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닉스, 2025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에 새로운 빛을 불어넣다
2025/11/21
‘2025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Asian World Film Festival, 이하 ‘AWFF’)’이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부근 컬버 극장(Culver Theater)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아시아 월드 필름 페스티벌은 아시아 각국의 전통과 창의성, 상상력을 담은 다양한 작품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자리다.
AWFF가 개최된 컬버극장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시네마 LED 오닉스 스크린은 창작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구현하며 관람객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기술적인 측면의 혁신을 넘어, 영화와 관객이 만나는 방식에 새로운 빛을 불어넣었다.
“창작자가 의도한 그대로” 오닉스를 통해 완성된 스토리텔링
오닉스는 기존 프로젝터(projector, 영사기) 방식과 달리 LED 자체가 빛을 냄으로써 제작자가 의도한 밝기, 명암, 색감을 왜곡 없이 구현해 작품의 감수성을 온전히 전달한다. 아시아 월드 필름 페스티벌에 참여한 감독들은 오닉스가 기술 향상을 넘어, 창작자가 의도한 모든 요소를 보다 온전하고 충실한 형태로 실현했다고 호평했다.


단편영화 ‘신디(Cindy)’를 연출한 장현우(Al Chang) 감독은 “그동안 블랙이 흐려지거나 색감이 보정한 대로 나오지 않는 등 극장마다 화면 표현이 달라 아쉬웠다”며, “하지만 오닉스는 집에서 내 (레퍼런스) TV로 보는 것처럼 정확한 색감을 구현해 일관되고 선명한 화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982년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국계 미국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루프탑(Rooftop)’의 총괄 프로듀서 키라 T. 빅스비(Kira T. Bixby) 역시 “오랜 시간 공들인 색감과 구도, 장면 디테일까지 모든 요소가 생생하게 살아났다”며, “영화는 결국 시각적 언어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이느냐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화를 이렇게까지 정밀하게 의도대로 표현해주면
영화인들은 작품이 제대로 존중받고 있다는 확신을 얻는다”
– 아셀 셰르니야조바(Asel Sherniyazova), 아시아 월드 필름 페스티벌 공동 설립자 겸 매니징 디렉터
오닉스는 ‘대한민국 패럴 스마트폰 영화제(KPSFF)’ 감독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한민국 패럴 스마트폰 영화제’는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창작자와 배우들이 스마트폰만으로 자유롭게 영화를 제작하고 상영하도록 지원하는 영화제다.
색채 중심의 스토리텔링으로 잘 알려진 변승채 감독은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자마자 느낀 것은 화면이 깜짝 놀랄 정도로 선명하다는 것이었다”며, “대형 화면에서도 이렇게 선명하고 아름답게 색감이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제논 새뮤얼스(Zenon Samuels) 감독 역시 “밝고 강렬한 색감의 작품이 오닉스의 높은 HDR(High Dynamic Range) 성능 덕분에 한층 살아났다”며, “작품의 에너지와 밤의 분위기가 훨씬 생생하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오닉스로 확장된 관객 경험, 극장의 의미를 다시 묻다
오닉스를 처음 접한 관객들은 기존 스크린과는 확연히 다른 선명도와 명암 표현을 가장 먼저 체감했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온 관람객 잭 조이스(Jack Joyce)와 매튜 갈로포(Matthew Gallopo)는 오닉스가 기존의 스크린에서 느끼지 못한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잭 조이스는 “어두운 장면도 거칠게 왜곡된 부분없이 깊이감이 확연했고 장면 속으로 더 자연스럽게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갈로포도 “색감이 또렷하게 살아 있었고 화면이 전체적으로 매우 선명했다”고 덧붙였다.

오닉스는 기술적 선명함을 넘어 스토리의 감정선을 따라가게 하는 감성적 울림까지 제공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작품을 감상해 온 변호사 제시 와이너(Jesse Weiner)는 오닉스가 스토리에 몰입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 오닉스로 영화를 보니 작품의 매력이 좀더 풍성하게 느껴졌다”며, “작품이 의도한 표현과 질감이 그대로 전달됐고, 마치 실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이야기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오닉스가 제공한 새로운 시청 경험은 극장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연령, 직업, 영화와 관련된 경험의 유무를 불문하고 만나 본 여러 관객들과의 대화를 통해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영화는 여전히 강력한 스토리텔링 방법이며, 몰입감 있는 극장에서의 경험은 그 스토리를 더욱 매력적으로 전달한다는 것.
