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성수기로 올 들어 제일 바빠… 최고 제품 만든단 자부심으로 일합니다”
삼성 가전제품이 생산되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하 ‘광주사업장’)은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스마트 공장입니다. 이곳엔 수많은 삼성전자 임직원이 함께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뉴스룸은 지난 4일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로 분주한 제조 현장을 소개해드린 데 이어 오늘은 광주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컨제조그룹 임직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합니다.
소개합니다, 열정 넘치는 광주사업장 임직원들
에어컨동 곳곳에선 구성 요소를 조립하고 제품을 점검, 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임직원들과의 대화는 작업 사이사이 짧게 주어진 휴게시간을 틈타 이뤄졌습니다.
에어컨 셀 조립 공정을 담당하는 하경수씨는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삼성전자에 입사했습니다. 앞서 광주사업장에 근무하던 친누나의 지원 권유 덕분이었죠. “삼성전자의 근무 환경과 복지 여건에 대한 소식은 누나에게 꾸준히 들어왔어요. 그래서 졸업 직후 망설임 없이 입사를 결심했죠.”
경수씨는 쉬는 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다음 작업을 준비하는, 소문난 일벌레입니다. 얼마전 결혼하며 가전제품을 전부 삼성 걸로 구입했다는 그는 “혼수 중 하나였던 무풍에어컨을 들여다보다 동료가 조립한 제품이란 사실을 알고 뿌듯했다”며 웃었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이후 그는 하루도 빠짐 없이 회사 피트니스센터를 찾아 운동으로 건강을 다지고 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무풍에어컨을 조립하는 경수씨의 튼튼한 팔뚝에선 ‘일과 가정 모두 완벽한 모습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백남구씨는 “남보다 결혼을 일찍 하며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는데 마침 지인의 추천을 받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용접 쪽을 맡고있는 남구씨의 업무는 상당수가 안전에 보다 신경써야 하는 것들인데요. 그는 “회사 측의 정기적 교육과 관리·감독 덕분에 늘 안전하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내에서도 손꼽히는 기능인 중 한 명인 남구씨는 전국기능대회에도 여러 번 출전했던 전문가입니다. 전국기능대회는 사내 기능대회에서 대상이나 최우수상을 받은 이력이 있는 직원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죠.
올해로 입사 13년차인 그의 최근 목표는 해외법인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얼마 전부터 가족을 설득하는 한편, 자투리 시간을 내어 영어 공부도 시작했다네요.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해외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겠죠?
“어릴 때부터 프라모델 조립에 관심이 많았다”는 이형석씨는 올해로 조립 일을 시작한 지 8년째에 접어듭니다. “기계를 손수 조립하는 일이 적성과 꼭 들어맞는다”고 하네요.
공기청정기 셀 조립을 담당하는 형석씨는 “하루 동안 생산해야 하는 목표량이 있는데, 때론 그날 처리하는 작업량을 놓고 동료들끼리 치킨 내기 경쟁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꼽는 “올해 꼭 장만하고 싶은 삼성 가전”은 블루스카이 6000.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해 연말엔 일본인 매제와 막힘 없이 대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형석씨의 꿈이 꼭 이뤄졌으면 합니다.
▲광주사업장 임직원은 작업 짬짬이 주어지는 휴게시간에 인터넷을 하거나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합니다
조립·포장·출고… 사업장 곳곳에 포진한 ‘달인’들
블루스카이 생산설비 맨 뒤쪽에서 근무 중인 유영준<위 사진>씨는 능숙한 솜씨로 블루스카이 6000 포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워낙 손놀림이 빨라 동료들 사이에서도 ‘포장의 달인’으로 불린다고 하네요.
영준씨는 “(포장 단계는) 제품을 가장 마지막으로 살피는 순서인 만큼 품질 면에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으로 취재진의 시선이 향한 곳은 에어컨동 바깥에 위치한 출하물 저장소였습니다. 이곳엔 엄격한 검사를 통과해 합격 판정을 받은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전국 각지로 운송되기 위해 지게차에 옮겨지고 있었죠.
이곳에서 만난 김선태<아래 사진>씨는 출하 업무 담당자입니다. “올 들어 가장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그는 “최근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생산량이 부쩍 늘어나 성수기가 일찍 찾아온 느낌”이라고 말했는데요.
지게차를 운전하는 선태씨는 빠른 속도로 쌓여가는 에어컨을 나르느라 분주해보였지만 취재진을 향해 “늘 있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고객 향한 책임감, 그리고 최고 품질에 대한 자부심
모든 물건이 가내수공업으로 만들어지던 시절, 우리 조상은 도기 장인을 찾아다니며 물건을 주문하고 그들이 만들어준 물건에 깃든 혼을 느끼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요즘은 모든 사물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만큼 물건에서 장인의 혼까지 느끼는 건 무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상을 편리하게 해주는 가전제품 하나하나에도 분명 누군가의 땀이 깃들어 있습니다.
광주사업장 내 에어컨동에서 지켜본 임직원의 모습이 꼭 그랬습니다. 현장에서 마주한 그들의 목소리는 하나같이 고객을 향한 책임감과 “최고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가득했는데요. 혹 삼성 가전제품을 하나라도 갖고 계신다면 앞으론 그것들을 쓸 때 한 번씩 떠올려주세요. 최고의 기기를 완성하기 위해 지금 이 시각에도 구슬땀 흘리고 있을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얼굴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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