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SCPC] 운영진의 귀띔 “대회 준비, 이렇게 하세요!”

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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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프로그래머에 도전하라! 2016 삼성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제2회 삼성대학생프로그래밍경진대회(Samsung Collegiate Programming Cup, 이하 ‘SCPC’) 참가 접수 마감일(23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해보다 상금과 수상 인원 모두 대폭 늘어 많은 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오늘 삼성전자 뉴스룸은 이미 기사화된 대회 개요와 지난해 수상자 인터뷰에 이어 운영진에게 듣는 준비 요령과 대회 정보를 소개합니다.

안재욱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인사그룹 파트장(부장) 
안재욱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인사그룹 파트장(부장)<위 사진>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열정과 재능을 지닌 대학생 지원 프로그램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운영과 SCPC의 기획·운영 업무를 맡고 있죠.

다양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만나본 안재욱 파트장에게도 SCPC는 ‘재야(在野)의 대학생 프로그래밍 고수’를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그는 “지난해 대회 본선 당시 알고리즘과 코딩에 관심을 갖고 대회에 몰입하는 학생이 예상보다 많아 놀랐다”고 말했는데요. 안 파트장이 전하는 SCPC 준비 요령, 어떤 게 있을까요?

 

“코딩은 수단일 뿐… 문제에 최적화된 방법 고민하세요”

첫 번째 요령은 ‘코딩에 집착하지 않기’입니다.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에서 코딩에 집착하지 말라니… 좀 의아하죠? 안재욱 파트장은 “어떤 학생은 코딩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실 코딩은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방법론일 뿐, 중요한 건 문제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풀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제에 최적화된 코딩을 하는 게 핵심이란 얘기죠.

안재욱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인사그룹 파트장(부장)

이어지는 안 파트장의 얘길 들어보면 더욱 수긍이 갑니다. “SCPC는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한 코딩 경진대회입니다. 그런데 기본적인 알고리즘 이론은 이미 보편화돼 있어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경진대회인 만큼 제출한 답안의 완성도나 수준을 판별해야 하므로 운영진 입장에선 얼마나 짧은 시간 안에 최적의 코딩을 구현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문제에 최적화된 코딩 방법을 찾아야 하는 이유죠.”

 

기출 문제 열람, 모의 대회 지원… 코드그라운드 활용법

두 번째 요령은 ‘코드그라운드 활용하기’입니다. 코딩 대회에 한 번이라도 출전해본 학생이라면 누구나 기출 문제의 중요성을 잘 알 텐데요. 올해 대회 참가 신청이 진행되는 코드그라운드 홈페이지에도 지난해 SCPC 기출 문제가 공개돼 있습니다.

코드그라운드 홈페이지 이미지

안재욱 파트장은 “코드그라운드에 접속, 누구나 소규모 프로그래밍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오픈라운드’ 메뉴를 활용하면 SCPC와 유사한 환경에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고 귀띔했는데요. 오픈라운드에선 제출 횟수와 수행 시간까지 모두 점수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SCPC 본선에서 문제를 푸는 듯한 감각으로 코딩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코드그라운드는 코딩과 알고리즘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장(場)을 표방하는데요. 안 파트장은 “코드그라운드는 이용자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간”이라며 소프트웨어 마니아들의 많은 관심을 주문했습니다.

“코드그라운드와 SCPC는 상호보완적 관계입니다. 코드그라운드는 개방된 온라인 실시간 코딩 사이트로 소프트웨어의 저변 확대를 담당하고, SCPC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내는 역할을 하죠. 코드그라운드에 필요한 기본 요소는 이제 모두 갖춰졌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건 참여자의 몫이죠. 현재는 국내용으로 운영 중이지만 향후 SCPC가 세계화될 경우 국제적으로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한 번 풀었던 문제도 다른 각도에서 고민해보세요”

마지막 요령은 ‘같은 문제 다른 방식으로 풀어보기’입니다. 안재욱 파트장은 “동일한 문제를 풀더라도 알고리즘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천차만별”이라며 “이미 풀어본 문제라고 외면하지 말고 계속해서 다른 방식의 해법을 고민해볼 것”을 권했습니다. 그는 “소프트웨어 전공자는 한 분야에 몰입하면 그 외의 것들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며 “같은 문제도 다각적으로 접근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드그라운드 홈페이지 토론 카테고리 이미지

코드그라운드에선 각 문제마다 여러 사용자가 작성해 공유한 코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를테면 같은 C++ 언어를 사용했더라도 사람마다 코드 내용은 상이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코드그라운드 게시판에선 자신이 작성한 코드에 대해 평가를 요청하거나 특정 코드를 공유하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글을 어렵잖게 접할 수 있습니다<위 사진 참조>.

안재욱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인사그룹 파트장(부장)

안재욱 파트장은 “올해 SCPC 1·2차 예선은 온라인으로 치러진다”며 “자유로운 환경에서 스스로의 프로그래밍 실력을 평가하고 시험해볼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도전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법이죠.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면 지금 바로 코드그라운드에서 SCPC의 문을 두드리세요.

제2회 삼성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개요

참가 자격
– 대학생(전문학사·학사·석사·박사 재학생 또는 휴학생)
– 전공·학년 제한 없음
– 외국 국적이거나 외국 대학교 재학생 참가 가능 *단, 우리말 문제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함

운영 방식
– 제한된 시간 내에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문제풀이 소스 코드 제출
– 사용 언어는 C, C++, Java 중 선택

본선 시상
– 1등(1명): 상금 2000만 원, 부상으로 해외 컨퍼런스 참관 기회 제공
– 2등(2명): 상금 각 1000만 원, 부상으로 해외 컨퍼런스 참관 기회 제공
– 3등(5명): 상금 각 400만 원
– 4등(10명): 상금 각 200만 원
– 5등(20명): 상금 각 100만 원

대회 일정 (참가 신청과 온라인 예선은 www.codeground.org에서 진행)
참가 신청: 2016년 5월 26일(목) ~ 6월 23일(목)
1차 예선: 2016년 6월 29일(수) ~ 6월 30일(목)
2차 예선: 2016년 7월 14일(목)
본선 대회: 2016년 8월 1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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