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프로 깜빡러를 위한 최고의 제품!’ 갤럭시 스마트태그2 담당자를 만나다
앗 어디에 두었지? 프로 깜빡러 뿐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은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나지 않아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에서 최근 출시한 ‘갤럭시 스마트태그2(Galaxy SmartTag2)’는 이러한 걱정 없이 쉽고 간편하게 물건의 위치를 확인하고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액세서리다.
지난 10월, 전작을 발표한지 약 2년 만에 2세대 제품 ‘갤럭시 스마트태그2(이하 스마트태그2)’가 디자인의 변화는 물론,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된 기능으로 돌아왔다.
뉴스룸이 신제품 ‘스마트태그2’의 상품기획 담당 김달원 프로, 권기영 프로를 만나 스마트태그2의 주목할 점과 개선된 기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야외 환경에 견딜 수 있는 IP67, 사용성을 높인 메탈 루프 디자인
스마트태그2는 기존 태그 제품의 개발과 판매를 통해 얻은 노하우와 교훈들을 기반으로 다방면에서 철저하게 고민하고, 재설계하는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전작의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연구해, 실제 사용에 있어 소비자가 어떤 점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어떤 기능을 개선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지를 개발 과정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보완했다.
신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제품 디자인이다. 제품의 크기와 두께를 대폭 줄여 다양한 사용환경에서 더욱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메탈 루프’ 디자인으로 사용성은 높이면서 동시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김달원 프로는 “기존 제품에 대한 수 천 건의 사용 후기들을 분석한 결과, 다양한 사용 행태에 적용하기 어려워 아쉽다는 피드백이 눈에 띄었다. 이에 전작 대비 더 작고 가벼우며, 어느 곳에서나 쉽게 부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이 삼킬 수 있는 문제가 있어 배터리 분리가 너무 쉬워서는 안되는데 이때 제품 손상 없이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야외 활동 시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IP67 방수·방진 적용 등 세심한 부분들도 고려해 제품의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컴퍼스 뷰’와 ‘분실 모드’로 사용성·편의성 대폭 강화
스마트태그 제품 개선은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이 다양한 환경에서도 유용하게 스마트태그를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 전 세계에 많이 퍼져 있는 갤럭시 제품들의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다는 특장점을 살려 사용자의 제품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하고자 한 것. 김달원 프로는 “이번 신제품은 여러가지 사용 사례를 고려해 각각의 상황 별로 적절하게 스마트태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두 가지 기능에서 크게 진화했다”고 말했다.
첫째로, ‘컴퍼스 뷰(Compass View)’는 ‘찾기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업그레이드한 기능이다. 저전력 블루투스(BLE)만 쓰던 전작 스마트태그의 경우에는 물건을 찾으려면 신호 세기만을 확인해 신호가 세지는 방향으로 직접 가깝게 다가가야만 했다. 하지만 신제품은 UWB 기술로 물건이 있는 위치의 방향과 거리를 화살표, 숫자를 통해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
김 프로는 “UWB(초광대역) 기술을 지원했던 스마트태그+ 제품은 물건과 가까워지는 신호 세기를 보다가 ‘카메라 찾기’ 버튼을 클릭해 폰의 방향을 돌려가며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스마트태그2의 ‘컴퍼스 뷰’는 일정 거리 내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방향과 거리가 표시되도록 했다”며 “‘컴퍼스 뷰’를 활용하면, 물건이 위치해 있는 방향에 따라 화살표 아이콘이 화면에 바로 떠 마치 ‘나침반’을 사용하는 것처럼 직관적”이라고 사용 편의성을 강조했다.
