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내서 쓰고 넣을 때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스마트폰 사용 경험 목표로 뛰었죠”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보다 손쉽게 쓸수 있도록 하는 건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 이하 ‘UX’) 디자이너의 최대 과제입니다. 실제로 사용자와 기기를 연결해주는 UX는 사용 편의성에 직∙간접적 영향을 끼치는데요. 이 때문에 UX 디자이너는 사용자 입장에서 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갤럭시 S7와 갤럭시 S7 엣지(이하 ‘S7 엣지’)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UX를 제공, 호평 받고 있죠. 삼성전자 뉴스룸은 갤럭시 S7 UX를 완성해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UX혁신팀 주역들을 만나 갤럭시 S7 UX 탄생 뒷얘길 들었습니다.
▲(왼쪽부터)한종현 선임, 양지은∙남상득∙이석재 책임, 임동규 선임. 이들과 함께 인터뷰에 응했던 5인(방효상∙이용구∙은상아∙전진희 책임, 서근영 사원)은 사정상 사진 촬영에 합류하지 못했다
‘일관적 디자인’에 ‘편리한 기능’ 더하다
▲남상득 책임은 “수치로 나타나는 부분에 연연하기보다 사용자 눈높이에서 절실한 개선 사항에 주력하려 애썼다”고 말했습니다
남상득 책임은 “갤럭시 S7와 S7 엣지 UX 개발에선 수치로 나타나는 일명 ‘스펙’보다 사용자가 정말 필요로 하는 부분을 개선, 추가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습니다. 방효상 책임 역시 “사용자가 단말기를 꺼내 사용한 후 다시 집어넣는 순간까지 기기를 ‘물 흐르듯 자연스레’ 이용하게 하려 노력했다”고 말했죠. 이 같은 노력은 실제 기기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디자인엔 일관성, 기능엔 편의성을 더함으로써 사용자의 모바일 접근성을 대폭 높인 겁니다.
갤럭시 S7와 S7 엣지 UX의 일관된 디자인은 단말기를 켜는 순간, 홈∙잠금 화면의 아이콘을 통해 단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아이콘에 스퀘어클(squircle, 모서리가 둥근 정사각형) 형태를 적용한 덕분인데요. 방효상 책임은 “기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은 물론, 서드파티(3rd party) 앱까지 동일한 스퀘어클 형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해 통일감을 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갤럭시 S7와 S7 엣지엔 사용자가 겪을 수 있는 일상 속 다양한 상황을 대비한 ‘깨알’ 기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이죠.
▲양지은 책임은 “AOD 기능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소소한 불편에까지 주목,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양지은 책임에 따르면 AOD는 시계∙달력 등 사용자가 지정한 기본 정보를 스마트폰 화면이 꺼져 있을 때도 표시해주는 기능입니다. 전진희 책임은 “단순 정보를 확인할 목적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기기를 켰다 껐다 하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불편을 줄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퀵커넥트∙크로스앱… 은근하지만 강력하다!
남상득 책임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앱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앱 트레이(tray) 안에서 앱 검색이 가능하도록 만든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습니다. 그는 “홈스크린에서 여러 개의 앱을 편리하게 옮길 수 있도록 임시 컨테이너(container)를 제작, 편의성을 더했다”고 덧붙였죠.
한편, 갤럭시 S7와 S7 엣지엔 다양한 주변 기기와의 연결을 한층 더 수월하게 해주는 ‘퀵커넥트(Quick Connect)’ 기능도 탑재돼 있습니다. 남 책임은 “퀵커넥트 기능 도입으로 단말기와 블루투스 액세서리 간 연결이 한층 빨라졌을 뿐 아니라 특정 기능을 켜거나 끄는 일, 기기 선택과 연결 기기의 배터리 상태 확인까지 한층 쉬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방효상 책임은 “잠금 화면 하단부에 있는 두 개의 숏컷(shortcut) 아이콘은 사용자가 원하는 앱으로 구성할 수 있어 편의를 더했다”고 말했는데요. 이 밖에도 갤럭시 S7 UX엔 사용자의 상황을 세심하게 파악, 추가된 기능이 꽤 많습니다.
