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 빅스비 2.0
삼성전자는 이번 SDC 2017에서 더욱 개방적이고 지능적인 개인맞춤형 어시스턴트 ‘빅스비 2.0’의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보다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는 빅스비 2.0은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근본적인 도약이자, 디지털 생활의 양상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현재의 어시스턴트 서비스들은 편리하긴 하지만 실생활에서 역할이 아직 제한적입니다. 알람이나 리마인더를 입력해주고, 소소한 질문들에 답을 하죠. 저희는 향후 지능형 어시스턴트로 더욱 많은 일들이 가능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부터 냉장고, 집안의 조명이나 도어락까지 모든 것들이 일종의 지능을 갖춰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기술들이 서로 매끄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세상이 곧 올 것입니다.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우리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양상은 지금과 크게 달랐습니다. 피처폰처럼 통화가 주 목적이었고, 몇몇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모바일에 커다란 가능성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오픈 API, 앱 생태계, 혁신적인 터치UI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스마트폰은 이전 어느 때보다도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물론 기업과 개발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음 지각 변동의 출발점에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업계 리더로서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해왔으며, 다시 한 번 변화를 선도하고자 합니다. 이런 변화는 저희가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를 개발하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S8과 S8+, 노트8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빅스비를 선보였습니다. 빅스비는 현재 200여 개 나라에서 지원되며, 천만 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등록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빅스비를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사용을 더욱 쉽게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파트너 앱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다 지능적이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러 단계의 명령이나 서로 다른 앱들이 연관되는 동작도 빅스비로 빠르고 쉽게 실행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저희는 빅스비를 다음 단계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빅스비 2.0은 과감한 플랫폼 혁신입니다. 기본적인 디지털 어시스턴트에서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새로운 도구로 발전할 것입니다. 빅스비 2.0은 스마트폰, TV, 냉장고 등 어느 제품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다양한 기기들의 생태계에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개발 환경도 향상됩니다. 개발자들은 지원 기기가 늘어날 때마다 서비스를 새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기기에든 자신의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빅스비 2.0은 자연어를 인식하는 능력과 복잡한 명령을 처리하는 능력을 향상해 사용자에게 맞춰질 것입니다. 여러분 본인뿐 아니라 가족도 인지하고, 사용자에 따라 적합하게 맞춤 대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빅스비 2.0은 개방적입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혼자서 이뤄낼 수 없으며,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빅스비 2.0은 개발자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자신의 서비스에 빅스비를 접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음식, 여행 등 어느 분야에나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빅스비 SDK를 제공하는 첫 번째 베타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베타 프로그램은 우선 일부 개발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진행될 예정이며, 한 팀으로서 협력하면서 빅스비 2.0을 실현해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베타 참가자를 점차 확대해 궁극적으로 빅스비 SDK를 모든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빅스비 2.0은 개발자들이 스마트폰을 넘어 모든 기기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 될 것입니다. 파트너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수익 모델도 다양하게 제안할 것입니다.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진화할 때 그랬듯이, 앞으로의 변화가 파트너 개발자들에게 유익하게 되길 바랍니다.
각자의 기술 플랫폼, 제품군, 산업군에 관계없이 모두가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저희와 함께 인텔리전스 대중화를 이뤄나가길 기대합니다. 개방적이고 연결된 생태계에서 소비자들의 삶을 보다 간편하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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