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의 ‘상상력 넘치는 요리’를 만드는 가장 스마트한 방법 [Tab Class]

20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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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 class 최현석의 '상상력 넘치는 요리'를 만드는 가장 스마트한 방법

지난 8월 2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는 작은 주방이 생겼습니다. 바로 요리사 최현석의 탭 클래스를 위해서인데요. 탭 클래스 마지막 강의였던 이날도 무려 6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50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했습니다. 마술 같은 요리와 테이블 연출법을 선보인 탭 클래스로 함께 가보시죠.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

최 솁~이라 불러도 되나요?

“상식의 틀을 깨는 요리로도 유명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훈남 셰프로도 유명합니다. 최현석 씨를 한번 만나볼까요?” 박지윤 아나운서의 소개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요리사 최현석. 그는 현재 신사동 엘본 더 테이블의 총괄 요리사이자 케이블TV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며 팬클럽까지 가지고 있는 스타 셰프입니다.

농수산물 가격 정보농수산물 가격 정보
본격적으로 강의를 시작하기 전 최현석 셰프는 갤탭10.1로 식자재를 사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바로 농수산물 가격 정보 어플을 활용하는 건데요. 시장을 검색해서 원하는 농수산물의 종류를 입력하면 가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어플이랍니다.
이 어플을 이용하면 주방 안에서도 시장조사를 할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최현석 셰프는 기발하고 창의적인 요리로 유명한데요. 본인이 개발한 레시피만 700여 가지라고 하니 대단하지요? 상상력을 요리에 담는 그의 노하우, 우리도 살짝 배워보기로 해요.

1. 요리에 대한 생각의 틀을 깨라

최현석 셰프는 ‘요리도 과학’이라며 ‘분자 미식학(molecular gastronomy)’을 소개했습니다. 분자 미식학은 식자재의 가장 작은 단위까지 접근, 재해석하여 전혀 다른 요리를 만드는 것인데요. 단백질로 거품을 만들거나, 야채소스로 젤리를 만드는 것이 그 예입니다. 최 셰프가 만든 분자요리는 바로 ‘성게알 아이스크림’. 그 맛이 상상되시나요?

탭 레시피 1 / 성게알 아이스크림
재료: 성게알, 우유, 소금
(1) 성게알에 우유를 섞고 소금을 넣는다
소금을 넣어야 성게알 본래의 맛이 더 잘 살아난다
(2) 핸드믹서를 이용하며 재료가 섞이도록 갈아준다
(3) 액화질소를 사용하여 -196도에서 순식간에 얼린다
(4) 언 성게알과 혼합물을 한번 더 간다

 

요리중인 최현석

액화질소 때문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주방은 마치 실험실을 방불케 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중간중간 참가자들은 탭10.1로 유튜브를 검색해 보기도 하고, 요리의 배경음악도 깔기도 했습니다. 갤럭시탭10.1이 있어서 요리가 더 즐거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2. 음식 궁합을 활용해 재미있는 상상을 하라

웃고있는 최현석, 참여자들

돼지고기엔 새우젓, 당근은 기름에 볶아 먹어야 한다… 이런 말씀 많이 들어보셨지요? 식재료에는 저마다 궁합이 있고 궁합에 맞는 음식이 몸에도 좋고 맛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현석 셰프가 만든 두 번째 요리는 바로 엔다이브(서양식 꽃배추) 샐러드입니다.

탭 레시피 2 / 엔다이브 샐러드
재료: 말린 토마토, 라스베리, 바질, 배, 모짜렐라 치즈, 엔다이브, 케첩, 소금
(1) 엔다이브에 소금을 쳐서 절인다(1시간 정도)
(2) 라스베리, 말린 토마토, 케첩을 섞어서 간다
(3) 엔다이브의 쓴맛을 잡기 위해 배(단맛)를 채썰어 넣는다
(4) 바질을 거칠게 썰어 넣고 김치속을 넣듯이 버무린다
(5) 모짜렐라 치즈를 두부 모양으로 잘라 함께 놓는다

최현석 셰프의 엔다이브 샐러드는 어느 누가 보아도 ‘두부김치’처럼 보였습니다. 토마토가 고춧가루, 배가 무, 바질이 파, 모짜렐라 치즈가 두부 역할을 한 것이지요. 두부김치인 줄 알고 먹었다가 입안에 치즈 향이 가득 번지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하지만 맛도 있고 몸에도 좋다면 금세 기분이 좋아지겠죠? 최 셰프의 장난기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3. 집에서 간편하게 레스토랑 분위기 내는 법

