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제품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다

2021/06/04 by 김형남
본문듣기 AUDIO Play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6월 5일은 유엔(UN)이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하며 1972년에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매년 환경의 날에는 그해의 주제를 선정하는데, 올해 주제는 ‘생태계 복원(Ecosystem Restoration)’이다. 자연환경 보전과, 더 나아가 훼손된 환경을 복구하는 것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탄생한 제품과 서비스들은 우리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초래된 기후 변화, 자원 고갈 등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부터 폐기까지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친환경 제품 혁신 활동을 살펴보고, 더불어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김형남 Global CS센터장 (전무)

 

개발에서 폐기까지 환경 영향 최소화

삼성전자는 제품책임주의(Product Stewardship)에 기반해 제품의 개발, 제조, 유통, 사용, 서비스 그리고 폐기 등 전반에 걸쳐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첫 단계로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환경을 고려하여 설계한다. 한국·미국 등의 친환경 제품 인증 기준을 도입해 제품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에코 디자인 프로세스’를 통해서다. 삼성전자는 2008년 친환경 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전사 에코협의회와 사업부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성능은 최강, 환경 영향은 최소’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 중이다.

제조 단계에서도 환경 영향 저감 활동은 계속된다. 삼성전자는 사업장 내 태양광, 지열 등의 재생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용수나 폐기물을 다시 활용하는 비율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미국·유럽·중국 지역의 모든 사업장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대체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제도와 인프라가 구비되는 대로 재생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유통 단계에서는 포장재 폐기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비닐 포장 재질을 종이, 재생·바이오 소재로 교체하고 있다. 제품의 박스와 매뉴얼에는 종이가 주로 사용되는데, 삼성전자는 종이 공급 업체가 지속가능산림인증(FSC)을 받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그 결과, 2020년 말 삼성전자는 IM(IT&Mobile Communications)과 CE(Consumer Electronics) 제품의 매뉴얼과 박스에 사용하는 모든 종이를 지속 가능 종이로 대체하는 데 성공했다.

▲ 갤럭시 S21 패키징과 고해상도 모니터 종이 포장재

▲ 갤럭시 S21 패키징과 고해상도 모니터 종이 포장재

제품 사용 단계에서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전기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고 있다. 또한, 제품 수명 연장을 위해 내구성을 높이고 제품 수리를 용이하게 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마지막 제품 폐기 단계까지도 그 노력은 계속된다. 삼성전자는 1998년 아산 리사이클링 센터를 세워 국내 최초로 가전제품 재활용 체제를 구축했고, 현재 글로벌 55개국에서 폐제품 회수와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예를 들어 미국 IT 기기 전문 수리점(Ubreakifix)과 제휴하여 500여 개 매장에서 수명이 다한 모바일 기기를 고객이 쉽게 반납할 수 있도록 수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철, 구리, 플라스틱 등 원재료를 제품 제조과정에 다시 투입하는 순환형(Closed-loop) 재활용 시스템을 앞으로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철, 구리, 플라스틱 등 원재료를 제품 제조과정에 다시 투입하는 순환형(Closed-loop) 재활용 시스템

 

제품 전기소모량 줄여 온실가스 3억 1백만 톤↓ – 손쉬운 수리 적극 지원

제품 책임주의 실천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 제품당 평균 전기 소모량을 지난 2008년 대비 32% 줄였다. 온실가스로 환산하면 2009년부터 약 12년간 누적 3억1백만 톤을 줄인 효과와 같다. 사용 후 폐기되는 폐제품은 글로벌 회수 체계를 통해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누적 454만 톤을 재활용했다.

또한, 소비자가 제품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수리 정보 공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자가 제품을 오래 사용하면 그만큼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국가에서 회사와 계약된 전문 수리점 외에 독립 수리점도 제품 수리 정보와 부품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포장재 · 중고제품 활용성 높여 ‘가치 소비’ 지원

삼성전자는 친환경 제품 개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소비를 지원하고 자원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TV 포장 박스를 이용해 반려동물 물품, 소형 가구 등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제작된 ‘에코패키지’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는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Galaxy Upcycling at Home)’ 베타서비스를 한국, 미국, 영국에서 도입한 바 있다.

TV 포장재를 소형 가구로 변신시키고 중고 스마트폰을 스마트홈, 디지털 검안기 등 IoT 기기로 재사용하는 업사이클링 솔루션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제품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 (왼쪽) 갤럭시 업사이클링을 통한 디지털 검안기, (오른쪽) 에코 패키지

▲ (왼쪽) 갤럭시 업사이클링을 통한 디지털 검안기, (오른쪽) 에코패키지

삼성전자는 우리 모두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해, 친환경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앞장 설 것이다. 탄소 저감,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활동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 혁신에 기반한 포용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 경영에 매진하고자 한다.

 

by 김형남

Global CS센터장 (전무)

기업뉴스

미래동행 > 사회공헌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