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소통·경험·성장 프로그램, ‘영삼성’ 따라잡기 (feat. CES 현장 취재)
20대만큼 경험이 목마른 세대가 있을까? 20대에게 경험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자산이 되고, 인생의 갈림길에 나침반 역할을 하기 마련이다. 외국어 공부, 학점 관리, 아르바이트 등 학업과 취업 준비로 바쁜 20대지만, ‘영삼성(Young Samsung)’ 활동이 이들에게 특별한 이유는 바로 ‘남다른 경험’을 지원한다는데 있다.
영삼성, 20대 고민 나누고 성장 돕는 ‘지지자’ 역할
영삼성은 기업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20대 소통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영삼성의 시작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삼성은 20대와 고민을 나누고 성장을 돕는 지지자 역할을 지향하며, 2005년부터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했다. 젊은 세대 트렌드를 취재하고 기사화했던 ‘열정기자단’, 전국 대학가 소식을 전한 ‘캠퍼스리포터’, 해외 거주 중인 대학생들로 구성된 ‘글로벌리포터’, 그리고 제품 기획과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공모전형 프로그램 ‘서포터즈’까지…. 지금껏 영삼성을 거쳐 간 학생만 약 5,000명에 달한다.
트렌드∙학교생활부터 CES 2020까지… 세상 모든 관심사를 콘텐츠로
영삼성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20대라면 누구나 관심 가질 트렌드와 대학가 소식이 가득하다. 콘텐츠 주체는 바로 영삼성 리포터즈. 이들은 학교생활부터 경제, 사회 이슈까지 분야를 넘나들며 콘텐츠를 기획·제작한다. △20대 소비 가치관 ‘마이 스타일’ △교환학생 갈까? 말까? △Z세대의 갤럭시 노트 10 이용법 등 이들이 내놓는 이야기의 스펙트럼도 넓다. 또 다른 차별화된 콘텐츠 아이템은 바로 삼성전자 이야기. 삼성전자의 주요 활동을 취재하기도 하고 임직원들을 만나 인터뷰하기도 한다.
최근 영삼성 홈페이지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관련 소식이 업데이트되었다. △켄 골드버그 교수가 말하는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 △초등학생의 미래과학 그림을 CES 현장에 대입해 본 ‘오늘의 내가, 내일의 너에게…’ △CES에서 만난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들의 이야기 ‘물음표? 공격, 느낌표! 수비’ 등의 콘텐츠가 바로 그것. 현장을 방문했던 네 명의 리포터즈가 직접 제작해 내놓은 따끈따끈한 결과물이다. 차별화된 내용을 위해 사전 조사를 하고, 현장에선 유수의 미디어와 자리 경쟁을 하고, 또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닥뜨리기까지. 생애 가장 뜨거운 일주일을 보냈다는 리포터즈의 ‘특별한 경험’을 아래 취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와도 돼”, 영삼성 X CES 2020
취재 현장에선 언제나 변수가 생긴다. 이는 영삼성을 통해 CES 2020 취재 기회를 얻게 된 이수민, 김남호, 김예은, 임선희 리포터즈에게도 마찬가지. 100%를 넘어 120%의 준비를 한 이들 역시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야만 했다.
Episode 1. 볼리가 안 보여요!
가장 첫 번째 변수는 바로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인파. 개막 하루 전날인 1월 6일 열린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의 기조연설 행사장은 한 시간 반 전부터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붐볐다. 개막 당일 삼성전자 전시장의 열기는 더 말할 필요도 없었다.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Companion Robot) ‘볼리(Ballie)’ 시연 등 인기 있는 제품엔 마치 연예인이 온 듯 관람객이 몰렸기 때문. 이수민 리포터즈는 “이렇게 세상이 발전하고 있는지 미처 몰랐다. 삼성전자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던 순간”이라며 인상 깊었던 당시를 되돌아봤다.
Episode 2. 안녕하세요, 교수님!
처음은 언제나 떨리는 법. 영삼성이 CES 2020 현장에서 처음 만난 인터뷰이, UC버클리의 로봇공학자 켄 골드버그 교수를 잊지 못하는 이유다. 영삼성은 그를 만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공을 들였지만, 인터뷰 초반 다소 어색했던 분위기에 애를 먹기도 했다. 이를 풀어준 건 바로 김예은 리포터즈가 직접 그린 골드버그 교수의 동양화 초상화였다. 이후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약속했던 30분을 넘길 정도로 열띤 인터뷰를 이어갈 수 있었고, 로봇과 기술 혁신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골드버그 교수의 생각을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다. (보러 가기)
Episode 3. 후일을 기약하며…
아쉬운 순간도 물론 있었다. 전 드림웍스 CEO 제프리 카젠버그 측에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회신이 없었던 것. 현장에서 부딪히기로 한 리포터즈는 카젠버그의 기조연설 후 그의 뒤를 쫓았지만 결국 만나지 못해 인터뷰는 무산됐다. 후일을 기약하며 김예은 리포터즈가 준비한 카젠버그의 동양화 초상화를 동료에게 전달했고, 현장에 있던 모두에게 따뜻한 박수를 받기도 했다.
Episode 4. 선배가 왜 여기서 나와…?
전시장 뒤쪽은 네트워킹의 장이다. 일 년에 한 번씩 만나는 관계자들이 온갖 환담을 한다. 리포터즈 역시 영삼성을 거쳐 간 선배들과의 ‘깜짝’ 만남을 통해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
국내 언론사 기자 자격으로 전시회에 참가한 고장석 씨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기회인 만큼 많이 경험하라”며 후배들을 격려했고, C랩 인사이드 출신의 스타트업 ‘룰루랩’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민세연 씨는 “내 대학 생활은 영삼성 전후로 나뉜다”면서 “영삼성에서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임기가 끝난 후에도 다양한 도전을 하는데 원동력이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Episode 5.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와도 돼!
4명의 리포터즈는 이번 CES 2020에서 ‘생애 가장 뜨거운 일주일’을 보냈다. 이제 곧 사회로 발을 디딜 이들에겐 새로운 세상을 알려줬고,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에 부딪힌 이들에겐 틀을 깨는 계기가 됐다.
“곧 3학년이 되기 때문에 불안감이 컸는데, 이번 취재를 하고 나니 미래에 기대가 커졌어요. CES가 미래를 보여 주는 전시잖아요” (김남호 리포터즈)
“영삼성은 제게 ‘열쇠’와 같아요. 갇혀 있던 것을 열고 나가게 해 준 느낌이거든요. 자존감이 낮고 겁쟁이였던 제게 ‘좀 더 넓은 세상에 나와도 돼. 네가 할 수 있는 게 생각보다 많아’라고 얘기해 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임선희 리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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