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명의 천사, ‘작은 울림’ 전하러 케이프타운으로 출발!

2016/08/29 by 윤여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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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임직원 해외봉사, 그 따뜻하고 치열했던 기록, 남아프리카공화국_출사표지난 26일 인천공항에 집결한 남아공 봉사단원들은 출국 직전까지 삼삼오오 모여 봉사지에서 펼칠 활동을 ‘막바지 점검’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왼쪽부터)조용준 선임, 이승환 책임, 차아영 대리, 문서연 사원 ▲지난 26일 인천공항에 집결한 남아공 봉사단원들은 출국 직전까지 삼삼오오 모여 봉사지에서 펼칠 활동을 ‘막바지 점검’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왼쪽부터)조용준 선임, 이승환 책임, 차아영 대리, 문서연 사원

지난주 금요일(26일), 인천공항에 파란색 상의를 걸친 천사 26명이 나타났습니다. 여름휴가 대신 봉사활동을 선택한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팀원들이 그 주인공이었죠. 올해 첫 번째 해외봉사 목적지인 남아공에서의 일정은 다음 달 3일까지. 총 9일간 단원들은 남아공 수도 케이프타운 내 델프트(Delft) 지역 소재 마시밤비사네(Masibambisane) 고교에서 이 학교 재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PC 소프트웨어 사용 △스마트폰 수리 △온라인 쇼핑몰 운영 등을 주제로 교육 봉사를 펼치고 학교 내벽 벽화 그리기 봉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남아공에서 온라인 쇼핑몰 창업 교육을?

남아공 팀에 배정, 현지 고교생들에게 온라인 쇼핑몰 구축 노하우를 가르칠 단원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김진식 책임, 류두용 과장, 장제열 수석, 허경탁 책임, 송미정 과장, 치엔위뽀 책임  ▲남아공 팀에 배정, 현지 고교생들에게 온라인 쇼핑몰 구축 노하우를 가르칠 단원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김진식 책임, 류두용 과장, 장제열 수석, 허경탁 책임, 송미정 과장, 치엔위뽀 책임 

‘온라인 쇼핑몰 교육’ 팀은 현지 학생들에게 온라인 쇼핑몰 운영법과 관련 소프트웨어 사용 요령을 가르쳐주려 하는데요. 아직 온라인 쇼핑이 대중화되지 않은 남아공에서 이들이 새로운 직업에 보다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단원들의 계획입니다. 팀장을 맡게 된 송미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제품기술팀 과장은 “개인적으로 미흡한 점이 있다 해도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 삼성전자와 해외봉사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습니다.

‘PC 소프트웨어 교육’ 팀에 배정된 단원들. (왼쪽부터) 조용준 선임, 김용운 책임, 문서연 사원, 이승환 책임, 조중원 대리 ▲‘PC 소프트웨어 교육’ 팀에 배정된 단원들. (왼쪽부터) 조용준 선임, 김용운 책임, 문서연 사원, 이승환 책임, 조중원 대리

‘PC 소프트웨어 교육’ 팀은 수업 중간중간 재밌는 게임을 통해 봉사단원과 학생들이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입니다. 물론 기간 중 파워포인트∙엑셀∙포토샵 등 활용도 높은 소프트웨어 활용법에 대한 교육도 이뤄집니다. 이 팀의 수장인 조중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금형기술그룹 대리는 “학습 능력이 뛰어난 고교생을 대상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만큼 교육 내용이 잘 전달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저희가 노력하는 만큼 그곳 학생들도 공감해주지 않을까요? 다만 현지 상황을 완벽히 파악하고 출국하는 게 아닌 만큼 그들이 필요로 하는 걸 저희가 전부 다 제대로 준비해갈 수 있지 좀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종류도 대상도 다양… 뻔한 봉사는 가라!

