕중), 지원 양의 친구 정예원 양(용인 홍덕중)과 함께 참여했다. 가까이에서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느껴보니, 단순한 봉사를 넘어 다른 이들을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차태환 씨(삼성전자 VD사업부)는 딸 차지원 양(용인 흥덕중), 그 친구와 함께 참여했다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의 꽃, 정보 검색 대회

애니컴 페스티벌에선 정보 검색 대회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 등을 통해 갈고 닦은 정보 검색 능력을 겨루는 자리다. 화면을 읽어주는 ‘스크린 리더’를 사용하는 시각장애 1급의 전맹부, 화면을 확대해주는 ‘윈도우 기본 돋보기 기능’을 사용하는 시각장애 2~4급의 저시력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헤드폰을 통해 장애인 복지, 사회공헌, 일반상식 등에 관한 질문을 듣게 된다.

▲은근한 긴장감 속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

▲은근한 긴장감 속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

올해 세 번째 참가라는 임동환 씨는 2년 전 세계 시각장애인경기대회 ‘텐핀 볼링’에서 국가대표로 개인전 은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국가대표 출신답게 이번 대회 역시 신중하고 진지하게 임했다. 그는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더라도 누구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방법이 남들과 조금 다를 뿐이죠. 장애를 넘어 컴퓨터를 좀 더 알아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정보 검색 대회 참가자 임동환 씨

▲정보 검색 대회 참가자 임동환 씨

실생활을 돕는 따뜻한 기술, 삼성 제품 접근성 설명회

시각장애인들의 실생활 속 불편함을 덜어주는 기술에 대한 접근성 설명회도 열렸다. 시각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삼성전자의 기술로 해소하려는 고민과 그 결실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로봇 청소기 등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존의 값비싼 시각 보조기 없이도 기어 VR을 활용해 시야를 개선하는 시각 보조 솔루션인 릴루미노, 스마트폰 활용에 도움되는 보이스 어시스턴트 등의 기술을 접할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의 임직원 전문가들이 자세한 설명을 들려줬다. 

▲스마트폰, 가전, 앱 등 다양한 시각 접근성 기술을 설명하는 삼성전자 임직원들

▲스마트폰, 가전, 앱 등 다양한 시각 접근성 기술을 설명하는 삼성전자 임직원들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에 5회째 참가한다는 김형섭 씨는 스마트폰 활용에 대한 설명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꼽았다. 그는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폰 사용을 돕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시연을 통해 설명받았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의 생활이 기술을 통해 보다 개선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미래를 보았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접근성 설명회에 함께한 김형섭 씨와 그의 안내견 루루

▲접근성 설명회에 함께한 김형섭 씨와 그의 안내견 루루

삶의 키워드는 스스로 정하는 것, 이창훈 앵커의 드림 멘토링

“저를 인터넷에 검색하면 ‘시각장애인 1호 아나운서’라는 결과가 먼저 나오겠죠. 하지만 제 주변 사람들에게 저에 대해 물으면 ‘고기를 좋아한다’, ‘목소리가 느끼하다’ 등 다양한 답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저를 보는 거리에 따라 저를 정의하는 키워드가 다르다는 얘기죠. 그럼 저 스스로 정의하는 제 삶을 바꿔주는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이번 애니컴 페스티벌에 참가자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은 이창훈 앵커의 드림 멘토링이 아닐까? 그가 ‘내 삶을 바꿔주는 키워드 3가지, 단련·성찰·균형’을 주제로 이어간 토크 콘서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애니컴 페스티벌 중 인생의 키워드를 주제로 강의를 하는 이창훈 앵커

이창훈 앵커는 삼성전자의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캠페인 메시지 ‘Do What You Can’t(불가능을 가능케 하라)’의 도전 정신에 부합하는 인물로 삼성의 성화봉송주자로 선정됐다. 그는 스스로 수많은 한계를 넘어 시각장애인 최초로 방송으로 진출, 많은 이들의 편견을 깬 꿈과 도전의 아이콘이 되었다.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 마음의 눈으로소통하는 드림 멘토링

