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요! 시네마 LED는 처음이죠? 독일 ARRI(아리)사 영화 전문가의 수퍼S관 관람기
지난 20일,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수퍼S관’에 특별한 관객이 깜짝 방문했다. 독일 영상장비 제조업체 ‘ARRI(아리)’의 프란츠 크라우스(Franz Kraus) 회장과 닥터 욬 폴먼(Jörg Pohlman) 회장<아래 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두 사람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다름 아닌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이 설치된 영화관. ‘영화사 100년’의 역사이자 영화관계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영상장비 기업의 총수가 ‘시네마 LED 상영관’을 보기 위해 한국까지 한걸음에 달려온 이유가 무엇인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을 위해 4개월을 기다렸습니다”
프란츠 크라우스 회장은 “시네마 LED 영화관이 생겼다는 소식을 독일 신문에서 처음 접했는데, ‘이건 꼭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군요”라며 처음 시네마 LED 소식을 접했을 때를 회상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오늘, 시네마 LED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내린 그는 바로 영화관으로 향했고, 시네마 LED로 영상을 직접 눈으로 본 후 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시네마 LED 스크린’은 기존의 영사기 방식에서 벗어난 세계 최초의 극장용 LED 스크린이다. 화면 밝기와 명암비 한계를 극복한 LED 스크린은 4K 해상도와 HDR을 지원해 화질이 선명할 뿐만 아니라 LED 직접 광원을 통해 색상 왜곡 없이 제작자의 의도를 완벽하게 구현한다. 하만(HARMAN)의 JBL 사운드 시스템이 갖춰져,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사운드도 경험할 수 있다.
‘ARRI(아리)’는 1917년 설립된 영상장비 제조업체로,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대표적인 장비로는 ‘카메라’와 ‘조명’을 꼽을 수 있다. 1948년 이후, 약 2천여 편의 영화가 ‘ARRI(아리)’ 카메라로 촬영됐고, 어떤 배우들은 계약 사항에 ‘ARRI(아리) 카메라로 촬영할 것’이라는 조항을 넣기도 한다. 촬영기술은 디지털 시대를 거쳐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이를 상영하는 방식은 영사형태를 벗어나지 못해 화질의 한계를 넘지 못했었으니, 시네마 LED 스크린의 등장이 이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일이었을 터. 시네마 LED 스크린이 설치돼있는 수퍼S관에 들어선 두 사람의 표정에서 ‘시네마 LED 스크린’에 대한 기대감이 느껴졌다. 본격적인 관람에 앞서 프란츠 크라우스 회장은 “선명하고 뛰어난 화질은 물론이고, 음향이 훨씬 더 정교해졌을 것”이라며 ‘시네마 LED 스크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영관이 암전되고, ‘시네마 LED 스크린’이 켜졌다.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시네마 LED 스크린’ 마냥 놀라워
이날 상영된 것은 ‘ARRI(아리)’의 장비를 통해 촬영된 영상들로 이들이 이미 영사기를 통해 모니터링했던 영상들이었다. 닥터 욬 폴먼(Jörg Pohlman)회장(위 사진 우측)은 “삼성이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켜, 새로운 기술의 개척자가 됐습니다. 굉장히 멋지고 놀랍다.”라며 감탄했다. 이어서 “시네마 LED 스크린에 적용된 HDR 기술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색감은 물론이고, 명암비가 뛰어나 블랙을 또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기존 극장에서 보지 못했던 디테일을 볼 수 있었고 이전과는 한 차원 다른 감동을 느꼈다. 이 기술이 현실이 됐다니 굉장히 기쁘다.”고 전했다.
시네마 LED 스크린은 장점은 어떤 좌석에서도 화면과 사운드의 왜곡이 없다는 것이다. 자리를 옮겨가며 이를 직접 확인해보기도 한 프란츠 크라우스 회장은 “관객들은 이제는 TV에서뿐만 아니라 영화관에서도 더 높은 수준의 화질을 기대한다. 실제로 보니, 마치 실제 영화 속 공간에 들어와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이 든다”며 “시네마 LED 스크린은 관객과 제작자 모두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한다”고 했다. 프란츠 크라우스 회장과 닥터 욬 폴먼 회장은 영상이 끝난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같은 장면을 세 번이나 다시 관람했다.
시네마 LED 스크린, 영화 산업의 바람직한 변화 이끌 것
콘텐츠를 제작하는 입장에서 새로운 디스플레이 방식에 대한 관심은 어쩌면 당연할 것. 두 사람은 ‘시네마 LED 스크린’이 영화산업, 특히 카메라나 조명과 같은 영상장비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프란츠 크라우스 회장(위 사진)은 “1970년대는 70mm 카메라를 통해 영상효과를 극대화하려고 했고, 그다음엔 아이맥스, 최근엔 시네마 LED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카메라를 제조하는 입장에서 우리가 촬영한 영상을 최고의 수준으로 보여줄 수 있기를 원한다. 영상이 ‘무엇’을 통해 전달 되느냐에 따라 관객들이 느끼는 영상의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네마 LED 스크린은 새로운 도구”이며 “시네마 LED 스크린을 통해서 관객은 감독의 의도에 최대한 근접한 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닥터 욬 폴먼 회장은 “할리우드 영화의 경우 색감이 깊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이 많이 사용된 영화가 시네마 LED 스크린의 혜택을 받을 것이며 제작자가 의도한 최상의 색감으로 영상을 표현하게 될 것이다. 많은 감독과 미술 감독이 이 새로운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영화산업의 바람직한 변화”라고 말했다.
그동안 상영시스템의 한계로 보여주지 못했던 표현의 한계는 이제 ‘시네마 LED 스크린’를 통해 극복되었다.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화질과 사운드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한, ‘시네마 LED 스크린’은 영화 제작자들에게도, 관객에게도 이제는 ‘머스트 씨(Must see)’ 장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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