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대 통신사업자 보다폰에 네트워크 장비 공급
글로벌 통신사업자 ‘보다폰’에 네트워크 장비 공급 활로 개척
삼성전자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공급을 위해 보다폰과 프레임워크 협약(Global 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습니다.
프레임워크 협약은 삼성전자가 앞으로 보다폰에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면서 적용하게 될 제품 규격 및 가격 등 기본적인 사업 조건을 사전에 합의한 계약인데요. 양사는 이를 기초로 하여 구체적인 사업 지역과 규모 등을 협의해 나가게 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통신사업자인 보다폰은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인도, 호주, 남아공 등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4억 명 이상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보다폰의 ‘프로젝트 스프링' 벤더로 선정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보다폰의 대규모 설비 투자 계획인 '프로젝트 스프링(Project Spring)'의 네트워크 공급 벤더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프로젝트 스프링'은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의 증설과 업그레이드를 중심으로 하는 보다폰의 대규모 투자 계획으로, 총 사업 금액이 70억 파운드(111억 불 규모)에 이르는데요.
이로써 보다폰은 2016년 3월까지 유럽과 신흥시장의 네트워크 품질과 서비스를 차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과 벤더 선정을 통해 보다폰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에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와 관련된 솔루션을 수출할 수 있는 활로를 개척했습니다.
LTE에 이어 GSM, 3G 네트워크 장비의 글로벌 기술력 입증
또한 이번 삼성전자와 보다폰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 프레임워크 협약은 LTE 네트워크 장비뿐만 아니라 GSM, 3G 장비에 대한 공급 조건 등도 포함하고 있는데요.
이는 그간 삼성전자가 세계 무대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던 LTE 네트워크 장비에 이어 GSM, 3G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장비 사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유럽 지역 글로벌 통신 사업자와의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2011년 영국 런던에 전문 네트워크 사업조직인 SNE(Samsung Networks Europe)를 신설하는 등 꾸준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보다폰과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 프레임워크 체결에 이어, 프로젝트 스프링의 네트워크 벤더로 선정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번 계약과 벤더 선정을 통해 삼성전자의 진보된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적으로 수출해 나가겠습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영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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