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학생 감사 편지가 우리에겐 가장 큰 힘” 실무진이 말하는 ‘주소아의 진짜 매력’

20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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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을 말하다. “참여 학생 감사 편지가 우리에겐 가장 큰 힘” 실무진이 말하는 ‘주소아의 진짜 매력’. 삼성전자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보다 많은 분과 진솔하게 소통하기 위해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이 직접 운영하는 공간입니다.

 

벌써 4년… 6000명 규모로 올해 과정 ‘스타트’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온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이하 ‘주소아’)가 올해로 4년째를 맞았습니다. 주소아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초·중·고교생에게 창의·융합 교육을 제공,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쟁력을 높이는 삼성전자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데요. 삼성전자는 매해 운영 학교를 선정, 임직원과 해당 분야 교육 전문가로 강사진을 꾸려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며 미래 인재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죠.

주소아 운영 학교 중 한 곳인 서울 영란여중에서 이 학교 재학생들이 전문 교사의 지도 아래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주소아 운영 학교 중 한 곳인 서울 영란여중에서 이 학교 재학생들이 전문 교사의 지도 아래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지난 3년간 주소아를 거쳐간 학생은 총 2만4426명. 올해도 6000여 명이 참여하게 됩니다. 지난 14일, 올해 프로그램이 드디어 막을 올렸는데요. 이와 관련, 삼성전자 뉴스룸은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사무국에서 주소아 운영 실무 업무를 맡고 있는 윤지현 과장과 김보년 대리를 만났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와 학생에 얽힌 추억에서부터 올해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포부에 이르기까지… 절로 흐뭇해지는 이들의 얘기, 한 번 들어보실래요?

 

이태원 축제 거리 빛낸 ‘빼꼼 냥이 쓰레기통’ 안 잊혀

두 사람 모두 “주소아를 통해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가장 기쁘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주소아를 거쳐간 수많은 과제 중 이들의 머릿속에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는 건 뭘까요? 윤지현 과장은 “빼꼼 냥이 쓰레기통을 개발한 서울 디지텍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장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행사장 내 쓰레기통 설치에 도움을 준 이정남 서울 용산구청 폐기물관리팀장과 김영원 용산구 미화원노동조합 지부장, 손민혁∙양찬희∙박경민군(왼쪽부터) ▲빼꼼 냥이 쓰레기통은 지난해 10월 이태원지구촌축제에 등장, 큰 주목을 끌었습니다. 사진은 당시 행사장 내 쓰레기통 설치에 도움을 준 이정남 서울 용산구청 폐기물관리팀장과 김영원 용산구 미화원노동조합 지부장, 손민혁∙양찬희∙박경민군(왼쪽부터)

빼꼼 냥이 쓰레기통은 김태우∙박경민∙손민혁∙양찬희 등 디지텍고 재학생 네 명이 ‘우리 동네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솔루션’으로 제안한 아이디어였습니다. 쓰레기통 위에 쓰레기가 놓이면 그 아래에 설치된 소프트웨어 조도 센서가 빛 차단 여부를 인식, 자동으로 뚜껑이 열리도록 해 쓰레기가 통 속으로 들어가도록 설계됐죠. 이때 쓰레기통 안에서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가 ‘빼꼼’ 하고 등장하는데요. 이 재밌는 순간을 한 번이라도 더 경험하기 위해 사람들은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리게 됩니다.

빼꼼 냥이 쓰레기통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건 지난해 개최된 이태원지구촌축제 행사장에서였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쓰레기통 설치를 도우며 학생들의 활약을 지켜봤던 김영원 서울 용산구 미화원노동조합 지부장은 “고교생이 사회문제에 관심 갖고 이를 실제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이 정말 기특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주소아 운영 실무를 맡고 있는 윤지현 삼성전자 과장은 수시로 교육 현장을 찾아 학생들과 소통합니다
▲주소아 운영 실무를 맡고 있는 윤지현 삼성전자 과장은 수시로 교육 현장을 찾아 학생들과 소통합니다

‘빼꼼 냥이 쓰레기통 4인방’ 중 한 명이었던 김태우군은 주소아에서 쌓은 소프트웨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일 게임 회사에 취업,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윤 과장은 “김군 사례처럼 주소아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꿈을 실현해가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주소아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프로그래머 꿈 갖게 해줘 고맙다”는 11세 소녀의 편지

지난해 9월 주소아를 참관하기 위해 서울 유석초등학교를 찾은 스위스 취리히사범대 교수진이 이 학교 학생들과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지난해 9월 주소아를 참관하기 위해 서울 유석초등학교를 찾은 스위스 취리히사범대 교수진이 이 학교 학생들과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지난해 김보년 대리에게 가장 인상적 기억을 남긴 학생은 서울 유석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노유빈양입니다. 그는 “지난해 주소아 과정이 모두 끝난 후 유빈이가 사회봉사단사무국으로 편지<아래 참조>를 한 통 보내왔다”고 말했는데요.

편지에서 유빈양은 “주소아에서 소프트웨어를 공부하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얼마나 재밌고 흥미로운 일인지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편지에서 유빈양은 “주소아에서 소프트웨어를 공부하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얼마나 재밌고 흥미로운 일인지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김 대리는 “열한 살 소녀가 쓴 거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넓고 깊은 뜻이 담긴 편지 내용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보년 삼성전자 대리는 "아직 어린 교육 수료생들이 진심을 담아 보내오는 편지를 받을 때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곤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보년 삼성전자 대리는 “아직 어린 교육 수료생들이 진심을 담아 보내오는 편지를 받을 때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곤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빈양 외에도 김보년 대리에겐 기억에 남는 ‘꼬마 친구’들이 꽤 많습니다.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김사민(충북 증평 삼보초등학교)군과 “사람들 간 소통을 편리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꿈”이라는 남경민(강원 태백 상장초등학교)군처럼 말이죠. 그는 “실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해보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학생들이 주소아를 통해 새로운 걸 배우고 거기서 꿈을 얻어간다”며 뿌듯해 했습니다.

 

올해는 또 어떤 꿈이 이뤄질까?… “많이 응원해주세요!”

지난 14일 막을 올린 올해 주소아 프로그램엔 전국 각지에서 선정된 초·중·고교생 6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지난 14일 막을 올린 올해 주소아 프로그램엔 전국 각지에서 선정된 초·중·고교생 6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윤지현 과장과 김보년 대리는 “주소아를 거치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새로운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이들의 머릿속 기억처럼 주소아는 그저 단순한 소프트웨어 교육이 아닙니다. 협동심과 창의성은 물론,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까지 두루 갖출 수 있도록 돕는 본격적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죠.

“이제껏 참여했던 학생들을 떠올려보면 올해 주소아에 거는 기대도 무척 큽니다.”(윤지현) “올해는 또 어떤 학생들이 저마다 새로운 꿈을 펼쳐나갈까요? 하루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김보년) 두 사람의 바람처럼 올해 주소아에서도 보다 많은 학생들이 기발하고 참신한, 그리고 세상을 이롭게 할 따뜻한 아이디어로 각자의 꿈을 펼쳐갈 수 있겠죠? 삼성전자 뉴스룸도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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