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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스타 2025에서 화면을 넘어 3D로 체감하는 새로운 세계를 열다

2025/11/14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25’. 넷마블 부스 앞에는 이례적으로 긴 대기줄이 늘어섰다. 그 중심에는 화면 속으로 한 걸음 들어가는 듯한 현실감을 구현한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가 자리하고 있었다.

▲ 지스타 2025 관람객이 넷마블 부스 초입에 설치된 삼성전자 스페이셜 사이니지에 등장한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주인공 성진우와 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스타 2025에서 넷마블과 협업해 ▲스페이셜 사이니지 ▲오디세이 3D 게이밍 모니터 등 차세대 입체형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단순히 ‘보는 재미를 넘어, 공간을 체험하는 새로운 몰입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

이번 협업은 삼성전자와 넷마블 간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서 대형 게임사인 넷마블(Netmarble)과 파트너십을 맺고 오디세이 3D 모니터에서 체험 가능한 ‘몬길: STAR DIVE(스타 다이브)’의 3D 모드를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이번 지스타에서는 게임 캐릭터를 3D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관람객 참여형 전시를 기획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지스타 2025 관람객들은 넷마블 부스에 설치된 스페이셜 사이니지, 오디세이 3D 등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을 통해 극한의 몰입감을 체험했다.
▲ 지스타 2025 관람객들은 넷마블 부스에 설치된 스페이셜 사이니지, 오디세이 3D 등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을 통해 극한의 몰입감을 체험했다

3D로 살아난 캐릭터, 스페이셜 사이니지가 만든 전시장의 색다른 몰입 경험

지스타 2025 넷마블 부스에 설치된 삼성전자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관람객이 보다 생생하게 게임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입체감을 극대화해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통해 평면적인 화면으로만 만나던 캐릭터의 입체감과 움직임, 실감나는 게임 이펙트(effect, 효과)까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별도의 3D 안경 없이도 캐릭터가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입체감과 공간 속에 실재하는 듯한 입체감을 구현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넷마블 이정호 사업본부장은 “삼성과의 3D 파트너십 이후 게임스컴, 브라질 게임쇼, 도쿄게임쇼까지 함께 3D 협업을 하면서 유저들의 반응을 유심히 살폈다”면서 “유저들이 신선해하는 콘텐츠들을 이번 지스타 2025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관람객 이선재씨는 “게임은 사실 모니터에서 주로 하는데 이렇게 큰 화면에서 캐릭터를 보여주니 새로운 느낌이었다”면서 “일반인들은 3D를 접할 기회가 많이 없는데, 안경이 없어도 3D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게임 캐릭터를 실제 사람처럼 마주하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와 ‘이블베인’의 주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은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의 '용제' 안타레스가 등장하는 모습.
▲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와 ‘이블베인’의 주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은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의 ‘용제’ 안타레스가 등장하는 모습
▲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에 전시된 ‘이블베인’ 캐릭터 펠리아에 대해 설명하는 넷마블 이정호 사업본부장. 지스타 현장에서는 시에나의 머리카락이 흩날리거나 펠리아가 천천히 걸어와 포즈를 취하는 등 세밀한 움직임이 현실감 있게 구현돼, 실제 인물이 관람객의 눈앞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기존의 두꺼운 홀로그램 박스나 3D 전용 안경 없이도 생생한 3D 입체감을 구현한다. 특히 52mm의 얇은 두께로도 충분한 3D 공간감을 표현할 수 있어, 설치가 편리하고 콘텐츠 적용이 유연한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팝업스토어, 리테일, 전시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확장하며 무궁무진한 활용도를 자랑한다.

삼성전자 VD사업부 엔터프라이즈개발랩 이화열 프로는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단순한 디스플레이를 넘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확장하는 차세대 전시 플랫폼”이라며, “지스타처럼 관람객 참여가 활발한 전시 현장에서는 브랜드 세계관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전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람객 김귀희씨는 “캐릭터가 상자 안에서 움직이는 입체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면서 “캐릭터가 눈앞에서 실제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아 신기했다”고 말했다.

