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맞은 IFA의 ‘모두를 위한 혁신’, 삼성 AI가 ‘미래의 키’를 쥐다
매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가 올해 100주년을 맞이했다. 1924년 라디오 전시로 시작한 IFA는 오늘날 최첨단 기술 경연의 무대로 발전하기까지 삼성전자와 인연이 깊다.
IFA가 처음 시작할 당시 큰 기계장치와 다를 바 없던 가전과 전자기기들은 이제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발전하며, 삶의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모바일-TV-가전을 스마트싱스로 연결하고, 자연어 기반으로 진화한 AI 음성 비서 빅스비로 AI 가전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게 하면서 새로운 100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이란 주제로 9월 6일(독일 현지시간) 개막하는 IFA 2024. 그 시작에 앞서 삼성전자 뉴스룸이 IFA 100년의 흐름과 삼성의 기술 혁신 역사를 되짚어봤다.
라디오 전시로 시작…첨단 AI 기기 ‘혁신의 장’으로 탈바꿈
IFA는 1920년대 독일 정부가 새로운 미디어로 떠오르고 있던 라디오의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1930년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라디오 전시의 개막 연설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1932년 세계 최초 자동차용 라디오부터 1937년 최초의 컬러 TV가 모습을 드러냈다.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으로 IFA가 수년간 문을 닫았지만, 기업들의 기술 발전은 계속됐다. 그리고 1971년 ‘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국제 소비자 전자제품 박람회)’으로 개명되며 지금처럼 IFA로 불리게 됐다.
가전의 눈부신 발전도 지속됐다. IFA가 시작할 무렵 냉장고, 세탁기는 집안일을 하는데 드는 노동시간을 줄여주는 단순한 기계장치였으나, 이후 100년간 가전은 ‘심장’ 역할을 하는 컴프레서, 모터의 발전과 전자부품 적용, 스마트 기능과 연결성까지 갖추며 첨단 기기로 발돋움했다.
삼성전자는 IFA가 라디오와 텔레비전 수상기를 넘어 디지털 미디어 기기로 전시 범위를 확대하던 1991년 처음 전시에 참가했다. 모니터, PC 등으로 43㎡ 남짓 부스를 꾸몄던 삼성전자는 12년 뒤인 2003년에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20번 홀에 약 3,600㎡ 규모의 대형 부스를 차렸다. 이후 2014년부터는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약 6,000㎡ 규모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IFA와 함께 성장… 독보적 연결 생태계로 ‘AI 시대’ 선도
삼성전자는 IFA에서 가전, TV, 모바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성장을 거듭했다. TV 세계 1위의 발판이 된 보르도 TV를 2006년 IFA에서 처음 공개했다. 2011년에는 갤럭시 노트를 발표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계를 허문 ‘패블릿 시대’를 열었고, 업계 최초로 스마트 TV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3년 IFA에서는 세계 최초 커브드 UHD TV와 삼성의 첫 번째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기어를 동시에 선보였다. 2016년에는 대형 화면을 갖춘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전시하며, 첨단 IoT 기기로 가전의 진화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2014년 삼성전자는 IFA 개막을 한 달가량 앞두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 인수를 발표했다. 기기 간 연결을 통한 경험이 우리 삶을 바꿀 것이란 포석이었다. 스마트싱스 인수 이후 10년이 흐른 현재 이 플랫폼은 세계 340여 개 파트너와 협업 아래, 이용자는 3억5,000만명에 이르는 거대 생태계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8월 31일 집계 기준
삼성전자는 2018년 IFA에서 이미 AI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지능형 연결’이 전자업계의 화두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IFA 2023에서 15종에 이르는 AI 가전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가전의 AI 시대를 알렸다. 같은 해 발표한 AI 기반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푸드’는 가전과 TV, 모바일이 연결돼 각 개인과 가정에 맞춤형으로 진화한 요리 경험을 선사한다.
IFA와 함께 한 삼성전자의 여정은 이제 한층 고도화된 음성 명령을 통한 기기 제어 혁신으로 향하고 있다. 100년 전 전기를 써서 음식을 보관하고 빨래를 하는 기계에 불과했던 가전은 이제 사용자와 말로 소통하며, 집안일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삶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그 변혁의 출발점을 IFA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IFA 2024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며, 삼성전자는 이 기간 동안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의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서 전시관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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