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LED의 기준으로 우뚝 설 때까지!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기준을 만드는 과정. 얼마나 많은 노력과 끈기, 열정이 필요할지, 여러분은 상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이번엔 자신만의 뚝심과 자부심, “하면 된다”라는 용기로 새로운 기준을 만든 주인공을 소개할까 합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삼성전자 LED 개발진입니다.
‘표준’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삼성전자 LED’
지난 6월 19일 삼성전자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광측정용 표준 LED 보급 체결식을 진행했습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국가 측정 표준 확립을 위해 국내 산업 체계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정부출연기관입니다. 이 체결식이 의미하는 바는 상당하다고 하는데요.
▲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의 체결식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보급될 삼성전자 LED입니다.
현재 세계 조명 시장은 기존 백열등이나 형광등에서 LED로 중심을 이동하고 있습니다. LED의 조명 효율이 백열등, 형광등 보다 훨씬 높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세계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국내 조명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LED 제품의 전광선속이 인증값으로 매겨져 ‘표준 LED’라는 명칭으로 2014년 하반기부터 국내 산학연 기관에 공급됩니다. 바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LED 제품들의 기준이 된 것이죠!
▲ 오도석 개발QA그룹(LED) 수석은 삼성전자 LED의 신뢰성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표준 LED가 된 것에 큰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오도석 개발QA그룹(LED) 수석은 "그동안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광측정 분야에 있어 외국 기업 제품의 LED를 기준으로 공급해 왔었지만 장시간 사용의 안정성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 제품만의 우수성과 신뢰성 등이 인정받아 새로운 기준이 되었기에 그 의미가 더 큰데요.
삼성전자의 LED가 ‘표준 LED’로 되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0.5% 흔들리지 않는 미세함을 위해
▲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응집된 LED, 국내 '기준'으로 통하는 완성도가 느껴지시나요?
표준 LED가 되기 위해서 수많은 조건들을 갖춰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광선속 부분이죠. 전광선속이란 샤워기 끝에서 여러 줄기의 물살이 나오는 것처럼 조명에서 빛살이 나올 때 이를 측정하는 총량입니다. LED 점등 시 0.5%의 전광선속 값이 일정 시간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표준이란 이름을 가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 박두성 개발QA그룹(LED) 책임은 실험 환경을 고정화해 최상의 LED 개발에 전념했습니다.
박두성 개발QA그룹(LED) 책임은 전광선속을 조명의 성능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척도라고 강조합니다. 때문에 전광선속의 기준값 역시 어떤 환경적인 조건에서도 변하지 않아야 하죠. 박두성 책임은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인력, 장비, 환경 등 실험 방법을 고정화해 최대한 편차를 줄이는 데 노력했다고 합니다.
▲ 세계 LED 제품의 표준이 되도록 열심히 연구하는 박두성 책임의 모습이 믿음직스럽습니다.
LED 전광선속 값을 변하게 하는 가장 큰 환경적 요인는 외부 ‘습기’라고 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 내습에 강한 형광체를 채택함은 물론 삼성전자만의 기술과 노하우가 녹아든 별도 내습용 케이스를 제작해 반영했다고 합니다.
▲ 내습에 강하도록 새로 제작된 LED 제품 케이스.
끝없이 펼쳐진 길! 열정으로 승부합니다
새로운 기준이 되기 위해 케이스 하나에도 많은 고민과 연구를 거듭한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데요.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건 최고의 기술력이 한 데 뭉쳐 빛을 내고 있는 삼성전자 LED 제품이 존재하기 때문이겠죠.
또한 오도석 수석은 “표준 LED가 되고자 특수 제품을 개발한 것은 아닙니다. 이미 양산화된 제품을 대상으로 실험 방법을 고민하고 이를 증명한 것이죠. 때문에 이번 체결식이 보다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 LED 제품의 우수성이 또 한번 인정받아 뿌듯하고요"라고 말합니다. 그는 향후 전 세계의 표준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삼성전자 LED 제품의 품질 검증력은 세계 각국에서 그 기술과 가치를 인정 받았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품질 인증 시험실 한쪽 벽에는 여러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받은 인증 현판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오도석 수석은 앞으로 벽면에 더 많은 인정서들로 빼곡히 채워 나가는 것이 목표이자 또 하나의 바람이라고 하네요.
▲ 박두성 책임과 오도석 수석은 국내 '표준LED'의 기준을 만든 자랑스런 삼성전자 개발자들입니다.
물론 시작은 그 누구에게나 힘이 듭니다. 하지만 스스로의 믿음으로 당차게 도전하는 이들이 있기에 내일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이죠. 앞으로 그들이 만들어가는 세계 조명 시장의 미래가 벌써부터 궁금한데요. 전 세계 LED 제품의 기준으로 우뚝 설 삼성전자 LED 개발자의 희망찬 내일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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