지스타 2025 넷마블 부스에는 스페이셜 사이니지 체험 후 SNS에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 지스타 2025 넷마블 부스에는 스페이셜 사이니지 체험 후 SNS에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지스타 기간 동안 스페이셜 사이니지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주요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관람객뿐만 아니라 닛몰캐쉬, 와나나, 박민정 등 인플루언서들의 인증샷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정호 본부장은 “기존 홀로그램 장비들은 상당히 장비가 크고 두껍고 옛날스러운 느낌이 있었는데,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홀로그램도 아니고 진정한 3D를 구현하면서도 상당히 얇은 제품이어서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페이셜 사이니지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와 ‘이블베인’은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시연하는 넷마블의 최신작”이라면서 “두 게임과 스페이셜 사이니지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관람객들에게 한층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 많은 분들이 3D 캐릭터의 생동감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시선으로 직접 3D 캐릭터의 생동감을 담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녀들과 지스타를 찾은 관람객 장재혁씨는 “정말 기술이 발달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나혼렙) 성진우 캐릭터를 이렇게 크고 생동감있게 보고 사진까지 찍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면서 “스페이셜 사이니지 같은 제품이 전국의 다양한 체험관에도 설치된다면 더욱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스타 2025 넷마블 부스는 삼성전자 오디세이 3D, G5, OLED G8 등 다양한 모니터를 통해 각 게임에 최적화된 몰입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 지스타 2025 넷마블 부스는 삼성전자 오디세이 3D, G5, OLED G8 등 다양한 모니터를 통해 각 게임에 최적화된 몰입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3D로 즐기는 몰입’ 오디세이 게이밍 존

넷마블의 신작 ‘몬길: STAR DIVE’ 게임 존에서는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3D 게이밍 모니터(G90XF)를 체험할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별도의 3D 안경 없이도 시선 추적 기반의 3D 화면으로 넷마블의 신작 ‘몬길: STAR DIVE’를 직접 즐기며 화면 안으로 들어간 듯한 생생한 플레이를 즐겼다.

오디세이 3D는 카메라와 초점 기준 간 거리를 조절해 3D의 입체감을 조정하는 ‘초점 거리 조절(Focal Distance) 기능과 좌우 시차를 인식해 게임별로 최적의 3D 효과를 제공하는 ‘3D 설정 옵션’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한층 몰입감 있는 3D 게임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지스타 2025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오디세이 3D를 통해 무안경 3D 게이밍 체험(왼쪽)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오른쪽).
▲ 지스타 2025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오디세이 3D를 통해 무안경 3D 게이밍 체험(왼쪽)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오른쪽)

삼성전자와 넷마블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3D 게임 경험의 완성도를 높이며 몰입형 콘텐츠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오디세이 3D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넷마블의 하이엔드 그래픽 개발 역량을 결합해 캐릭터의 움직임과 전투 장면, 배경의 깊이감까지 세밀하게 구현하고 있다.

넷마블 이정호 사업본부장은 “넷마블은 3D 플레이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다양한 기술 협업을 이어왔다”며, “오디세이 3D 모니터는 안경 없이도 3D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몬길:STAR DIVE’의 전투 장면과 캐릭터 움직임에 맞춰 3D 효과를 세심하게 조정해 몰입감 넘치는 액션을 구현하다 보니 현장 반응이 정말 뜨거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몬길:STAR DIVE 출시 전까지 3D 최적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지속 협업해 나가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 VD사업부 선행디스플레이랩 남유진 프로(왼쪽)와 엔터프라이즈개발랩 이화열 프로가 지스타 2025 넷마블 부스에 설치된 스페이셜 사이니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삼성전자 VD사업부 선행디스플레이랩 남유진 프로(왼쪽)와 엔터프라이즈개발랩 이화열 프로가 지스타 2025 넷마블 부스에 설치된 스페이셜 사이니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보는 것을 넘어 ‘몰입과 체험의 디스플레이’로

삼성전자는 스페이셜 사이니지와 3D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콘텐츠의 평면적 표현을 넘어, 공간을 경험하는 디스플레이 혁신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넷마블과의 지스타 협업은 제품 협찬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와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공간 안에서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차원의 전시 형태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VD사업부 선행디스플레이랩 남유진 프로는 “스페이셜 사이니지 기술은 앞으로 게임뿐 아니라 전시,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면서 “단순히 보는 공간에서 나아가 몰입과 체험이 공존하는 시각 경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스페이셜 사이니지와 오디세이 3D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극강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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