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 한국어 공부만큼이나 재밌네요!
이승윤 대리님, 이제 셔터 누를게요. 활짝 웃으세요, 치아가 드러나도록!
대리님과 알게 된 지 며칠 안 됐는데 벌써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네요. 이래저래 부담 큰 홍보 업무 맡아 매일 사진 찍으랴, 취재하랴, 기사 쓰랴 정신 없으시죠? 그래도 “좋은 사진 한 컷이라도 더 건져보겠다”며 DSLR 카메라를 두 대나 챙겨오시는 열정에 솔직히 좀 감동 받았어요. 제 본업인 ‘통역’ 일을 하는 틈틈이 카메라 한 대를 나눠 들고 사진 촬영을 도운 것도 그 때문이었고요.
제 이름, 기억하시죠? 라노(Abdullaeva Rano). 올해 스무 살이 됐어요. 한국을 너무 좋아해 한국어를 전공했고, 그 인연으로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 통역 업무까지 맡게 됐죠. 하필이면 제가 담당한 수업이 소프트웨어 관련 내용이어서 그 분야에 문외한인 제가 통역하긴 좀 버겁기도 했어요. 하지만 일하는 동안 좋은 분을 여럿 만났고 평소 관심 있던 한국 문화도 많이 배울 수 있어 무척 뜻깊었답니다.
이제 막 친해질 참인데 곧 이별이라니 너무 아쉬워요. 다음부턴 일정을 좀 늘려 와주시면 안 될까요? 남은 기간 동안에라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시길 바랄게요. 참, 앞으로도 ‘촬영 보조’로 절 종종 불러주세요. 사진 찍는 일, 생각보다 꽤 재밌는 걸요!
※위 이미지는 우즈벡 봉사단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는
이승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환경안전팀 대리가 현지에서 송고한 사진입니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