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아는 대한민국의 ‘신무기’ 입니다!” 2016 주니어소프트웨어아카데미 연수 참가 교사들을 만나다
2016/02/29


전국의 많은 학교에서 졸업식이 열렸던 지난 19일,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선 ‘교사’들을 위한 특별한 수업이 한창이었습니다. 2016 주니어소프트웨어아카데미(이하 ‘주소아’) 교사 연수가 시작된 건데요. 주소아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삼성전자가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입니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창의·융합 교육을 제공하자’는 게 그 골자죠.
이날 전국에서 모인 교사들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을 받았는데요. 가르치는 쪽에서 배우는 입장이 된 교사들의 얼굴엔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각자의 사연을 품고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의 얘길 들어봤습니다.
“주소아는 OOO다!” 교사 멘토 3인방이 말하는 주소아
▲주소아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연수에 참여한 멘토들. (왼쪽부터)이희명, 서동성, 이선희, 정동규 교사
지금까지 주소아에 참여한 교사는 총 993명. 한 번 주소아를 경험한 교사는 그 매력에 푹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소아를 먼저 겪어본 ‘멘토 교사’들은 이번 연수에서 후배 교사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노하우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서동성 교사(경북 구미 사곡초)는 “평범한 소년도 주소아에선 피터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수업 내용에 ‘프로그래밍 회사’란 콘셉트를 적용,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며 승진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도록 했습니다.
그가 진행하는 주소아에서 학생들은 신입사원이 돼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는데요. 실감 나는 수업을 위해 사원증을 만들어 나눠주는 건 물론, 친구들의 프로젝트를 도와줘야만 최고 직급인 ‘수석 프로그래머’로 승진할 수 있게 해 자연스레 협동심을 배울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서동성 교사는 “주소아 이전에도 아이들에게 스크래치를 가르치려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주소아를 경험하며) 학생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하고 답을 알려주기보단 질문을 던져야 한단 걸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정동규 교사(경남 마산 중앙초)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중요하다는 외침이 많으나 아직 수도권에 모든 자원이 집중돼 있는 게 현실”이라며 “주소아 덕분에 지방 중소도시까지 소프트웨어 교육의 기회가 주어져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지방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진 경쟁력의 척도가 ‘영어’였다면 미래엔 ‘소프트웨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새롭게 주소아를 진행하는 후배 교사들에게 “단순히 소프트웨어 지식을 전달하는 걸 넘어 ‘소프트웨어적 사고방식’을 키우는 게 학생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지름길”이란 당부를 건넸습니다.

이선희 교사(경북 포항 포항제철서초)는 “학생들과의 소통만큼이나 학부모와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가끔 소프트웨어 교육을 그저 게임을 하는 걸로 오해하는 학부모들이 많다”며 “주소아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협동심을 키워준단 사실을 알고부턴 학부모들도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더라”는 경험을 전했습니다.
멘토 교사들은 “주소아는 교사와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까지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값진 프로그램”이라고 입을 모았는데요. 이들은 연수 내내 현장에서 겪었던 소프트웨어 교육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했습니다.
“주소아 참여하고 든든한 신무기를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처음 연수에 참여한 교사가 말하는 ‘주소아’는 어떤 모습일까요? 최만 교사(전남 광주 봉선초)는 “그동안 삼성전자에 대해 막연히 폐쇄적일 거란 선입견을 가졌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주소아를 경험한 선생님들은 모두 ‘주소아 홀릭’이 돼 의아했었는데 연수에 참여해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며 “교사들을 위한 삼성전자의 세심한 배려와 각종 정보를 공유하려는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소프트웨어 교육에서 뒤떨어지는 순간 치열한 국제 경쟁 무대에서 도태될 거란 위기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프트웨어 교육 전파를 위해 고군분투 해왔는데 주소아를 만나니 제 뜻을 이해해주는 동지를 만난 것 같아 반갑네요. 주소아는 대한민국의 ‘신무기’입니다. 제가 부임하고 있는 광주뿐 아니라 전국 선생님들께 이 신무기를 알리고, 또 함께 하고 싶습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보다 더 기뻤어요!”

박지희 교사(강원 평창 호명초)는 “처음엔 뭘 해야 하는지 몰라 막막했지만 삼성전자의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조금씩 소프트웨어 교육 지식을 쌓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예제 파일은 어디서 다운로드할 수 있고 강의 진도는 어떤 일정에 맞춰 진행해야 하는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의 개최지 평창에 위치한 호명초등학교는 6학급 100명 남짓한 학생이 전부인 학교입니다. 박지희 교사는 “고속도로 입구에 현수막을 걸어 주소아 대상 학교로 선정됐단 사실을 자랑하고 싶다”며 웃었는데요. 그는 “주소아 기간 동안이라도 가르치는 선생님보단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주소아 대상 학교로 선정되고 나서 걱정도 많이 했지만 이번 연수에 참여하면서 자신감을 얻었어요. 나이에 신경 쓰지 않고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선생님들을 보며 자극도 많이 받았고요. ‘주소아’란 기회가 저와 학생들 인생에 다시 올까 싶어요. 학생들과 함께 재밌는 추억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 주소아는 전국 120개 학교에서 운영됩니다. 주소아는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인데요. 소프트웨어로 구현될 아이들의 상상력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주소아의 성과에 앞으로도 관심 갖고 지켜봐주세요.
‘마이 스토리 위드 삼성’ 관련 콘텐츠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