크로스앱(Cross App)은 각각의 앱을 따로 실행시킬 필요 없이 특정 앱을 사용하는 도중에도 다양한 활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기능입니다. 이를테면 메시지∙이메일∙메모 앱 등에서 특정 링크(link)를 전달 받았을 때 사용 중이던 앱을 빠져나가지 않고도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별도 인터페이스를 적용, 현재 앱 안에서 각종 파일을 간편하게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석재 책임은 “크로스앱 기능을 활용하면 메시지 앱에서 전송 받은 비디오 클립을 탭(tab)하기만 해도 화면 전환 없이 해당 클립이 곧바로 재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석재 책임은 “크로스앱 기능 개발은 개별 앱 개발팀이 각각 모듈을 만들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서로 다른 개발 그룹원이 협업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카메라∙비디오∙인터넷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계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기존 기기의 데이터를 새 기기로 쉽고 빠르게 옮겨주는 ‘스마트 스위치(Smart Switch)’도 눈에 띄는 기능입니다. 은상아 책임은 “스마트 스위치 기능을 활용하면 단말기와 함께 제공되는 USB 커넥터(connector)로 데이터는 물론, 기존 기기의 홈 화면 구성까지 그대로 옮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때 기기 간 데이터 이동 상황은 그래픽 요소로 구현돼 더 편리합니다. “기기 간 디자인 싱크(sync)까지 고려해 시각적 통일감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서근영 사원의 귀띔이죠.
삼성전자는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 단말기가 출시될 때마다 브랜드 사운드 ‘오버 더 호라이즌(Over the Horizon)’을 재해석, 공개하는데요. 스웨덴 인기 밴드 더티룹스(Dirty Loops)가 참여한 올해 버전은 경쾌한 퓨전 재즈 느낌으로 편곡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용구 책임은 이 곡에 대해 “갤럭시 S7 버전의 오버 더 호라이즌엔 ‘배려’의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는데요. 자나 깨나 사용자 입장을 고민해온 UX 디자이너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반영된 곡이라 해도 되겠죠?
“엣지 신모델 출시로 엣지 UX도 진화 중”
갤럭시 S7 엣지 UX 역시 심미성∙사용성 등 모든 측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습니다. 특히 갤럭시 S7의 엣지 UX 디자인은 주목할 만한 기능으로 꽉 차 있습니다.
▲한종현 선임은 “갤럭시 S7 엣지 UX를 잘 활용하면 사용 빈도가 높은 일상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엣지(550픽셀)가 이전 제품의 두 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덕분에 사용자는 한결 시원한 화면에서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한종현 선임은 “일반 스마트폰에선 여러 단계를 거쳐 앱을 실행시켜야 하지만 엣지 제품에선 그런 단계를 생략, 실용성을 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갤럭시 S7 엣지엔 △자주 사용하는 앱을 한 번의 터치로 실행해주는 태스크 엣지(Tasks edge) △일상에서 필요한 도구를 바로 실행해주는 빠른 도구 모음(Quick tools)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됐는데요. 그 밖에 △등록된 인물의 사진과 이름을 모두 표시해주는 피플 엣지(People edge) △최대 10개 앱을 등록할 수 있는 앱스 엣지(Apps edge) 등이 이전 제품보다 한층 개선됐습니다.
▲임동규 선임은 “갤럭시 S7 엣지 사용자는 주요 포털 웹사이트가 제공하는 정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종현∙임동규 선임은 엣지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는데요. 한 선임은 “엣지 UX는 삼성전자만의 독창적 영역”이라며 “엣지 모델을 연달아 출시하며 엣지 UX 역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엣지 디스플레이용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 software development kit)를 공개해 보다 많은 서드파티의 활용성을 제공했는데요. 임 선임은 “엣지 역할이 갈수록 커지며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드파티의 SDK 제작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만큼 사용자는 물론, 패널 제작자까지 고려해 UX를 만드는 과정이 새로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UX 디자이너는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때 원하는 기능을 좀 더 쉽고 편하게,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기업 브랜드 이미지까지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죠. 갤럭시 S7 시리즈 UX 디자이너 역시 이런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늘 사용자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요. 이들의 땀과 열정이 담긴 갤럭시 S7 시리즈의 UX, 여러분도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