도전으로 얻게 된 소중한 기회 

이어서 정보 검색 대회와 수기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정보화교육센터 교육자들의 수기 공모전인 ‘애니컴 어워드’의 수상자는 내년 1월 희망의 성화봉송에 이창훈 앵커와 함께할 예정이다. 여기에 선정된 김순화 씨는 사회복지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그는 10대에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됐고 30대 들어 시력이 더 나빠졌지만, 장애인도 컴퓨터를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안 후 열심히 노력해 야간대학에 진학했고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김순화 씨는 “애니컴 강의를 통해 새로운 도전의식을 갖게 됐습니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시각장애인 1호 주자라고 하는데,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며 꿈과 도전 의식을 되새길 수 있다면 좋겠어요.”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제 자신이 배운 지식을 다른 시각장애인에게도 전해주고 싶다고 한다.

▲(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 송봉섭 상무, 애니컴 어워드 수상자 김순화 씨, 이창훈 앵커, 삼성전자 사원대표 김병일 씨

▲(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 송봉섭 상무, 애니컴 어워드 수상자 김순화 씨, 이창훈 앵커, 삼성전자 사원대표 김병일 씨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에 직접 가보니, 시각 장애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와 기술은 무엇일지 진실되게 고민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의 표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자신의 삶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와 희망이 느껴졌다. 함께 도전하면 불가능을 넘을 수 있다.
“Do What You Can’t!”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이창훈 앵커의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창훈 앵커

올림픽 성화와의 만남은 ‘최초’와 ‘최초’의 만남
올림픽 성화는 꺼지지 않는 불입니다. 변치 않는 가치를 가지고 있죠. 또한 올림픽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저는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인 앵커입니다. 최고의 자리는 언제나 달라질 수 있지만, 최초의 자리는 변하지 않는 것처럼, 저와 성화는 ‘출발점’이라는 것과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의 성화 주자로 참여하게 되었다는 것이 무척 기쁘고, 주자로 뛰는 그 순간이 무척 기대됩니다. 성화와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DoWhatYouCant란,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것
저는 앞을 보거나 운전을 할 수 없습니다. 앵커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예전의 저는 해본 적이 없었죠. 아무도 그 길을 걸어간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그런 저에게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는 것은 곧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면 상상하던 일이 현실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나운서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처럼요.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에서 삼성전자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대학 시절엔 싸이월드나 도토리를 몰라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키보드를 입력하면 음성이 나오는 합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저도 SNS를 즐겨요. 불가능하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도전하세요, 여러분!

함께 꿈꿀 수 있다면, 도전은 즐겁다
저도 애니컴 페스티벌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컴퓨터와 아나운서, 둘 다 시각장애인들에겐 도전일 텐데요. 523:1의 경쟁률을 뚫고 아나운서에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합격 자체보다도 523명이 저와 같은 꿈을 꾸었다는 사실이 기뻤습니다. 저 혼자였다면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더 많은 시각 장애인들이 함께 도전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2호, 3호 아나운서에도 도전하고 더 많은 ‘분야별 최초’가 등장해, 시각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면 좋겠습니다. 이번 애니컴 페스티벌 참가자분들도 주위에 함께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과정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릴루미노‘빛을 되돌려주다’라는 뜻의 라틴어로 
삼성전자 C-Lab에서 개발한 저시력인을 위한 VR 시각보조 앱입니다.
※ 릴루미노 홈페이지 https://www.samsungrelumino.com/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 Two Lights: Relúmĭno>
삼성전자 C-Lab ‘릴루미노’를 소재로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담은 가슴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 영화 유튜브 사이트 https://www.youtube.com/twolights

 

#DoWhatYouCant#불가능을가능케하라 대학생 기자단 삼성 드림리포터가 감동과 희망의 성화봉송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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