신설 프로그램 ’스마트폰 수리 교육’ 봉사를 맡게 될 6인의 사나이. (왼쪽부터) 노주성 사원, 안치환 책임, 채종한 책임, 이병준 책임, 박찬호 선임, 김인호 수석 ▲신설 프로그램 ’스마트폰 수리 교육’ 봉사를 맡게 될 6인의 사나이. (왼쪽부터) 노주성 사원, 안치환 책임, 채종한 책임, 이병준 책임, 박찬호 선임, 김인호 수석

‘스마트폰 수리 교육’은 남아공 현지의 요청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봉사 활동입니다. 남아공은 GDP 세계 38위 국가로 아프리카에선 두 번째 경제대국이지만 빈부 격차가 엄청납니다. 올해 봉사단이 방문하는 마시밤비사네고교는 빈민가(township)에 위치하고 있죠. 이 때문에 학교 측은 삼성전자에 “우리 학교 학생들이 졸업 후 (수입 보장을 기대할 수 있는) 스마트폰 수리기사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봉사 팀을 이끌게 된 김인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하드웨어개발팀 수석은 “현지 학생들이 최신 스마트폰의 구조와 작동 원리, 수리법 등을 배워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할 때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번 봉사의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교육이 완료된 후엔 자체적으로 발급한 수료증도 배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김인호 팀장은 “고교생 입장에서 스마트폰에 대해 자세히 알 기회가 사실상 전무할 텐데 글로벌 스마트폰 제작자 엔지니어들에게 관련 내용을 직접 배우고 그 결과를 토대로 미래를 꿈꿀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섬세한 감성으로 학교 벽면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장식할 ‘벽화 봉사’ 팀 단원들. (왼쪽부터) 서의종 부장, 김은경 사원, 윤수인 사원, 차아영 대리, 이동제 책임, 박광래 차장 ▲섬세한 감성으로 학교 벽면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장식할 ‘벽화 봉사’ 팀 단원들. (왼쪽부터) 서의종 부장, 김은경 사원, 윤수인 사원, 차아영 대리, 이동제 책임, 박광래 차장

남아공 봉사단에 교육 봉사팀만 존재하는 건 아닙니다. 차아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서비스PM그룹 대리가 이끌게 될 ‘벽화봉사’ 팀은 마시밤비사네고교 벽면을 아름답게 장식할 벽화를 그리고 돌아올 예정인데요. 차아영 팀장은 “마시밤비사네고교가 IT 특화 교육 학교란 점을 살려 학생들의 꿈과 과학 기술, 삼성전자의 이미지를 접목시킨 벽화를 그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땅과 하늘, 우주(갤럭시) 등을 소재로 만들어보려고요. 저희 벽화가 오랫동안 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작품을 그리고 돌아오겠습니다.”

 

마지막 날엔 다 함께 준비한 공연 계획도

이병준 책임과 차아영 대리, 이동제 책임(왼쪽부터)은 각자 맡은 봉사 외에 ‘문화공연’ 팀에도 소속돼 활동할 예정입니다 ▲이병준 책임과 차아영 대리, 이동제 책임(왼쪽부터)은 각자 맡은 봉사 외에 ‘문화공연’ 팀에도 소속돼 활동할 예정입니다

일정 마지막 날엔 일명 ‘미디어 데이’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임직원 해외봉사단원들은 물론이고 현지 학생과 학교∙법인 관계자 등이 현지 미디어 종사자들을 초청, 함께 즐기는 일정이죠. 그간 진행해온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보다 나은 내년을 기약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지만 기간 중 정성껏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과 남아공 두 나라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경험을 공유하는 것 역시 큰 의미를 지닙니다.

벽화봉사 팀으로 활동하는 틈틈이 ‘문화공연’ 팀장을 맡아 활약하게 될 이동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TV소프트웨어랩 책임은 “20시간 가까운 비행에 곧바로 나흘간의 봉사가 이어져 결코 쉽지 않은 일정인 건 사실”이라면서도 “모든 단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다면 분명 즐거운 공연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디어데이 공연을 위해 신나는 K팝도 준비해갑니다. 그곳 학생들도 흥겹게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남아공 봉사단장을 맡은 채종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TP(Test&Package)센터 책임

남아공 봉사단장을 맡은 채종한<위 사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TP(Test&Package)센터 책임은 “모든 단원이 이전에도 다양한 봉사 활동에 종사해왔고 출국 직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왔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하루 빨리 현지 학생들을 만나 ‘삼성전자 대표’답게 남아공에서 삼성을 널리 알리고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 단체사진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이 이 글을 보고 계실 때쯤이면 남아공 봉사단원들은 한창 본격적 봉사 활동을 시작하느라 분주할 텐데요. 멀리서나마 그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by 윤여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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