둘째로, ‘분실 모드(Lost Mode)’는 NFC를 탑재해 스마트태그 제품에 새롭게 도입된 기능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실 모드 기능을 설정하면 내 물건을 습득한 누군가 NFC를 지원한다면 갤럭시 뿐 아니라 타사의 스마트폰까지도 스마트태그를 스캔해 소유자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권기영 프로는 “기존 스마트태그 사용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주인을 찾아주는 용도나 테마파크나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길 잃은 어린 아이가분실 모드의 도움을 받는 등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무려 500일!! 2배 길어진 사용 시간과 가격 경쟁력
스마트태그2는 배터리 수명이 대폭 늘어 약 500일간 사용 가능하다. 전작인 스마트태그와 스마트태그+ 제품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절전 모드’를 켜면 전작 대비 4배 이상인 70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김 프로는 “스마트태그 제품의 주 사용 목적이 ‘원격 위치 확인’과 ‘분실 제품의 찾기 기능’인데, 실제 사용 후기에 따르면 ‘찾기 기능’보다 ‘위치 확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이에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절전 모드’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절전모드를 활성화하면 일부 기능 사용이 제한되지만 스마트태그 배터리는 훨씬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권기영 프로는 “사용자 VOC에서 가장 많은 의견 중 하나가 ‘사용 시간’이었다”며,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길게는 몇 개월 씩 차이가 나는 사용일 수를 최대한 사용 시나리오에 따라 사용일 수를 동일하게 늘려 주게끔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전작에서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만 적용된 제품과 ‘스마트태그’와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 외 UWB(Ultra Wide-Band, 초광대역) 기술이 추가 탑재된 ‘스마트태그+’ 두 개의 제품 라인업이 있었던 것에 반해, 스마트태그2는 저전력 블루투스(BLE)와 UWB 기술을 모두 적용한 단일 모델로 출시했다.
UWB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태그2는 스마트태그+ 대비 오히려 사용일 수는 대폭 증가했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졌다. 권 프로는 “새로운 칩셋 솔루션과 개선된 소프트웨어 메커니즘의 적용으로 가능한 성과였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보안 기능과 무단 추적 확인
스마트태그의 출시 목적은 사용자가 소중히 여기는 물건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러나 위치 추적 기능을 타인이 알 수 있거나 특히 스토킹이나 괴롭힘 등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스마트태그2는 사용자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해 ‘삼성 녹스(Knox)’를 통한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김 프로는 “사용자의 동의 없이 스마태그 위치 확인은 불가능하며, 사용자 데이터는 모두 암호화돼 삼성 녹스로 보호받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토킹 등 내 위치가 추적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 해소를 위해 사전에 내가 등록하지 않은 알 수 없는 스마트태그를 감지할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의 ‘알 수 없는 태그 찾기’ 기능을 통해 주변의 알 수 없는 태그를 감지하면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 무단 추적을 경고하는 등 위치 추적 서비스의 남용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
권기영 프로는 “갤럭시 사용자의 경우 스마트싱스 파인드의 ‘알 수 없는 태그 찾기’ 기능을 통해 한층 강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알 수 없는 태그 찾기’는 갤럭시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스마트싱스 앱 사용자라면 설정 메뉴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갤럭시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무단 위치 추적을 시도하는 태그 기기를 사전에 감지하여 악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3%의 사용자가 2개 이상!! 한번 써보면 푹 빠지는, 스마트태그2
스마트태그는 사용해본 사람들이 그 유용함을 더 잘 느끼고 있다. 1개의 스마트태그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10명이라면 이 중 2.3명은 2개 이상의 스마트태그를 사용 중이다. 그리고 그 비율은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지금도 점점 늘고 있다. 전작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태그2는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더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기획을 담당한 김달원, 권기영 프로는 스마트태그를 사용자에게 ‘안심’을 선사하는 모바일 기기로서 강조했다.
김달원 프로는 “소중한 물건의 위치를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고 물건을 잃어버려도 찾을 수 있다는 ‘안심’을 줄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춰 제품 기능을 향상시켰다”며, “절도범 검거 등에도 스마트태그를 활용한 사례들을 들었는데, 기획자로서 매우 뿌듯한 순간이었다. 앞으로도 사용자가 어디서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기영 프로는 “스마트태그2가 심리적인 마음의 안정을 줄 수 있고 선한 형태로 많이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물건을 잃어버리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제품이 바로 ‘스마트태그’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스마트태그2 간단 요약>
- 아무리 먼 거리라도 갤럭시 스마트태그 근처에 갤럭시 유저가 있다면 위치 파악 가능
- 500일로 사용일수 대폭 증가
- UWB 기술을 활용한 ‘컴퍼스뷰’로 근접거리에서 직관적인 찾기 기능
- 분실모드 신규 탑재
- 스토킹 등을 방지하기 위해 내가 모르는 태그가 근처에 있는지 탐색 가능
- 스마트태그 사용자 100명 중 23명은 2개 이상 사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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