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LED 영화관 보러 왔어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할리우드 감독들을 설레게 한 미래 영화관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면서 영화산업에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영화가 구현해낼 수 있는 범위는 대폭 확장됐고, 이로써 관객은 3D, 4D와 같은 새로운 차원의 영화 경험이 가능해졌다.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발전한 영화산업 분야에서 가장 ‘변화의 폭’이 좁은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영사방식’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선 기술로 만든 콘텐츠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프레임은 그동안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었다. 삼성전자가 시네마 LED 스크린을 선보이기 전까지는.
선명하고 실감 나는 화질을 전달하는 시네마 LED 스크린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파라다이스호텔에서 150여명의 국내외 영화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시네마 LED 스크린이 가져올 ‘영화관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계적인 영화 전문가들도 감탄한 ‘시네마 LED 스크린’
영화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시네마 LED 스크린’에 대해 실제 영화제작자들은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래 영화관의 발전 방향을 엿볼 수 있었던 이번 행사에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4)>, <그랜 토리노(2008)>, <아메리칸 스나이퍼(2014)>의 톰 스턴(Tom Stern) 촬영감독이 방문했다.
그는 “평소 어떻게 더 사실적인 영상을 구현할 것인가에 대해서 늘 고민하며 주변 동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식의 스크린이 등장했다고 해서 굉장히 기대되는 마음으로 이곳까지 오게 됐다.”며 포럼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로, 영화에서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무엇일까? 바로 ‘관객에게 전해지는 몰입감’을 꼽았다. 그가 시네마 LED 스크린의 ‘화면비’를 극찬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때때로 어두운 화면에 정보, 혹은 메시지를 담아 관객에게 전달할 때 그 순간에 몰입하게 만들기 위해 더 사실적이고 다이나믹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한다. 시네마 LED의 뛰어난 명암비는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톰 스턴(Tom Stern) 촬영감독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 찾았던 조명 감독, 데이브 브라운(Dave Brown) 역시 시네마 LED 스크린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40년간 뉴질랜드에서 영화 조명을 담당했으며 대표 작품으로는 <반지의 제왕(2001-2003)>, <아바타(2009)> 등이 있다. 영화 속, ‘빛’을 담당하는 그는 “LED 스크린은 영화업계에서 조명으로도 사용될 만큼 빛이 영롱하다. 그런 LED가 시네마 스크린으로 상용화돼서 놀랐고 기뻤다.”고 말했다.
영화촬영 현장에서 조명과 함께 보낸 40년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을 보면 아쉬운 순간이 많다는 그는 “조명감독으로서 직접 참여한 작품을 기존의 영화관에서 보면 원래 의도한 색감이 그대로 보이지 않는 점이 항상 아쉬웠다. 시네마 LED 스크린은 제작자가 의도했던 빛을 그대로 구현한다. 아마 관객들에게도 좋은 경험을 선사하겠지만 영화산업의 조명 측면에서 봤을 때 멋진 진화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나처럼 영화산업의 오래된 기술자들에겐 굉장히 흥분되는 일”이라며 시네마 LED 스크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렇다면 4K 해상도와 뛰어난 명암비를 통해 화면을 선명하게 즐길 수 있는 시네마 LED 스크린으로 영화에서 제작자가 의도한 아름다운 야경이나 멋진 자연경관을 접할 수 있다면 그 감동은 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영화 속 촬영 장소를 책임지는 로케이션 감독에게도 시네마 LED 스크린의 등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이번 포럼은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말문을 연 그는 “로케이션 매니저로서 외딴곳, 혹은 특별한 곳에서 일을 자주 하는데 그런 곳들을 영화 속으로 그대로 옮기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는 영화 <공각기동대>, <본 레거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로케이션 매니저, 도우 그리피스(Dow Griffith)도 함께했다.
영화 ‘친구, ‘우리 형’,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 많은 작품에 참여한 우리나라 대표 촬영감독, 황기석 감독(위 사진). 그는 ‘시네마 LED 스크린’에 대해 ‘당연함’이라는 한마디로 요약했다. 실제로 그는 영화관의 LED 스크린의 등장은 당연한 순서며, 언젠가 반드시 등장해야만 필수적인 스크린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게다가 DCI 인증까지 받은 LED 스크린이라고 하니 화질에 대한 것은 검증된 것. 굉장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 영화관 업계의 변화 선도할 것
시네마 LED는 4K 해상도,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인 DCI(Digital Cinema Initiatives) 인증, HDR 화질 구현 등 압도적으로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직접 광원을 활용해 색상의 왜곡 없이 영화 제작자가 의도한 세계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는데 중요한 요소인 ‘명암비’도 기존 스크린과는 다르다. 기존 영사 시스템은 검은색이 아니라 ‘어두운 곳’이었다면 시네마 LED는 실제 검은색을 구현해낸다.
또한 교체주기가 짧고 소모품이라고 볼 수 있는 기존 영사 시스템과 달리 시네마 LED 스크린은 10만 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즉, 15년에서 20년 정도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관객뿐만 아니라 영화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이점이 있는 스크린이다.
영사 방식을 변화시켜 영화 산업 전반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시네마 LED’는 지난 3월, 시네마콘(CinemaCon) 기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시네마크(Cinemark) 극장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에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과 센텀시티점의 ‘수퍼S’관에 설치 돼 있으며, 지난 9월에 개관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의 ‘수퍼S’관은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상영관으로 지정돼 영화제의 26편을 상영하고 있다.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은 이미 영화산업의 변화를 끌어내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영화업계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시네마 LED 스크린’를 더욱 많은 영화관에 확대해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영화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