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선물한 따뜻한 사랑방, ‘Cafe 休(휴)’ 8호점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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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란 말이 이젠 낯설지 않다. 인류의 삶이 연장돼 가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늘어난 은퇴 후 시간을 어떻게 사는 지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비단 경제적 이유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소일거리를 찾는 노년층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런 와중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 삼성전자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후원 카페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 그 중 하나인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Cafe 休(휴)’ 8호점에 직접 방문해봤다. 

 

자연을 닮은 휴식 공간

Cafe 休(휴)는 삼성전자 DS부문이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사회 노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작년 12월에 오픈한  8호점은 삼성전자가 용인시·용인시니어클럽과 함께 조성한 카페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노인들을 위해 모금한 5000만 원의 후원금을 기반으로 모든 설비와 공사가 이루어졌다. 용인시가 모현도서관 내 공간을 제공했고 용인시니어클럽에서 시설 운영과 교육을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에도 노인들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과 활력을 위해 Cafe 休(휴) 사업을 2011년부터 지속해왔다.

카페 휴 내부 전경 ▲숲에 온 듯한 인테리어로 편안한 느낌을 주는 Cafe 休(휴) 8호점 내부

카페에 들어서자 노인 한 분이 따뜻한 인사로 반겨주셨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온 덕분에 가게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푸근하고 아늑했으며 숲을 콘셉트로 한 듯 녹색 계열의 가구와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카페모카 한 잔을 주문하자 예상과 달리 능숙한 손놀림으로 POS기를 두드리고 커피를 제조하는 종업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커피를 내리는 할머니 직원 ▲승재희 할머니는 조금의 머뭇거림도 없이 능숙하게 카페모카 한 잔을 내왔다

 

온전히 지역주민을 위해 운영되는 사랑방 같은 카페

카페 한쪽엔 ‘태교룸’이란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용인시가 내세우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태교도시 용인’이란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임부들이 카페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개별 공간과 안락의자가 마련돼 있는 게 카페 휴 8호점 만의 특징이다.

카페 휴 내부 ▲카페 한쪽에 마련된 태교룸은 여느 카페에선 찾아보기 힘든 ‘착한’ 공간이다

그렇다면 지역 주민들에게 Cafe 休(휴) 8호점은 어떤 존재일까? 매장을 찾은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용인시 모현에서 18년째 거주 중인 최완자(51) 주부는 “주변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았는데 Cafe 休(휴) 8호점이 생긴 후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경숙(57) 교사는 카페 휴 8호점의 가장 큰 매력으로 ‘편안함’을 꼽았다. 그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맛있는 음료를 맛볼 수 있단 장점, 직원 어르신들의 따뜻한 미소와 친절은 Cafe 休(휴)를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라고 말했다.

Cafe 休(휴) 8호점을 이용하는 동안 실제로 도서관에 들른 사람들 중 상당수가 휴식을 위해 자연스럽게 매장을 방문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여느 카페와 달리 외부 음식 반입도 어느 정도 허용된다고 하니 말 그대로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인 셈이다.

 

노년의 열정, Cafe 休(휴)의 따뜻한 원동력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에 걸맞게 매장을 여는 것부터 마감까지 모든 업무를 어르신들이 맡고 있었다. 이날의 근무 담당 승재희(76) 할머니에게 1인 체제로 진행되는 업무가 부담스럽지 않은지 물었다. 그는 “용인시니어클럽에서 세부 업무까지 체계적으로 가르쳐주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게 없다”며 “카페 휴 매장 근무는 일상의 가장 큰 활력”이라고 말했다. 76세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젊어 보인 이유는 ‘자신도 사회에 필요한 존재’란 자신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승재희 할머니는 “노인정에서 비슷한 또래와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카페에서 젊은이들과 교류하는 게 더 건강해지고 젊어지는 비결인 것 같아 아주 만족스럽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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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재희 할머니의 미소는 Cafe 休(휴)를 찾은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Cafe 休(휴) 8호점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혹시 용인 모현도서관에 들를 일이 있다면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빌린 후 지하 1층에 있는 Cafe 休(휴) 8호점을 들러 보는 걸 추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화성에 Cafe 休(휴) 9호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9호점의 경우 장애인과 결혼이주민이 일자리 대상이다. 최실근 삼성전자 기흥ㆍ화성 자원봉사센터 과장은 "카페를 통한 수익금은 향후 노인 일자리 창출, 결혼이주민여성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Cafe 休(휴)를 통해 지역 사회 고민도 해결하고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발표에 따르면 2036년 우리나라의 생산인구 두 명당 평균 부양 노인의 수는 한 명이다. 단순히 노년층을 도와주고 돌봐주는 게 아니라 그들이 활기를 찾고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고령화 시대의 해법이 아닐까? Cafe 休(휴)를 찾은 날, 그 해법에 다가갈 수 있는 작은 힌트를 발견했다.

구분	지점 1호	용인시청점 (2011년 오픈) 2호	용인 수지구청점 (2012년 오픈) 3호	용인 기흥구청점 (2012년 오픈) 4호	용인 포곡도서관 (2015년 오픈) 5호	용인 중앙시장점 (2015년 오픈) 6호	용인 삼성디지털프라자 용인점 (2015년 오픈) 7호	화성 삼성디지털프라자 남양점 (2015년 오픈) 8호	용인 모현도서관점 (2015년 오픈) 9호	화성 나래울점(2016년 오픈) 10호 	오산 세교종합복지관점(2016년 7월 오픈 예정)▲Cafe 休(휴) 운영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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