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TV 속 세상을 누릴 수 있게’ 접근성 기술 ② 청각 편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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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것. TV가 오랜 기간 사용자의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러한 매력 덕분이다. 하지만 TV 속 세계를 만나러 가는 길이 조금 더 멀고 가파른 사람들이 있다. 바로 눈과 귀가 불편한 이들이다.

삼성전자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TV 속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접근성 기술’을 개발해 2014년부터 세상에 선보이고 있다. 2021 퍼스트 룩에서도 강조된 삼성전자의 이러한 노력은 CES 2021 최고 혁신상을 통해 인정받기도 했다. 1편 시각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삼성의 접근성 기술에 이어, 2편에서는 청각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기술들을 소개한다.

TV를 사이에 두고 귀 모양 아이콘과 눈 모양 아이콘에 배치되어 있는 모습

 

원하는 만큼 크게 볼 수 있도록, ‘수어 확대’

수어는 손 모양이나 움직임, 보여주는 손의 면, 수어자의 표정 등으로 음성 언어를 전달한다. 하지만, 같은 손짓이라도 입 모양이나 표정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의미를 전달받기 위해서는 수어자의 표정과 몸짓을 함께 파악해야 한다.

원하는 만큼 크게 볼 수 있도록 ‘수어 확대’  수어 화면이 같이 나오는 TV 화면 이미지

삼성전자는 TV 하단에 작게 표시되는 수어 화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대 200%까지 확대해주는 ‘수어 확대’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임의로 확대 영역을 지정하는 것도 가능해, 스포츠 경기나 퀴즈 프로그램의 점수 등 프로그램에 따라 원하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청하는 TV 화면을 가리지 않도록, ‘자막 위치 이동’

방송사는 농인과 난청인들의 TV 시청을 돕기 위해 프로그램 내용이나 출연자의 말을 자막으로 제공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TV 프로그램에 자막이 많이 사용되어, 농인과 난청인을 위한 폐쇄 자막(Closed Caption)과 위치가 겹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시청하는 TV 화면을 가리지 않도록 ‘자막 위치 이동’  자막 위치가 이동하는 TV 화면 이미지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바로 ‘자막 위치 이동’ 기능이다. 자막 위치 이동 기능은 폐쇄 자막의 위치를 이동시켜, TV 프로그램에 삽입된 자막과 폐쇄 자막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막 배치 영역의 배경 색상과 자막의 색상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어 시인성 또한 높일 수 있다.

 

엄마는 볼륨 10, 아들은 볼륨 20… 소리 다중 출력

청력이 약한 구성원과 함께 TV를 볼 때는 큰 볼륨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청력을 가진 사람에게 큰 볼륨은 불편할 수 있다. 특히, 방음이 잘 안 되는 경우, 이웃집에 큰 소리가 들릴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엄마는 볼륨 10, 아들은 볼륨 20 ‘소리 다중 출력’ 각기 다른 소리로 TV를 시청하는 어머니와 아들의 모습

소리 다중 출력은 각자 편안한 볼륨 설정으로 모두가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소리 다중 출력 기능을 통해, 청력이 약한 사람은 TV에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해 원하는 크기의 볼륨을 설정해 들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TV가 선사하는 재미와 편의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접근성 기술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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