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고화소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NX200과의 첫만남
삼성의 2030만 고화소 미러리스 카메라 NX200과의 첫만남
열심히 사진생활을 하다가 보면 가끔은 무거운 DSLR 카메라가 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고화소에 뛰어난 화질, 신속성을 보장해(?)준다고 굳게 믿어왔기 때문에 당연한 대가라고 생각을 해왔지요. 하지만 지금은 작고 가벼운 콤팩트 디카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기세! 기존에 진리의 보급형 DSLR들을 무색케 만든 2천만 고화소 미러리스 카메라가 등장했으니 이것이 바로 삼성 NX200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
NX200 주요 사양
NX200 개봉 비디오
삼성 NX200 개봉 비디오 (VIMEO)
디자인
삼성 NX200의 첫인상은 작고 가볍다! 매우 견고해 보이고 세련된 디자인이다! 란 인상 먼저 받았습니다. 솔직히 여성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 사방으로 곡선처리가 잘된 예쁜 디자인에 밝은 컬러로 페인팅된 카메라를 더 선호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글쎄요… 삼성 NX200은 기존의 미러리스 카메라 군에 속하는 대다수의 카메라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과 매력이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라이카가 만든 미러리스 카메라가 아닌가 하는 착각도 들고요. ^^ 엣지있고 날렵해 보이는 블랙 스틸바디가 주는 느낌이 마치 탄탄해 보이고 윤기가 흐르는 흑색 경주마를 보는 듯 강렬한 인상을 남겨 주는군요.
18-55 줌렌즈를 마운트한 NX200! 나름 포스가 느껴지는데요? ^^
18-55 번들 렌즈인데요. f/3.5에서 f/5.6 가변 조리개 방식이에요. 58mm 필터를 사용할 수 있고요. 몸통은 플라스틱류입니다. 줌링은 고무 재질.
이 렌즈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OIS(Optical Image Stabilizer)라는 것인데요. 손떨림 방지 기능이 달렸다는 것이지요.
위에서 본 모습인데요. 렌즈 마운트 만큼 그립 부위가 돌출되어 있어 전작인 NX100에 비해 그립감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전원 스위치, 촬영모드 다이얼, 조그 다이얼이 보입니다. 좌측에는 스피커와 마이크 구멍들이 보입니다.
그립부를 고무 패드로 감싸서 보다 안정적입니다.
제 손이 작지는 않은 편인데요. 그립감이 확실히 좋아졌네요.
번들 외장 플래시를 장착한 모습이예요. 귀엽네요. ^^
고개를 들어주면 자동적으로 발광 준비가 되죠. 가이드 넘버는 약 8정도 될 듯 합니다.
배터리와 메모리 장착.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는 SD, SDHC, SDXC이며 삼성 SDHC(CLASS 6) 4GB 메모리 한 개가 패키지 안에 동봉되어 있습니다. ^^
배터리는 BP1030 모델이며 약 160시간/320매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동영상은 FHD 영상 110분 분량)
사이드 단자에는 USB 데이터 출력단자와 HDMI 비디오 출력단자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후면 버튼 패널이 보이시죠? 가만 보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합니다. 비디오 녹화, 노출보정, 메뉴, 기능키, 재생, 쓰레기통 버튼이 보이고요. 가운데 다이얼 속에는 정보 표시, 드라이브 선택, 초점, ISO, OK 버튼 등이 보입니다.
NX200 무엇이 달라졌나?
무게 220그램, 전작인 NX100에 비해서 62그램 가량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다이어트 좀 했네요. ^^ 사실 NX200카메라는 이전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카메라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왜냐하면 아몰레드 LCD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전혀 다른 부품과 기술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일단 2천만 화소의 CMOS 센서 부터가 다르고요. 로우패스 필터를 전격 개량하여 선예도 향상에 기여했으며 새롭게 개발된 드림3(DRIMelll)엔진으로 0.1초대 AF속도와 초당 7매 연사 성능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또 기존 NX100에서는 1280X720 해상도 30프레임 촬영이 한계였으나 NX200에 와서는 FULL HD 1920X1080 해상도 30프레임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고감도 노이즈 성능 부분도 ISO 확장감도 6400까지 지원하던 것을 NX200은 12800까지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 스마트 필터 기능을 사용할때도 이전 모델과 달리 라이브뷰로 미리확인하면서 촬영이 가능해 졌습니다. 그만큼 화상을 처리하는 프로세서가 더욱 빨라졌다는 얘기가 되겠죠.
