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헬스 커넥트’, 통합적인 헬스케어 경험의 시작
지금까지 헬스케어 기술은 개인의 운동 기록을 측정해 경신하고, 일일 운동 목표를 달성하는 일에 집중됐다. 하지만 최근 그 쓰임새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체중 감량과 운동 목표 이상으로 건강한 식사, 숙면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총체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변화를 염두에 두고 통합적인 헬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일례로 갤럭시 워치가 사용자의 건강 목표를 달성하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11~12일(미국 현지시간) ‘구글 I/O’에서 삼성전자와 구글이 새롭게 선보인 ‘헬스 커넥트(Health Connect)’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실현시키는 기술이다. 개발자들은 이제 헬스 커넥트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종합적인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헬스 커넥트 API를 활용하면 그동안 개별 앱들이 조각조각 제공했던 건강 관련 정보를 소비자들이 한곳에서 간편하게 조회하고 컨트롤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헬스 커넥트는 심박수, 혈압과 같은 건강 필수 정보 뿐만 아니라 운동, 수면 등 50여 개 데이터 유형을 지원한다. 기기에 저장된 헬스 데이터를 사용자가 한 곳에서 조회하거나 삭제할 수 있고, 해당 사용자의 승인 여부에 따라 다른 여러 건강관리 앱들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도 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헬스 커넥트의 더 큰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삼성 헬스(Samsung Health) 서비스 역시 연내 헬스 커넥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앱 개발자들은 갤럭시 워치에서 삼성 헬스로 측정된 건강 관련 데이터를 소비자의 승인을 받아 자신이 개발한 앱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제 개발자들이 갤럭시 워치4를 시작으로 헬스 커넥트를 활용해 어떠한 형태로 삼성 갤럭시 기기 사용자들에게 종합적인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할지 기대가 커진다. 이처럼 헬스 커넥트는 사용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맘껏 누리게 한다는 우리의 목표를 향한 커다란 진전이 아닐 수 없다.
지난 1년은 삼성전자가 헬스케어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매우 의미 있는 해였다. 이번 헬스 커넥트라는 결과물을 기점으로 삼성이 가진 건강 관련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의 강점을 활용해, 헬스케어 기술의 또 다른 도약과 그에 따른 혁신 경험을 지속 공유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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