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희망인재’를 만나다_“탁구 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는 정대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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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희망인재 프로젝트’란 게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경북 구미시 3공단3로)와 영남일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지난 2013년부터 공동으로 주관해오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상대적으로 큰 교육비가 소요되는 예체능 계열 학생이 비용 걱정 없이 자신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매년 ‘삼성청소년인재장학금’이란 명칭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게 골자. 지난해엔 대구·경북 지역 거주 중고생 예체능 특기자 30명에게 400만 원씩 총 1억20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지난 19일, 삼성전자 뉴스룸이 지난해 청소년 희망인재 프로젝트 장학금 수혜자 중 한 명을 찾아 나섰다. 탁구 분야 장학생으로 선정된 정대열(17, 경북영광학교 중등부 3년)군이 그 주인공이다.

빼어난 탁구 실력으로 지난해 청소년 희망인재 프로젝트 탁구 분야 장학생으로 선발된 정대열군과 금메달 사진▲빼어난 탁구 실력으로 지난해 청소년 희망인재 프로젝트 탁구 분야 장학생으로 선발된 정대열군(왼쪽 사진). 오른쪽은 대열군이 지난해 ‘스페셜 올림픽’ 탁구 종목에 출전해 받은 금메달이다

 

역도 바벨 쥐었던 손, 탁구 라켓 들기까지

정대열군은 지난해 6월 열린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탁구 단식과 복식 종목에 각각 출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8월에 열린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탁구 단식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뛰어난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사실 대열군이 처음 두각을 드러낸 부문은 탁구가 아니라 역도였다. 실제로 역도 선수 시절, 그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속속 메달을 목에 걸며 각광 받았다. 하지만 그는 고심 끝에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탁구를 선택했다. “역도를 계속 했더라면 국가대표가 됐을지도 몰라요. 성적이 워낙 잘 나왔거든요. 그래도 그때 결정을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탁구가 정말 좋으니까요.”

▲대열군은 어릴 때부터 운동이라면 종목을 가리지 않고 탁월한 기량을 발휘했다. 위 사진은 대열군의 어린 시절 모습

대열군은 어릴 때부터 여러 가지 운동에 소질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그가 가장 자신감을 보이는 취미 겸 특기는 자전거 타기. 집에 있거나 탁구 연습할 때를 제외하면 늘 자전거를 타고 있을 정도다.

자전거 타고 온 대열군의 인터뷰 사진▲대열군은 인터뷰 장소에도 자전거를 타고 나타났다

 

“모두에게 행복 전하는 탁구 선수 되고파”

요즘 대열군의 일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운동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훈련이 고될 법도 한데 그에겐 전혀 힘든 기색이 없다. “친구들이나 선생님과 랠리(rally)를 주고받을 때 정말 즐거워요. 물론 경기에서 졌을 땐 너무 분해 견디기 힘들죠. 그래도 지나고 보면 그 모든 경험이 좋은 자극이었단 생각이에요.”

대열군의 앉아서 웃고있는 인터뷰 사진▲대열군은 오는 4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대열군의 꿈은 “탁구로 주변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오는 4월 28일 경북장애인체육대회가 열려요.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 중이죠. 절 아끼고 좋아해주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는 그에게 이번 청소년 희망인재 프로젝트 장학생 선정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장학금으로 새 라켓과 운동화도 장만했습니다. 지난해엔 아쉽게 단식 금메달을 놓쳤는데 올해 대회에선 꼭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열군이 대열군의 아버지와 손을 잡고 웃고 있다▲아버지 정근효(사진 왼쪽)씨는 “국가대표 탁구 선수로 활약하고 싶다”는 아들의 꿈을 응원해준 청소년 희망인재 프로젝트 운영진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지각하지 않으려 일찍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다”며 투정 부리는 대열군은 딱 열일곱 살, 그맘때 청소년이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된 훈련을 하루도 빼먹지 않는 ‘연습벌레’란 주변 평가 속 그는 어엿한 ‘탁구 꿈나무’다. 태극 마크를 달고 올림픽 탁구경기장을 누비며 활약할 그의 모습을 조만간 볼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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