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캠프 200% 활용 팁_①음악 만들기, 이렇게 뚝딱?!

‘투유 프로젝트–슈가맨'(JTBC) ‘보컬 전쟁: 신의 목소리'(SBS) ‘듀엣가요제'(MBC) 등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프로그램엔 공통점이 있습니다. 기존 음악을 새롭게 작·편곡, 시청자에게 색다른 형태의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단 사실이 바로 그건데요. ‘나라면 이렇게 했을 텐데’란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 삼성 사운드캠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만 있으면 누구나 뮤지션이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연주∙편곡∙작곡 등 다양한 음악 작업을 할 수 있거든요.

이름은 들어봤지만 선뜻 사용하긴 망설여졌던 분들을 위해 사운드캠프가 확 달라졌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에선 오늘부터 매주 금요일 총 3회에 걸쳐 독자 여러분이 사운드캠프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사를 발행합니다. 오늘은 그 첫 회차로 사운드캠프의 주요 기능과 좋아진 점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홈 화면 열면 '밴드 연습실에 들어선 듯' 

새로운 사운드캠프를 실행하면 마치 ‘밴드 연습실’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건반 △드럼 △기타 △베이스 등 밴드 세션 악기가 즐비하거든요. 디자인 개발진의 설명에 따르면 “사용자가 더 쉽고 빠르게 악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음악 관련 전문 기기입니다. 사운드캠프는 △보컬을 녹음할 수 있는 ‘오디오 레코더(Audio recorder)’ △누구나 DJ로 변신시켜주는 ‘루퍼(Looper)’ △녹음된 소리의 피치(Pitch)를 조절하고 독특한 효과도 입힐 수 있는 ‘샘플러(Sampler)’ 등 다양한 특화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보다 전문적인 음악 작업을 원한다면 다채로운 편성의 서드파티(3rd party) 앱을 다운로드, 활용하면 됩니다. 

기타와 베이스 추가… ‘밴드 악기 7종  완전체’로 진화

기존 사운드캠프는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는 마스터 키보드와 리듬을 연주할 수 있는 드럼으로 구성됐습니다. 이것만으론 뭔가 허전하죠? ‘밴드 악기의 꽃’이라고 불리는 기타(베이스 기타 포함)가 빠졌었기 때문인데요. 사용자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새 사운드캠프에선 여기에 베이스 기타와 기타 등 두 종류의 악기가 추가됐습니다. 

베이스 기타는 △손가락으로 연주하는 느낌을 살려주는 ‘핑거 베이스(finger bass)’ △피크로 연주하는 효과를 내는 ‘피크 베이스(pick bass)’ 등 두 가지 음색을 제공합니다. 낭만을 좀 아는 삼촌들은 풍부한 음량이 매력적인 어쿠스틱 기타(acoustic guitar)를, 열정적인 신세대는 강렬한 전자 기계음이 인상적인 일렉트릭 기타(electric guitar)를 각각 이용할 수 있죠. 음색이 달라지면 악기 디자인도 바뀌는 만큼 실감 나는 연주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기타는 코드를 잡고 연주할 수 있는 ‘코드(Chord)’ 모드와 자판을 짚어가며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는 ‘노트(Note)’ 모드를 제공합니다. 코드 모드는 코드 라이브러리(Chord library)를 통해 연주에 필요한 코드를 화면에 보여주는데요. 사용자는 원하는 코드를 선택하거나 동일한 명칭의 코드 조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보 기타리스트는 기타 코드 공부에, 고급 기타리스트는 폭넓은 코드 음색 활용에 각각 도움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노트 모드에선 벤딩(Bending)∙해머링온(Hammering on)∙풀링오프(Pulling off)∙슬라이드(Slide)∙뮤트(Mute) 등 다양한 기타 주법을 지원하는데요. 주법을 바꿔가며 연주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죠. 기타가 추가되면서 ‘밴드 악기 7종(種) 완전체’로 거듭난 사운드 캠프의 다른 악기들을 둘러볼까요? 

먼저 마스터 키보드입니다. 마스터 키보드는 △그랜드 피아노 △전자 피아노 △오르간 등 세 종류를 제공하는데요. 넓은 음역대 연주가 필요할 땐 건반 너비를 조정, 더 많은 건반을 화면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 록밴드 드림 시어터(Dream Theater)의 멤버 조단 루데스(Jordan Rudess)가 사운드캠프를 활용, 오르간 연주를 진행했습니다

새로워진 사운드캠프엔 유명 사운드 샘플 회사 ‘루프마스터스(Loopmasters)’에서 제공 받은 어쿠스틱 드럼과 전자 드럼의 새로운 음색이 추가됐습니다.

USB OTG로 외장 MIDI 패드나 마스터 키보드를 연결하면 드럼 역시 외장 입력 장치로 연주할 수 있단 점, 잊지 마세요(단, 마스터 키보드는 특정 옥타브에 연동되므로 여러 옥타브를 움직이며 찾아보셔야 합니다). 

