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스토리 위드 삼성] ③“주소아 덕에 ‘평생 직장’ 찾았죠”_주소아 1기 출신으로 삼성전자 입사한 김지나·박민경 사원
“당신이 가장 빛나고 아름다웠던 시절은 언제입니까?”
이 질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꼽는 대답 중 하나가 ‘학창 시절’일 것이다. 순수한 꿈과 열정을 가지고 있던 그 시절을 회상하면 하루하루가 무척이나 빛나고 아름다웠던 것 같다. 그리고 그 학창 시절을 더 특별하게 해주는 매개체는 다름 아닌 ‘추억’이다.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그때의 경험들은 추억으로 남아 우리의 삶을 만들어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오늘 ‘마이 스토리 위드 삼성’에선 학창시절의 ‘특별한 추억’을 가진 두 사람을 만났다. 학창 시절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 그들의 이야기, 지금부터 소개한다.
평범한 여고생, 소프트웨어의 꿈 키우다
▲김지나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원(사진 왼쪽)과 박민경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원
김지나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원과 박민경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원은 삼성 주니어소프트웨어아카데미(이하 ‘주소아’)를 거쳐 삼성전자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다. 두 사람은 고교 동창이면서 주소아 1기 출신이기도 하다.
학창 시절을 주제로 잡은 만큼 두 사람에게 “학창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뭐냐”는 질문부터 던졌다. 별다른 망설임 없이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지금의 꿈을 찾도록 도움을 줬고 또 그 꿈을 이루게 해준 주소아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둘의 모교인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는 지난 2013년 주소아 시범 운영학교로 선정됐다. 지원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당시 학생이었던 두 사람은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고 싶어서” 주소아의 문을 두드렸다. 김 사원은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 주소아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뜨거웠고 들어가는 과정도 치열했다”며 “덕분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주소아 1기가 됐을 땐 정말 뛸 듯이 기뻤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리고 주소아의 특별한 수업을 받으면서 두 사람은 ‘소프트웨어’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고 했다. 지금은 모두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니 그 꿈도 어느 정도 이루게 된 셈이다.
주소아 수업, 이래서 특별하다
▲고교 시절 자신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긴 김지나·박민경 사원
학생으로서 늘 받는 게 수업이었을 텐데 주소아가 두 사람의 학창 시절에 ‘가장 빛나는 추억’으로 주소아를 꼽은 이유는 뭘까? 몇 가지를 들 수 있지만 두 사람은 “주소아만의 창의적 수업 형태”를 으뜸으로 꼽았다.
박민경 사원은 “주소아는 한마디로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주소아 수업은 공부를 강요하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팀워크’ 위주 활동으로 진행됐어요. 분야가 무궁무진해 무척 놀랐죠.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를 만든 경험이 있는데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놀랍고도 재밌었습니다.”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통해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하고 있는 두 사원
소프트웨어 자체에 흥미를 붙일 수 있었다는 점 역시 많은 도움이 됐다. 김지나 사원은 “프로그래밍 입문 단계에서부터 별다른 흥미가 없으면 스크래치 같은 기초 프로그램을 만지는 것조차 쉽지 않다”며 “하지만 주소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하나 결과물을 만들면서 흥미가 생겼고 실제 코딩 작업을 진행하는 데 거부감을 없앨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팀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두 사원은 앞으로 주소아에 참여할 후배들에게 ‘특별한’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처음엔 누구나 시행착오를 거칠 수밖에 없어요. 일단은 부딪치고 하나하나 개선해가는 과정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팀원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하나씩 해결해나가면 누구나 훌륭한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거예요.”(김지나)
삼성전자 입사를 통해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두 사람. 하지만 이들의 꿈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가장 ‘아름다운 시절’ 주소아에서 시작된 도전이 삼성에서 또 다른 멋진 결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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