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아이디어’ 태동하는 곳,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워크숍 현장에 가다
지난달 21일, 삼성전자인재개발원(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이 오전부터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2016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멘토링 워크숍’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 때문이었죠. 일정을 맞추기 위해 새벽부터 이동했을 게 분명한데도 이들의 표정엔 피곤함보다 설렘이 훨씬 더 많이 묻어났습니다.
올해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결선 진출 팀은 20개. 당초 지원 팀이 1486개였으니 무려 7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쟁쟁한 실력의 소유자들입니다. 하지만 막상 이날 워크숍 장소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라이벌’이라기보다 ‘파트너’에 가까운 모습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시종일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주어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SAMSUNG TOMORROW SOLUTIONS)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공모전입니다. ‘아이디어(Idea)’ 부문과 ‘임팩트(Impact)’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이디어 부문에서 수상한 팀은 다음 해 임팩트 부문에 진출,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각자의 솔루션을 실제 사회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공감·감탄 이어졌던 ‘선배 수상자’의 조언 시간
이번 워크숍은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열린 마음과 생각을 바탕으로 협력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솔루션을 보다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서로 다른 팀 간 협업 형태로 진행된 건 그 때문이죠. 워크숍을 기획한 삼성전자 사회공헌사무국은 모든 팀원이 그 과정에서 각자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한층 더 강한 솔루션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지난해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최우수상 수상작 ‘바른말 키패드’를 만든 안서형 비트바이트 팀장은 ‘사용자가 원하는 솔루션 만드는 법’을 주제로 발표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진행 절차 소개에 이어 지난해 임팩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비트바이트 팀의 사례 발표 시간이 있었습니다. 연단에 오른 안서형(선린인터넷고등학교 3년) 비트바이트 팀장은 ‘사용자가 원하는 솔루션 만드는 법’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는데요. 청소년의 비속어 사용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제작된 ‘바른말 키패드’가 비트바이트 팀의 수상작이죠. 안 팀장이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과정을 들려주자, 객석에선 공감과 감탄의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정훈 목동잔반프로젝트 팀 지도교사는 시종일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워크숍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습니다
비트바이트 팀에 이어 무대에 오른 건 역시 지난해 임팩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목동잔반프로젝트 팀의 이정훈 지도교사였습니다. 교사인 동시에 한 명의 팀원으로서 학생들을 이끌었던 이 교사는 ‘솔루션 성과 측정을 위한 프로토타입 제작과 테스트’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는데요. 팀의 탄생 배경에서부터 수천 번씩 이어진 프로토타입 테스트 과정에 이르기까지 흥미진진한 얘기가 특유의 입담과 함께 이어졌습니다.
▲손길 팀원 서승환씨는 교통 약자 버스 솔루션의 현실화를 위해 2년 이상 노력해온 얘길 들려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다음으로 지난 2014년 아이디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손길’ 팀원 서승환씨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손길 팀은 시각장애인 버스탑승 솔루션을 제안,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2년 넘게 뛰고 있는데요. ‘대규모 솔루션을 위한 전략과 노하우’를 주제로 진행된 서승환씨의 강의에선 교통 약자 버스 탑승 솔루션에서 출발, 서울시 버스 전 노선 적용을 앞둔 손길 팀의 노력을 상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엔 광주 지역 버스 노선에도 해당 솔루션을 적용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청과 지속적으로 협력 중이죠. 서승환씨는 “처음엔 아무도 가능하리라고 생각지 못했지만 어느덧 솔루션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여러분의 1년 후, 2년 후도 그래서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든든한 지원군’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와의 만남
‘선배 수상자’들의 조언 이후엔 각 팀을 지원해줄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와의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 역시 결선 진출 20개 팀 못지않게 치열한 사내 경쟁을 거쳐 선발됐는데요. 그런 만큼 △UX/UI 디자이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하드웨어 개발자 △특허 관리 담당자 등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적 업무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임직원 멘토 소개 시간에 자기 소개를 하고 있는 김민철 멘토(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디자인그룹 선임)
임직원 멘토에 대한 소개가 진행될 때마다 객석에선 탄성이 터져 나왔는데요. 워크숍 참가자들은 자신의 팀을 담당하게 될 멘토뿐 아니라 전체 멘토단에게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참가자들은 어떤 멘토의 도움을 받을지 신중하게 고민하며 멘토들의 자기 소개를 꼼꼼하게 기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워크숍 참가자만큼이나 치열한 사내 경쟁을 뚫고 선발된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임직원 멘토단
“치열하게 고민해라, 도전과 실패 두려워 마라”
오후엔 20개 팀이 함께 모여 서로의 솔루션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별 솔루션에서 좋은 부분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 개선 방법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했는데요. 각 팀은 20개 솔루션의 완성도를 좀 더 높이기 위해 머릴 맞대고 열심히 고민했습니다.
이정훈 교사는 “세상에 없던 솔루션을 구상하고 완성하는 일이 쉽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자신들의 솔루션을 완성해가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그들이 멋진 솔루션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도 많은 응원과 격려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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