같은 요리라도 어떤 접시에 담느냐에 따라 요리가 달라 보인다는 사실 아시나요? 은색 접시는 시원한 느낌을 주고, 흰색 접시는 요리가 편안하게 눈에 들어오게 하며, 검은 접시는 요리가 임팩트 있게 살아나게 한다고 해요. 최현석 셰프는 요리를 담는 법 외에도 집에서도 레스토랑 분위기를 내는 테이블 세팅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최현석과 mc

 

레스토랑 분위기를 내는 테이블 세팅법
(1) 테이블에 검은 천을 씌워 임팩트를 준다. 여기에 스테인레스 재질의 식기를 놓으면 분위기가 더욱 멋스럽게 연출된다.
(2) 유리로 된 물잔이나 와인 잔을 놓는다
(3) 테이블 냅킨을 깐다
(4) 커피원두 가루를 유리잔에 넣고, 그 속에 양초를 넣어 불을 켠다

와아~ 순식간에 강의실 한 켠이 오붓한 레스토랑으로 바뀌었습니다.
테이블보와 식기 몇 가지만 놓았을 뿐인데 말이죠.

갤럭시탭10.1 상상의 범주를 넓히다

최현석 셰프는 ‘무엇을 생각하든 상상 그 이상’ ‘눈을 믿지 말고 입을 믿으세요’라고 했습니다. ‘인터넷창을 열면 요리의 세상이 열린다’며 갤탭10.1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법도 알려주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만든 요리를 많이 보는 것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래서 추천한 어플리케이션이 ‘1만개의 레시피’입니다.

요리백과 - 1만개의 레시피요리백과 – 1만개의 레시피
상황별, 방법별, 재료별로 블로거들의 요리가 그때그때 올라옵니다. 회원들끼리 수다를 떨 수 있는 수다방과 즐겨찾는 레시피 스크랩 기능도 있습니다.

 


또한 그는 강의 내내 장난기 어린 모습으로 참가자들과 교감했습니다. 자신이 차린 테이블을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하고, 농담을 건네며 스스로도 강의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평소에도 주방에서 남은 기름을 모아 불을 붙이거나, 오징어 눈을 식빵에 박아 사진 찍어 트위터에 올리는 등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주방이 얼마나 재미있는 곳인지 알려준다고 합니다.

주방은 생각보다 스마트합니다. 누구나 갤럭시탭10.1로 재미있게 요리를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리에 쉽고 편하게 접근하시고, 상상하는 대로 표현하십시오. 저는 요리로 저를 표현합니다. 여러분도 요리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요리사 최현석

탭 클래스가 끝난 후 최현석 셰프를 만나보았습니다.

Q. 요리사에게 스마트함, 스마트한 요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람을 위한 요리. 사람을 위하는 요리사가 스마트한 요리사라고 생각해요. 요리를 하는데 있어 다양한 목적이 있을 순 있겠지만, 정답은 하나에요. 요리는 사람 입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상황과 타협하지 말 것. 그 원칙 하나만 있으면, 사실 다른 것 생각할 필요 없어요.

Q. 평소 IT 기기 많이 사용하시나요? 갤럭시탭10.1 같은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도움이 되나요?
메뉴 짤 때 컴퓨터가 없으면 메뉴를 못 짜요. 모든 것을 문서화하고, 지점마다 다 배포해야 하거든요. 물론 주방에서는 컴퓨터 없이도 요리를 하지만 그 중간에도 아이디어를 얻는다든지, 레시피를 사진으로 남긴다든지 하는 모든 작업에 갤럽시탭 같은 기기를 이용하죠.

IT 기기 그 자체로 상상력이 자극된다기 보다는 많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방 안에서도 견문을 넓히는 데 좋은 것 같아요. 평소에 두 딸과 애니메이션을 보는 걸 좋아하는 데 이런 활동들도 생각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고요.

Q. SNS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남들이 보기엔 굉장히 차가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그래서 사람들이 요리만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SNS에서는 정말 개인적인 제 삶을 보여주려고 애쓰는 편이에요. 요리사로서의 최현석이 아닌 그냥 최현석의 모습, 장난을 치거나 하는. 사람들하고 소통하는 창구로 사용합니다.

Q. 요리를 비롯해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조언을 한다면?
제가 어떻게 감히… (웃음). 아이디어를 위해서는 기록하는 작업들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머리가 나빠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어딘가에 적어놓거든요. 돌아보면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또 새로운 것을 얻기 위해선 정말 많은 것들을 봐야 해요. 요리를 한다고 해서 요리만 보는 게 아니라 패션쇼도 보고, 시사회도 가고 많은 정보를 접하면 어떻게든 요리하고 연결이 되거든요. 뱀이 독을 만들고, 거미가 거미줄을 내듯 저는 요리사니까 많은 정보들을 다 요리로 만들어 내게 되더라고요. 여러분들도 많은 정보들을 접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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