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 가보셨어요? ‘올인원 이색 체험 공간’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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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가 몰려있는 ‘젊음의 거리’ 홍대입구역(서울 지하철 2호선) 근처는 대학생들로 늘 붐빈다. 이 번화가 길목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점(이하 ‘디지털프라자 홍대점’)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4년 6월 개장한 이래 벌써 세 번째 봄을 맞는 이곳은 어느덧 새 단장을 마친 상태였다.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인테리어와 함께 최신 삼성전자 제품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 중인 디지털프라자 홍대점에 다녀왔다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인테리어와 함께 최신 삼성전자 제품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 중인 디지털프라자 홍대점에 다녀왔다.

 

1층 '모바일존' 커피 한 잔 즐기며 IT 체험... 외국인 방문객 많아

디지털프라자 홍대점은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을 쉽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젊은이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모바일 관련 기기는 1층에, 가전제품은 2층에 각각 자리 잡았다(3층은 서비스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1층 매장에 커피전문점 ‘폴 바셋(Paul Bassett)’

여느 전자제품 매장과 달리 1층 매장에 커피전문점 ‘폴 바셋(Paul Bassett)’이 입점한 게 눈에 띄었다. 커피를 마시며 최신 IT 기기를 둘러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실제로 카페를 방문하기 위해 매장에 들어선 고객의 시선도 자연스레 전시된 제품 쪽으로 향했다. 김재호 디지털프라자 홍대점장은 “우리 매장을 둘러보던 고객 중 상당수도 잠시 쉬어갈 겸 카페에 들르곤 한다”며 “성격이 서로 다른 매장이 한 곳에 있으니 두 곳 모두에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1층 모바일존 한편엔 최근 공개된 갤럭시 S8도 전시돼 있었다▲1층 모바일존 한편엔 최근 공개된 갤럭시 S8도 전시돼 있었다

디지털프라자 홍대점은 면세(tax free) 판매가 가능해 외국인 고객이 많은 편이다. 매장 측도 영어와 중국어에 각각 능통한 스태프를 배치, 외국인 고객 응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홍콩인 세실리아 탕(Cecilia Tang)씨는 “지금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데 요즘은 기어 S3에 관심이 많아 (디지털프라자 홍대점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모바일존은 기어 S3(사진 왼쪽)와 기어 VR 4D 등 다양한 삼성 모바일 기기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모바일존은 기어 S3(사진 왼쪽)와 기어 VR 4D 등 다양한 삼성 모바일 기기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모바일존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기어 VR 4D △모바일 액세서리 등 최신 삼성 모바일 기기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그 밖에 눈에 띄는 공간도 있다. △스마트폰 조작이 어색한 사람들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강의실(단, 교육은 평일에만 운영된다) △갤럭시 제품 관련 궁금증을 즉석에서 해결할 수 있는 ‘갤럭시 컨설턴트’ 창구가 대표적 예다.

다양한 주제의 고객 대상 교육이 진행되는 강의실(사진 왼쪽)과 갤럭시 컨설턴트 창구▲다양한 주제의 고객 대상 교육이 진행되는 강의실(사진 왼쪽)과 갤럭시 컨설턴트 창구

 

2층 '가전존' 곳곳에 체험·휴게 공간... 예비 부부들에게도 인기

삼성 가전제품이 한데 모여있는 2층에서 가장 눈에 띈 건 눈높이보다 낮게 진열된 소형 가전이었다. 독특한 구성 방식 덕분일까, 모든 제품이 한눈에 들어와 구매하고자 하는 가전을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었다.

고객 눈높이보다 낮게 배치된 소형 가전들. 덕분에 고객은 이들 제품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고객 눈높이보다 낮게 배치된 소형 가전들. 덕분에 고객은 이들 제품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2층에서도 역시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건 최신 제품이었다. 특히 QLED TV와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플렉스워시 체험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제품별 특징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된 2층 공간들. QLED TV,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제품별 특징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된 2층 공간들. 무풍에어컨, 플렉스워시▲제품별 특징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된 2층 공간들. △QLED TV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무풍에어컨 △플렉스워시(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발품 팔지 않고도 최신형 가전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이곳 고객 중엔 유독 결혼 준비에 한창인 예비 부부가 많다. 매장엔 이들의 제품 선택을 도울 전문 상담사도 배치돼있다.

디지털프라자 홍대점의 매력은 ‘꼭 특정 제품을 구매할 목적이 아니라도 편안하게, 그리고 재밌게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란 데 있다

디지털프라자 홍대점의 매력은 ‘꼭 특정 제품을 구매할 목적이 아니라도 편안하게, 그리고 재밌게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란 데 있다. 취재진이 찾아간 날의 공간 구성 중에선 퀀텀닷 디스플레이와 HDR 1000 화질 간 차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SUHD 비교 체험존’<위 사진>이 특히 흥미로웠다.

2층을 둘러보는 방문객이 쉬어갈 수 있는 곳에 마련된 안마의자<위 사진 왼쪽>와 분위기 있는 곳에 마련된 커피 테이블의 모습

2층 곳곳에도 △매장을 둘러보느라 지친 다리를 잠시 풀며 TV를 볼 수 있는 안마의자<위 사진 왼쪽> △볕 잘 드는 공간에 자리 잡은 커피 테이블 등 방문객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제법 있다.

꼼꼼히 둘러본 디지털프라자 홍대점은 ‘올인원(all-in-one)’이란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홍대입구역 근처에 왔다가 약속 시각까지 여유가 좀 생겼다면 인근 디지털프라자 홍대점에 한 번 들러보자. 단, 2개 층을 오가며 즐길 거리를 만끽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니 약속에 늦지 않도록 유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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