“영화 산업의 혁신은 관객이 이야기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만드는 데서 시작되며,
오닉스는 그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 조지 참촘(Georges N. Chamchoum), 아시아 월드 페스티벌 집행위원장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시네마 경험의 미래에 대해 논하다
시네마 경험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삼성 오닉스: 시네마 경험을 재정의하다(Redefining the Cinema Experience with Samsung Onyx)’라는 주제로 열린 패널 세션에는 ▲글렌 게이너(Glenn Gainor) 할리우드 벤처스 그룹 제작 총괄 ▲스티븐 포스터(Steven Poster·ASC, CSC) 촬영감독 겸 6P 컬러 이사회 멤버 ▲고해상도·HDR 영상 전문 촬영감독 필립 홀랜드(Philip Holland) ▲전 아마존 스튜디오와 파라마운트 임원 크레이그 저먼(Craig German) 등이 참여했다.
“오닉스는 가장 어두운 어둠부터 가장 밝은 빛까지 담아낼 수 있게 해 스토리텔링의 예술적 범위를 넓혀주는 기술”
– 글렌 게이너(Glenn Gainor) 할리우드 벤처스 그룹 제작 총괄
글렌 게이너는 관람 환경의 전반적 개선이 관객의 기대치까지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업계에서 일하다 보니 집에서도 나름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오닉스와는 비교할 수 없었다. 완전히 다른 차원의 몰입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스티븐 포스터는 기술이 창작자의 의도를 지키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삼성은 창작자의 목소리에 가장 먼저 귀 기울인 기업 중 하나였고, 영화제작자들을 위한 스크린을 선보였다”며, “과도한 모션 보정으로 깨지던 화면 몰입이 오닉스에서는 다시 회복됐다”고 말했다.
필립 홀랜드는 시네마용 LED 스크린이 기존 프로젝터가 표현하지 못했던 디테일을 그대로 표현해 관객의 몰입감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닉스는 매우 깊은 블랙을 구현해 번지는 그림자가 없고, 어두운 장면에서는 화면의 경계마저 사라져 그 공간에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오닉스의 깊이감과 정밀도는 HDR의 창작적 확장성과 맞물리며 패널 토론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글렌 게이너는 HDR을 온전히 구현한 오닉스에 대해 “가장 어두운 어둠부터 가장 밝은 빛까지 담아낼 수 있게 해 스토리텔링의 예술적 범위를 넓혀주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스토리와 관객을 잇는 새로운 극장 경험
이번 아시아 월드 필름 페스티벌은 창작자의 의도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때, 관객과 이야기의 연결성이 더욱 깊어진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했다. 또한,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삼성 오닉스 스크린과의 협업이 자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에미상(Emmy Awards)을 비롯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지닌 감독이자 프로듀서인 집행위원장 조지 참촘(Georges N. Chamchoum)은 “아시아 월드 페스티벌은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아시아 영화 창작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마땅한 조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이번 삼성과의 협업은 이러한 사명을 더 단단히 만드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화 산업의 혁신은 관객이 스토리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만드는 데서 시작되며, 오닉스는 그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 설립자 겸 매니징 디렉터 아셀 셰르니야조(Asel Sherniyazova)는 한 편의 영화가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긴 여정을 언급하며 “영화를 세심하게 다루고 온전히 전달하는 것은 창작자를 향한 기본적인 예의”라고 말했다. 그는 “오닉스로 영화를 정밀하게 의도대로 표현해주면, 영화인들은 작품이 제대로 존중받고 있다는 확신을 얻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아시아 월드 필름 페스티벌 2025에 참여하면서, 기술이 올바로 쓰일 때 스토리의 본질이 더욱 선명해진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전세계 극장들도 이러한 기술적 진화를 잘 수용하면 계속해서 감동을 전하고, 사람들을 연결하며, 이야기를 생생하게 되살리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다. 단순한 상영관을 넘어 창작자와 관객이 서로를 만나고 이야기가 숨 쉬는 ‘경험의 장’으로 한층 더 진화할 극장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