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바로 저희가 기획했죠! – 상품기획자 인터뷰

2010/06/14 by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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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갤럭시S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만나다.
2편 – 갤럭시S! 바로 저희가 기획했죠! – 갤럭시S 상품기획자 인터뷰
3편 – 개발자가 말하는 슈퍼 아몰레드!  – 슈퍼 아몰레드 개발자 인터뷰
4편 – 이것이 갤럭시S의 디자인이다 – 디자이너 인터뷰(준비중)

갤럭시S 출시가 이제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갤럭시S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위해 삼성전자 기업블로그의 감성메신저 ‘스토리텔러’가 갤럭시S의 상품기획자 두 분을 발빠르게 만나고 왔답니다.

바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의 강익선 과장님(우측)과 같은 팀의 이용우 대리님(좌측)입니다. 갤럭시S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하러 함께 가보시죠.

이용우 대리님(좌) / 강익선 과장님(우)

▲ 이용우 대리님(좌) / 강익선 과장님(우)

Q) 두 분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강익선 과장ㅣ안녕하세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의 강익선 과장입니다. 현재 입사 3년 차이고, 상품전략팀 내에 한·중·일, 북미, 그리고 유럽과 다른 모든 지역을 총괄하는 글로벌GSM팀 중에 저는 글로벌 GSM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용우 대리ㅣ안녕하세요? 저 또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에 소속되어 있고요. 이용우 대리입니다. 한·중·일 파트 중에 한국파트 소속이며 스마트폰 모델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갤럭시S’의 기획의도 및 배경은 무엇인가요?

강익선 과장ㅣ갤럭시를 기획한지는 1년이 조금 안 되었는데요. 사실 피쳐폰을 포함한 전체적 휴대폰 시장에 있어 우리의 점유율이 높긴 하지만, 최근의 패러다임이 스마트폰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여 스마프 폰 시장만을 보았을 때는 점유율이 높은 편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한 것이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스마트폰 시장에 있어 삼성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기 위함이 기획의도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단기간에 상위의 입지를 굳히기는 힘들 테지만, 장기적 안목을 갖고 차근차근 도전해 볼 계획입니다.

 

강익선 과장님
Q) 상품기획이라 하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관여 하시는 건지요?

이용우 대리ㅣ프로세스로 말씀 드리자면 가격, 스펙, 디자인을 고려한 구상을 서류로 작성하는 것이 먼저이고요. 이를 디자인 팀에 의뢰해 디자인을 진행하고 동시에 개발팀에 개발의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실장검토라는 작업이 이루어 지는데요. 부품들의 배치, 두께와 폭 조절 등의 검토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강익선 과장ㅣ물론 이러한 과정은 판매 대상과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요. 여러 절차를 통해 어느 정도 실제적 제품화의 가능성이 보이면 관련된 관련부서들이 모여 ‘상품기획 확정’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최종적인 디자인, 가격, 출시기한 등을 대략적으로 정하게 되는 것이죠. 실제적 개발 및 판매를 제외한 많은 과정에 참여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Q)
이번에 기획에 참여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인지요?

이용우 대리ㅣ아무래도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제외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 두께, 슈퍼 아몰레드라는 디스플레이 등의 여러 특성 등을 고려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빼야 하는 부분도 생기더라고요. 취사선택 해야 하는 요소들로 인해 힘이 들기도 하지만, 그것이 또한 상품기획자의 의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익선 과장ㅣ선택을 해가는 과장도 힘들었지만 ‘기간’이라는 부분도 쉽지 않은 부분이었어요. 이번의 갤럭시의 경우 수퍼 아몰레드, 베이스 밴드 칩셋 등의 하드웨어 플랫폼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에 삼성만의 특별한 UI를 적용해 가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새로 구현되었는데요. 이를 정해진 시한, 비용 안에 맞추어 가는 것이 힘들었다면 힘들었던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이용우 대리
Q) 아무래도 출시 일정이나 여러가지 정황 상 타사 제품과 비교될 수 밖에 없는데요. 갤럭시 S만의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용우 대리ㅣ국내의 경우만 놓고 보자면, 아무래도 갤럭시는 DMB 수신이나 천지인 입력방식, 기존 휴대폰에서 익숙했던 UI 등을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갤럭시에서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 한 것이 강점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개방형인 안드로이드의 장점 덕분에 장기적으로 어플리케이션 확산이 빠를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익선 과장ㅣ이용우 대리의 말에 좀 더 추가하자면, 기본적인 통화기능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요. 멀티태스킹에 있어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배터리의 착탈 가능도 그렇고 사용자 분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고자 애썼어요.


Q)
기획자의 입장에서 ‘갤럭시 S’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이용우 대리ㅣ뭐라고 할까요. ‘디자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까지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총 집약된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익선 과장ㅣ제가 스마트폰 기획에 참여한지 3년 째인데요. 어떻게 보면 이번 S는 삼성 스마트폰 개발의 끝이자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끝이라고 한 것은 많은 기술력 집약의 정점에 있기 때문이고, 시작이라고 한 것은 앞으로 ‘갤럭시S’를 기반으로 한 많은 제품들이 출시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삼성 스마트폰

Q) 출시를 앞둔 소감과 기대를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용우 대리ㅣ일단 워낙 많은 분들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개발에 있어 참여해 주시기 때문에 일일이 다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관련된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누구보다 소비자들께서 잘 판단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강익선 과장ㅣ지금 까지는 사실 스마트폰에 있어 우리가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에는 해볼 만 하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다양한 VOC(고객 목소리) 수렴과 윈도우 모바일 등 기존에 스마트폰에 있어서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극본 한 것이 이번 ‘갤럭시S’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개선 시켜나갈 것이니 잘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장래 기획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전해 주고자 하는 말씀이 있으시다면?

강익선 과장ㅣ저는 사실 공대출신인데요. 입사 전에는 마케팅이라 하면 경상대 출신들만 가능한 분야라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 만도 않은 것 같고요. 물론 이러한 전문지식들이 중요하긴 하지만 전공에 상관 없이 기본적으로 마케팅이나 IT 대한 관심, 태도를 잘 갖고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상품기획을 제외한 다른 분야의 종사자들은 모두 그 분야의 스페셜 리스트인 것 같아요. 물론 상품기획도 스페셜 리스트이긴 하지만, 다 방면에 모두 관심을 가지고 파악할 줄 아는 ‘제너럴 스페셜 리스트’가 될 필요가 있다는 점이 다르겠지요.

이용우 대리ㅣ저 역시 공대출인데요.  대학교 때 ‘휴대폰 매니아’라고 동아리 활동을 했던 게 기억이 많이 납니다.  상품기획을 7년여 정도 해오면서 느끼는 것은, 대학교 때의 다양한 경험들, 만났던 수 많은 사람들, 섭렵했던 다양한 문화적 소양들이 어느 순간엔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뮤직폰’을 개발한다고 했을 때 음악에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지식을 쌓아왔다면 더욱 더 도움이 되겠죠? 또한 기획에 있어 개발팀과 많은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있어 친화력, 설득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좋을 것입니다. 


삼성 스마트폰을 들고 웃고있는 이용우 대리님(좌) / 강익선 과장님(우)

한 시간 반여 동안 시종일관 웃음과 진지함을 함께 담아내며 멋진 인터뷰를 만들어 주신 강익선 과장님과 이용우 대리님, 갤럭시 S의 기획에 대한 궁금증의 해결과 함께 기획자로서의 고충과 매력을 솔직 담백하게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김주원
앞으로 상품기획자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슈퍼 아몰레드 개발자분들의 인터뷰도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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