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문화 품격 높인 ‘우리맛 공간’, 삼성의 기술을 더하다
주방은 가족의 중요한 소통공간이다. 단순히 요리하고 식사만을 즐기던 예전의 부엌이 아니다. 요리하는 엄마 옆에서 아이는 책을 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가족을 연결하는 허브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집안에서 차지하는 주방의 역할이 커지면서 우리 식문화에 대한 연구가 필요해졌다. 요리시간은 짧게, 그러나 건강한 맛을 낼 수 있는 요리법과 조리 공간에 대한 수요가 생겨나기 시작했기 때문. 제대로 된 우리 고유의 맛을 지키고 가족의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샘표가 손을 잡고 ‘우리맛 공간’을 선보였다. 지난 11일 뉴스룸이 그 공간을 찾았다.
한식은 어렵다는 편견, 기술로 깰 것
한식은 그 어느 요리보다 식재료와 조리법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같은 레시피라도 재료의 상태, 조리하는 사람에 따라 맛과 깊이가 달라진다. 샘표 박진선 대표이사는 “건강한 한식 고유의 맛을 전하기 위해 연구해왔다. 가장 좋은 맛을 내는 식재료 보관법, 조리 시간, 조리 과정 등을 소비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맛을 지켜내는 일은 의미 있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정교한 가전 기술이 중요했다. 맛의 수준도 올리면서 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 말이다. 삼성전자와 샘표가 만나게 된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클럽 드 셰프(Club des Chefs)’ 활동으로 세계적인 셰프들과 함께 주방가전 혁신에 앞장 서왔다. 삼성과 샘표에는 ‘식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공통점이 있던 것.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는 “우리맛 공간에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배치해 한식을 보다 쉽고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샘표와 함께 우리 식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식문화 발전이라는 목표를 가진 삼성전자와 샘표. 여기에 또 다른 공통분모가 있었다. 바로 강민구 셰프. 삼성전자와 샘표 두 기업과 3년 이상 인연을 맺어온 셰프다. 강민구 셰프는 “삼성전자에서는 소비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전문적인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샘표에서는 어떻게 우리 음식을 더 가치 있게 즐기고 먹을지 고민했다.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달리고 있었던 두 기업이 이번 협업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샘표 홍보팀 이윤아 팀장은 “집에서 요리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즐겁게 할 수 있을지 늘 고민했다. 식재료와 조리법에 대한 해답은 어느 정도 찾을 수 있었지만, 이용하는 도구와 가전제품에 대한 아쉬움은 해결할 수 없었다”며 그간의 어려움을 전했다.
마침 삼성전자는 ‘어떻게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고 요리에 접목할지’ 고민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있었다. 클럽드셰프 플랫폼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 전략마케팅팀 이정민 씨는 “샘표에서 생각하는 가치와 연구 내용은 우리와 함께 접목시켜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고 판단했다”라며 이번 협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식품과 가전이라는 전혀 다른 영역이었지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생각하는 건 하나였다.
삼성의 기술과 샘표의 식음 R&D가 만난 ‘우리맛 공간’
‘우리맛 공간’은 여느 쿠킹 스튜디오와는 다르다. 넓고 여유 있는 스튜디오 곳곳에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주방가전이 숨어있다. IoT 기능을 탑재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빌트인 냉장고,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을 설치해 이전의 주방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 이 곳에서는 쿠킹 클래스, 워크샵, 팝업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삼성전자 역시 소비자가 삼성의 프리미엄 주방가전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클럽 드 셰프’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식재료 보관의 기본은 온도제어다. 냉장고 문을 열고 닫을 때 온도편차가 크면 아무리 신선한 재료라도 오래 보관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이 부분에 집중했다. 플라스틱이던 냉장고 안쪽 벽면을 메탈 커버로 교체해 냉기가 메탈에 머물러 고르게 분포되도록 했다. 냉장실 도어를 여닫을 땐 에어커튼이 외부 공기는 막아주고 손실된 냉기를 빠르게 회복시킨다. 강민구 셰프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된 ‘셰프 팬트리’는 재료를 신선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어 해산물이나 고기를 보관할 때 유용하다”며 실제 사용하며 느꼈던 편리함을 설명했다.
셰프컬렉션 인덕션의 와이드 플렉스 존은 강 셰프가 가장 선호하는 기능이다. “넓게 만들어진 플렉스 존은 두 부분으로 나눠져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용기를 활용할 수 있다. 한 번에 여러 요리를 동시에 준비할 수도 있어 요리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큰 냄비로 조리할 일이 많은 식당에서도 굉장히 유용한 부분”이라며 편리함을 강조했다.
또한 인덕션 상판 글라스 아래에 위치한 LED를 통해 인덕션 전용 용기에 가상의 불꽃 모양을 비춰준다. 인덕션의 동작 여부와 불의 세기를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는 버츄얼 플레임(Virtual Flame Technology™)이다.
전문 셰프의 맛과 경험하게 해준다는 빌트인 전기오븐의 비밀은 고메 베이퍼(Gourmet Vapour Technology™)에 있다. 미세한 온도와 수분 조절을 통해 100℃ 이상의 고온 베이퍼를 요리에 골고루 분사하는 고메 베이퍼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요리를 조리한다. 스마트 컨트롤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하게 조리모드, 시간, 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고, 사용하기 쉬운 풀터치 LCD 디스플레이로 약 50여 종의 요리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는 점도 빌트인 전기오븐만의 경쟁력이다.
재료의 준비만큼이나 요리 후 세척도 중요한 과정이다. 삼성 셰프컬렉션 빌트인 식기세척기는 고정 노즐에서 높은 수압의 물을 분사해 만들어 진 ‘워터월™’이 폭포수 같은 물장벽을 만들어 깔끔한 식기 세척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이정민 씨는 “그릇도 재질과 요리법에 따라 다른 세척을 요한다”며 “셰프컬렉션은 식기의 오염 수준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최적의 시간으로 세척과 건조를 해주는 자동 세척 기능부터 고온 헹굼까지 식기 상태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척이 끝난 뒤엔 자동으로 문이 열려 건조 시 발생한 내부 증기를 빠르게 배출한다.
신선한 식재료, 새로운 조리법, 혁신적인 기술이 만난 ‘우리맛 공간’. 샘표 이윤아 팀장은 “요리에 대해 세미나처럼 배우는 프로그램도 있고, 직접 시식하면서 이야기해보는 코스도 있다. 좋은 음식을 쉽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노하우나 레시피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이정민 씨는 “프랑스 ‘페랑디(Ferrandi)’ 미국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등 글로벌 유수 요리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삼성 주방가전의 가치를 전달해왔는데,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도 보다 가깝게 프리미엄 가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샘표와 협업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함께 연구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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