눈길을 끄는 NX200의 고급 기능들
우선 i-Function기능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 NX 유저를 제외한 타브랜드 유저들이라면 분명 궁금해 할 만한 부분일 텐데요. 물론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아이펑션 기능은 단순히 렌즈 조작만으로 카메라의 주요 촬영 기능들을 쉽고 빠르게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입니다. 생소하지만 생각보다는 재밌는 기능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아이펑션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전 카메라가 자동으로 해주는 효과같은 건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요. 인물사진에 적용할 수 있는 뷰티샷 기능은 생각보다 재밌고 좋더군요~ 인물 사진을 찍으면 카메라가 알아서 스킨 뽀샵을 해주는 기능인데요. 애들이나 여친 사진 찍어줄 때 점수딸 만한 퀵서비스(?) 같습니다.^^ 그리고 스마트 오토 촬영모드라는 것이 있는데요. 완전 초보라도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예요. 사용자가 사진을 찍기 위한 구도만 잡아주면 나머지는 카메라가 알아서 해주는 기능으로 스스로 장면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촬영설정을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그 밖에 후면 LCD 색감을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나 셀프 타이머를 초단위로 사용자 정의할 수 있는 부분, 스튜디오 촬영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핫슈나 프레임 모드 기능을 추가해 준 부분 등은 NX200이 꽤 세심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흔적들이며 스마트 레인지, 3D 파노라마, 아이줌, 고속촬영 모드와 같은 다채로운 최신기능들을 보고 있으면 NX200이 자칫 고화소에만 치우친 단순한 카메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외형상 눈에 띄는 단점들
아직 기능상 성능상의 단점을 지적하기에는 어렵고 일단 외형상 보이는 단점을 주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후면 LCD가 회전이 되지 않는다는 점, 상단에 다이얼이 조금 작다는 점, 뷰파인더가 없고 별매 악세사리 역시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렌즈를 연결하는 베젤이 돌출되어 있어 렌즈가 조금 더 길어 보인다는 점, 바디 하단부에 직각 모서리가 손가락을 아프게 한다는 점 등입니다.
반면 NX200 바디가 확실히 작고 가볍다는 점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18-55 줌 렌즈를 마운트한 상태에서도 작은 크기의 보급형 DSLR과도 비교가 안됩니다. 또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편이 더 매력있어 보일만큼 디자인 면에서도 만족스러운데요. 다만 출시계획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화이트나 다른 색상의 모델들이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샘플 사진들
아래의 샘플 사진들은 18-55mm 렌즈를 마운트한 NX200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자연광에 의존하여 흔들리면 흔들리는 대로 일상에서 흔히 촬영할 수 있는 조건으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모두 무보정 원본 사진 그대로이며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낮이지만 일광이 약하게 들어오는 실내이며 어두운 줌 렌즈임을 감안할 때 괘 괜찮은 결과물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ISO800 이상, 1/30초의 셔속으로 겨우 촬영된 사진들 입에도 손떨림 억제 장치인 OIS가 제법 도움이 되는 것 같고 노이즈 억제력도 제법 괜찮은 수준으로 보이네요. 좋습니다.
개봉기를 마치며…
제품 포장, 괜찮습니다. 화소, 만족할 만한 수준 이상입니다. 디자인, 신뢰가 갈만큼 견고하게 만들어졌고 세련미도 제법 있습니다. 그립감 괜찮습니다. 100%는 아니겠지만 우리 기술로, 세계적인 카메라 메이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적어도 견제의 존재로 떠오를 만큼 우수한 제품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감개무량합니다. ^^ 다음 편부터는 본격적으로 NX200의 기능과 화질, 성능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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