‘송 모드(SONG MODE)’로 리믹스를 리듬 게임처럼 즐겁게

사운드캠프 출시 이후 사용자들에게 유독 사랑 받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루퍼인데요. 어떻게 조합해도 음악적으로 어울리는 소리가 나도록 설계돼 초보자도 쉽게 EDM(또는 힙합) DJ로 변신할 수 있죠. 루퍼 기능엔 ‘송 모드(SONG MODE)’가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송 모드는 기존 32개에서 64개로 음색이 곱절이나 확대됐는데요. 한 줄에 하나의 음색만을 재생하거나 비트∙마디 단위로만 연주할 수 있던 제약을 없애 음악 구성과 연주 면에서 보다 자유로워졌습니다. 

기능이 많아졌다고 더 복잡하고 어려워진 것 아니냐, 는 걱정은 접어두셔도 됩니다. 아래 튜토리얼(tutorial) 영상을 보시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우실 거예요.

▲사운드캠프 유튜브 채널엔 다양한 튜토리얼 영상이 준비돼 있습니다. 영상이 영어로 재생된다고 놀라지 마세요. 유튜브 자막을 켜주시면 한글 자막을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그럼 루프 사운드로 직접 연주한 곡들을 감상해볼까요?

▲비트(B.E.A.T)

▲라이징 파이어(Rising Fire)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

▲골드 바스 디거(Gold Bass Digger)

기존 패턴 모드보다 훨씬 화려하죠? 멋진 연주가 가능하도록 라이트패턴(Light Pattern) 기능이 추가된 덕분입니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루퍼의 각 버튼들이 화려한 빛을 내며 장관을 연출하죠. 

사운드캠프는 좀 더 많은 분이 손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예술대학교∙루프마스터스와 협업, 20여 종의 루프 사운드 확장팩을 제공할 예정인데요. 서태지 리믹스 콘테스트 우승자 DJ 탁(TAK), 탑밴드 시즌3(KBS)에서 주목 받았던 최승원(Nthonius) 등 떠오르는 신예 뮤지션들이 참여한 ‘비트(B.E.A.T)’ ‘라이징 파이어(Rising Fire)’는 사운드캠프에 내장돼 언제라도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새롭게 준비된 루프 사운드 확장팩은 갤럭시 앱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국내 사용자만을 위한 루프 사운드도 있는데요. 지난 9일 공개된 가수 박진영씨의 ‘살아있네’ 뮤직비디오, 보셨나요? 박진영씨가 루퍼로 연주하는 영상이 뮤직비디오 초반에 나오는데요. ‘살아있네’를 루퍼로 즐길 수 있는 사운드팩이 갤럭시 앱스를 통해 출시됐습니다. 150BPM이 넘는 빠른 비트의 ‘살아있네’를 사운드캠프로 신나게 연주해보세요. 재밌게 연주한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리믹스 대회에 참여하시면 심사를 통해 갤럭시 S7와 갤럭시 탭 S2, 기어 S2 등 푸짐한 상품도 드린답니다. 

‘오디오 레코더’ 기능으로 목소리에도 개성을! 

밴드의 주인공은 뭐니 뭐니 해도 화려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보컬일 겁니다. 사운드캠프엔 보컬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는 오디오 레코더 기능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보컬이나 악기 연주 녹음 기능을 포함, △딜레이(Delay) △리버브(Reverb) △피치시프터(Pitch shifter)△하모나이저(Harmonizer) △멀티이펙터(Multi effector) 등 다채로운 효과도 함께 제공하는데요. 녹음된 소리에 전화 목소리나 선풍기 소리 등 이색 효과를 추가하면 보컬 트랙에 개성을 더할 수 있겠죠?

혹시 ‘마이리틀텔레비전'(MBC) 중 '러블리즈' 편 보셨나요? 가수 윤상씨가 러블리즈 멤버 케이(Kei)의 목소리를 녹음, 미니언즈 목소리로 변모시킨 기능이 바로 사운드캠프의 샘플러 기능이었답니다.

샘플러는 사용자가 녹음한 소리 또는 다른 음원을 불러와 악기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원래 녹음한 목소리가 누르는 건반 높이에 해당하는 음으로 변환, 재생돼 마치 TV에 자주 나오는 ‘절대 음감’ 게임과 같은 효과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정식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악기를 들고 다니기 힘들어서, 또는 연습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음악을 배워보고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포기하셨나요? 이제 스마트폰 속 음악 세계 사운드캠프와 함께하세요. 더 쉽고 재밌는 기능이 여러분의 음악 동반자가 돼줄 겁니다.

다음 편에선 ‘사운드캠프xJYP 리믹스 콘텐스트’ 참여에 도움 될 만한 ‘루퍼 송 모드’를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오늘 알려드린 내용, 열심히 복습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