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감성 한 스푼을 담은 사용자 경험, 삼성전자 가전 사운드 디자인 스토리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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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하루는 소소하고 편안한 일상의 소리로 가득 채워진다. 따뜻하고 맛있는 요리의 시작을 알리는 오븐 소리, 상쾌함이 느껴지는 세탁 종료 멜로디까지. 일상에서 무의식으로 듣게 되는 모든 소리는 특별한 기억들과 연결되어 언젠가 소리만 들어도 자연스럽게 그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사람마다 특유의 목소리를 지니고 있듯 삼성전자 가전제품에도 특성에 따라 고유의 시그니처 사운드가 있다. 반복적인 집안일로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일상에서 감성을 일깨워주는 특별한 사운드. 삼성전자 생활가전의 브랜드 사운드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이다. 긍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으로 제품의 사용 경험을 한층 더 끌어 올리는 이 사운드를 디자인한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했다.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의 제작 배경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뉴스룸이 생활가전사업부 사운드 디자이너 이종근 프로를 만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눠봤다.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운드 디자이너 이종근 프로. 대학에서 영화 음악(Film Scoring)을 전공하고, 단편영화, 광고, 대중음악, 게임음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작·편곡 실력을 쌓은 음악가이다.

 

다양한 변주로 제품 감성 표현하는 삼성전자 가전의 브랜드 사운드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운드 디자이너 이종근 프로

삼성전자는 불과 1초도 되지 않는 찰나의 소리에도 심혈을 기울여 오랜 시간 사운드 브랜딩에 공들이고 있다. 사용자의 기억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일상의 소중한 경험을 채워 나가기 위해 소리도 디자인의 중요한 영역 중 하나로 여기는 것.  

그중에서도 인터렉션 사운드는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 조작에 대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운드로, 제품의 기능을 표현하는 데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종근 프로는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 기본 멜로디를 오븐, 인덕션, 냉장고, 청소기, 세탁기 등 각 가전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변주곡과 편곡으로 재탄생시키며 각기 다른 제품들의 이미지를 하나로 통일해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더욱 뚜렷이 각인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갤럭시 스마트폰 브랜드 사운드인 오버 더 호라이즌(Over the Horizon)’은 스마트 폰의 벨 소리로도 활용돼 매일 길거리에서도 들을 수 있지만,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은 아직 가전제품의 ON/OFF 작동 시에만 들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다양한 변주와 편곡으로 각 가전의 다양한 기능 사운드에 적용해 누가 들어도 삼성 가전의 멜로디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집에서 느끼는 ‘편안한 감성’을 담은 삼성전자의 가전 사운드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브랜드 사운드인 ‘The Voyage(항해)’, 모바일 제품에 사용되는 오버 더 호라이즌(Over the Horizon)’이 각 사업 분야와 제품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대표한다. ‘The Voyage(항해)’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오버 더 호라이즌(Over the Horizon)’은 모험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나타낸다면,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은 집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세심함을 담은 고품격 사운드로 삼성 생활가전만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다른 멜로디 구성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비슷한 느낌을 주는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오버 더 호라이즌(Over the Horizon)’. 두 사운드가 가진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지 궁금했다. 이종근 프로는 두 사운드 모두 음이 상향되며 진행되는 멜로디로 긍정적인 느낌을 준다오버 더 호라이즌(Over the Horizon)이 빠른 템포로 역동적이고 모험적이라면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은 느린 템포로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각 제품 본연의 감성과 이야기를 녹여낸 가전의 소리

생활가전 사운드의 경우 제품을 켜고 끄거나 특정 기능 알림 때 들을 수 있는 1~2초 정도의 짧은 버저음이 중심이지만, 스피커가 탑재된 제품에는 기능적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테마를 적용했다. 오븐은 따뜻하고 아늑함, 에어컨은 청량하고 시원함, 로봇청소기의 사운드에서는 청결한 느낌이 전해져온다.

이종근 프로는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의 기본 멜로디에 다양한 악기와 화음을 더한 편곡으로 각 제품의 본질을 표현했다. 같은 악기라도 어느 음과 세기로 연주하냐에 따라 곡 전체의 느낌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사운드를 만들고 싶을 때, 어떤 악기가 그 따뜻함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그 악기의 어떤 음역이 더 풍성한 느낌을 살릴 수 있을지 고민을 거듭했다.

영화 음악 전공자인 이종근 프로는 영화 음악처럼 가전 기기에도 각각 지니고 있는 이야기감정선이 있다고 믿는다오븐은 주말마다 친구와 해 먹던 라자냐의 따뜻함’, 에어컨은 어렸을 적 시골에서 참외 서리를 하던 새벽의 시원함과 서늘함등 상황과 이야기를 떠올려 다양한 악기와 변주로 연주해보고 제작한다고 덧붙였다.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의 다양한 변주곡

 

집에서 느끼는 ‘편안한 감성’을 담은 삼성전자의 가전 사운드

▲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 기본 멜로디

 

 

▲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 패밀리허브 냉장고 문 열림 알림 버전 (Piano)

▲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 패밀리허브 냉장고 문 열림 알림 버전 (Piano)

 

 

 

▲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 비스포크 로봇 청소기 버전 (Electric Guitar & Piano with Delay Effect)

▲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 비스포크 로봇 청소기 버전

 

 

▲ 미출시 제품 컨셉 단계인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 에어컨 버전 (Nylon Guitar & Piano)

▲ 미출시 제품 컨셉 단계인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 에어컨 버전 (Nylon Guitar & Piano)

 

 

▲ 미출시 제품 컨셉 단계인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 오븐 버전 (Cello & Piano)

▲ 미출시 제품 컨셉 단계인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 오븐 버전 (Cello & Piano)

 

 

이종근 프로는 로봇청소기에 적용된 사운드, 셰프컬렉션과 패밀리허브 냉장고 문 열림 알림 사운드, 아직 출시되지 않은 에어컨과 오븐의 컨셉 사운드, 그리고 삼성전자 브랜드 사운드인 ‘The Voyage(항해)’에 이르기까지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운드 제작에 참여했다.

그중에서도 비스포크 로봇 청소기에 적용된 사운드를 디자인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처음엔 젊고 힙한 감성에 로봇이 주는 빠릿빠릿한 느낌까지 담아내기 위해 꽤 여러 번의 편곡 작업을 거쳤다. 이후 많은 분의 피드백이 더해져 결국엔 맑은 아침의 느낌을 담은 친밀하고 편안한 느낌의 사운드가 완성됐다고 그는 말했다. 셰프컬렉션과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문 열림 알림사운드 작업도 기억에 남는다로 구성된 딱딱한 느낌의 알림성 멜로디를 감성적인 코드의 피아노 사운드로 편곡해 집안 어디에서나 듣기 좋은 편안한 사운드로 만들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세심한 감성과 편안함 담은 삼성전자 가전만의 ‘소리’

삼성 가전 사운드 디자이너 이종근 프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이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느낌과 이미지는 무엇일까.

이종근 프로는 결국은 편안함이라고 정리했다.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의 멜로디나 편곡에 대해너무 차분하다, 좀 더 통통 튀었으면 좋겠다라는 피드백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전 연령대를 불문하고 집안 어디에서나 울려 퍼지는 편안함이야말로 삼성전자 가전이 사용자에게 주고 싶은 경험과 가치라고 강조했다.

가전제품이 지닌 고유의 특성과 이미지, 감성을 기능적 상황과 접목해 사용자의 일상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사운드 디자인. 삼성전자가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의 새로운 변주곡으로 들려줄 다음 소리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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