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산타가 전하는 따뜻한 선물, ‘삼성 산타데이’
12월 23일,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시민들이 ‘일일 파란 산타’가 됐다. ‘삼성 산타데이’를 맞이해 모인 300여명의 구미 ‘스마트시티’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파란색 산타 모자를 쓰고 구미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2캠퍼스 안에 설치된 천막 안에 모여 선물을 준비했다.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파란 산타들이 모여 온기를 전하고 온 '삼성 산타데이' 현장을 찾았다.
대학생, 봉사단, 임직원 함께하니 모두가 ‘즐거운 현장’
선물을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을 위해 포장작업은 분주하게 진행됐다. 이 날 눈이 내렸을 정도로 기온은 뚝 떨어졌지만 봉사자들에게 추위는 아무런 문제가 아니었다. 오늘 아이들에게 전달할 선물 상자 1500개가 예상시간보다 20분 일찍 완성됐다. 모두가 성의를 다해 참여한 덕분이다.
앳된 얼굴을 띄며 포장작업에 한창이던 배소라씨(21세, 구미 경원대학교)는 “연말을 보람차게 보내고 싶어 친구들과 함께 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능숙하게 상자에 과자들을 담았다.
▲산타데이에 참석해 이웃나눔에 힘을 보태고 있는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 이용명 부장
상자 안에는 과자, 공책, 연필 등 여러 종류의 선물들이 푸짐하게 담겨 있었다. 이번 봉사활동 진행을 맡은 강남규 삼성전자구미사업단 사회공헌센터 차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품이 잔뜩 담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석기 삼성전자구미지원센터 인사그룹 선임변호사는 포장 된 선물 상자를 천막 앞쪽에 차곡차곡 쌓았다. 머리에 땀이 흐르는 줄도 모르고 김석기 변호사는 열심히 상자 쌓기에 몰두했다. “묵직한 선물 상자를 받고 좋아할 아이들 얼굴을 떠올리니 힘든 것도 싹 사라진다”며 미소 지었다.
▲올해 처음으로 산타데이에 참여한 동그라미봉사단
구미시에서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해온 ‘동그라미’ 봉사단원들도 자리에 함께했다. 올해 처음 ‘삼성 산타데이’에 참여한 동그라미 봉사단은 천막 밑 ‘분위기메이커’였다. 정남숙 동그라미봉사단원은 “얼굴과 마음씨가 예쁜 학생들이 함께 하니 힘이 절로 난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봉사활동이 끝나자 천막 앞에 모여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동그라미봉사단을 이번 산타데이에 참여하게끔 이끈 장정숙 단장
동그라미 봉사단이 산타데이에 참여하게 된 데에는 장정숙 동그라미 봉사단장의 의견이 한몫했다. “삼성 산타데이에 참여하자”는 장정숙 단장의 의견에 단원들도 흔쾌히 수락했다. 장정숙 단장은 “이 봉사활동을 우연히 알게 됐는데,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준다는 취지가 너무 좋아 단원들을 데리고 참여했다” 면서 “보람을 느끼는 단원들 모습을 보니 내년에도 꼭 참여해야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아이들에게 행복 선물한 ‘파란 산타 부대’
포장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도로에 봉고차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구미 내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에게 나눠 줄 선물을 가져가기 위해 모인 것이다. 봉사자들은 쉴 틈 없이 선물상자들을 봉고차에 실어나갔다. 상자를 함께 봉고차에 싣던 김진숙 점프지역아동센터장은 “아이들이 벌써 행복해 할 모습이 눈에 보인다”며 기뻐했다.
▲올해 산타데이에 참여한 김진숙 점프지역아동센터장(왼쪽)과 조호정씨(새로배움터)
현재 14명의 아이들이 머무르고 있는 점프지역아동센터는 1회 때부터 꾸준히 참여해왔다. 매년 이맘때면 아이들과 함께 음식도 만들고 파란 산타가 만든 선물상자들을 주고받으며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다. 김 센터장은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날 아니냐”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산타데이에 매년 참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실 크리스마스를 가족들과 훈훈하게 보내는 아이들도 있지만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흔한 공책 한 권 못 받는 아이들도 많다. 매년 성탄절만 되면 아이들은 선물 보따리를 든 산타 할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지만 선물을 받지 못한다면 실망감은 클 수 밖에. “하지만 여기에 수많은 ‘파란산타’들이 있으니 오늘만큼은 선물을 못 받는 아이는 없지 않겠어요?” 라고 말하며 김 센터장은 작업을 마무리 했다.
어느덧 센터에서 온 트럭 안은 선물상자로 가득 찼다. “자, 이제 출발하세요”라는 말이 울려 퍼지자 앞쪽부터 한 대씩 선물상자를 싣고 지정된 센터로 출발했다. 차를 타고 떠나는 파란산타들의 뒷모습은 영락없이 루돌프를 이끄는 산타클로스였다.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나간 아이들의 웃음
선물 포장이 완성되고 봉사자들은 아이들에게 한시라도 빨리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상자를 차에 실었다. 선물을 가득 싣고 출발하는 차량을 보며 봉사자들은 환하게 웃음지었다. 각 선물은 구미시 내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곳곳에 퍼져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그리고 앞서 20일과 22일, 기흥 삼성나노시티와 광주 삼성그린시티 임직원들 또한 파란 산타가 되어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전달했다. 마음 따듯했던 두 곳의 산타데이 현장도 사진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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