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허브 2.0, ‘사용하기 단순하게, 쓰다보면 익숙하게’ 업그레이드”
건강한 식자재 관리에서부터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 허브 역할까지…. 지난해 출시돼 주방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일으켰던 삼성 냉장고 ‘패밀리허브’가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 CES에서 처음 공개된 패밀리허브 2.0은 한층 강력해진 기능으로 사용자의 주방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예정인데요.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능에 초점을 맞춰 대폭 강화된 기능이 눈에 띕니다.
새로워진 패밀리허브는 사용자의 삶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꿔놓을까요? CES 2017 행사장에서 만난 이윤철<위 사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24시간 켜져 있는 냉장고, 가족 간 ‘허브’로 삼기에 딱 좋은 가전”
냉장고는 ‘단절’이 없는, 거의 유일한 가전제품입니다. ‘24시간 생활가전’이라고나 할까요? 패밀리허브의 명칭에 ‘허브(hub)’가 들어간 이유 역시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윤철 전무에 따르면 특정 가전이 ‘소통용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건 단절 없는 물리적 활동, 그리고 이를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입니다. 24시간 켜져 있는 냉장고가 터치(touch) 기반 스크린에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 보여주는) 소프트웨어까지 품는다면 어떨까요? 패밀리허브는 바로 이 같은 생각에서 탄생했습니다.
냉장고는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가전이기도 합니다. 이윤철 전무는 “냉장고에 자석이나 메모지를 붙이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주방에 태블릿이나 전용 TV가 등장하기 시작하는 것 등은 모두 달라지는 주방 역할을 방증한다”며 “이런 추세에서 패밀리허브는 단순히 ‘음식 보관 기기’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패밀리허브 2.0은 이전 모델보다 스크린이 더 커졌습니다. 또한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계정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해 소통 기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텍스트와 음성, 손글씨 등 다양한 형태의 메모 기능을 탑재해 서로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돋보입니다. SNS에 올라와 있는 사진을 S클라우드(S-Cloud)에 손쉽게 저장, 감상할 수도 있죠. 원래 있던 기능은 그대로, 여기에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의 역량은 한층 강화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성 인식 기능 도입, 올레시피스와의 협업 등으로 사용편의성 높여
제아무리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기기라 해도 사용자가 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죠. 이윤철 전무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가 패밀리허브의 사용편의성과 연계해 떠올린 요소는 바로 ‘단순함’과 ‘익숙함’. “조작법이 단순한 기기는 사용자를 쉬이 통합시킵니다. 사용자는 해당 기술을 반복적으로 익히며 점차 익숙해지죠. 이처럼 더 나은 기능을 탑재하되, 그게 사용자의 일상에 익숙하게 스며들도록 하는 게 패밀리허브의 주된 역할입니다.”
패밀리허브 2.0엔 음성 인식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그 결과, 접근 장벽은 낮아졌고 기기와 사용자 간 상호작용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2.0 사용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크고 작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글로벌 레시피 다운로드 1위’ 웹사이트 올레시피스(allrecipes.com)와의 협업입니다(관련 기사는 여기 참조). 올레시피스와의 파트너십 체결 덕분에 패밀리허브 2.0 사용자는 전면 스크린에서 올레시피스 데이터베이스가 보관 중인 레시피를 자유롭게 불러낼 수 있습니다. 원할 경우 레시피를 음성으로 읽어주도록 설정할 수도, 자체 타이머로 레시피에 설정된 조리 시간을 점검할 수도 있죠. 물론 쇼핑 목록을 살피고 부족한 재료를 그때그때 추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협업 성과가 쌓일수록 패밀리허브 2.0으로 창출할 수 있는 가치 역시 늘어나겠죠?
“에어컨∙세탁기∙로봇청소기 등 스마트가전 관리, 제어 비중도 커질 것”
패밀리허브 사용자는 조만간 주방 가전은 물론, 에어컨∙세탁기∙로봇청소기 등 각종 스마트 가전을 손쉽게 관리, 제어할 수 있을 겁니다. 이를테면 주방에서 요리를 하며 남은 세탁 시간을 점검할 수 있겠죠. 전면 스크린에서 로봇청소기 운전상태를 확인, 필요한 명령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 바로 IoT입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같은 플랫폼의 발전도 패밀리허브와 맞물려 스마트홈 구축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전망입니다. 이윤철 전무는 “IoT가 단지 스마트폰이나 TV 등 일부 전자제품에만 쓰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IoT 관련 상상력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 고객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로 패밀리허브가 집안일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기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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