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모니터970 체험기① 내실을 갖춘 진정한 프리미엄 모니터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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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밝기와 색감을 제대로 보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때때로 친구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진 사진을 보여주며 사진이 어떠냐고 물어봤을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구도는 좋은데 사진이 좀 밝다. 피부톤이 좀 너무 노란 거 같은데?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보고 있는 사진의 밝기나 색감을 평가하는 기준인데요. 인화가 아닌 디지털 사진의 원본 또는 이미 후보정을 가미한 사진에 대해서 그 상태를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문가용 표준 모니터 내지는 최소한 캘리브레이션 작업이 된 모니터를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이라면 자신의 모니터가 사진을 바르게 보고 평가할 수 있을 만한 모니터인지 아닌지를 거의 인식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여러 대의 모니터를 두고 화상을 서로 비교해 가면서 색감이나 밝기를 따져 본 적이 있거나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저 역시 사진을 전문적으로 하기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전문 사진작가나 스튜디오에서 일반LCD모니터에 비해서 크게는 10배가 넘는 고가의 전문가용 모니터를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원본 사진의 정확한 색감과 계조를 관찰하고 후보정을 통해서 최대한 예상 가능한 결과물을 얻기 위함입니다.
일상적인 예로 우리가 아이 사진을 촬영했다고 가정했을 때 피부톤 하나에도 이미지가 차갑거나 따뜻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분명 청량감 있고 맑은 피부톤으로 열심히 후보정을 했는데 결과물은 새파랗고 하얗기만 한 이상한 사진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사용한 모니터가 기준치 보다 B채널이 빠져 화면에는 옐로우가 돌고 밝기도 조금 떨어졌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겠죠.
하물며 패션 잡지에 들어갈 뷰티사진이나 광고 페이지에 들어갈 상품사진 등을 찍는 사진가라면 미묘한 색감의 변화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더욱 원본 이미지의 정확한 색을 파악하고 예측 가능한 결과물을 얻는 과정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뢰할 만한 전문가용 모니터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죠.
디자인과 성능 두마리 토끼를 잡은 프리미엄 스마트 모니터970
저가형 패널을 사용하는 보급형 LCD 모니터를 사용하던 유저라면 프리미엄 스마트 모니터970(모델명 S27B970)의 가격을 보고 너무 비싸다고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각종 미사여구를 굳이 붙이지 않아도 프리미엄 스마트 모니터970은 첫눈에도 충분히 아름다운 품격이 느껴지는 자태를 하고 있으며 기능면에서도 27인치 대화면의 PLS패널을 채용하고 있고 WQHD 2560X1440 해상도, 100% sRGB 지원, DVI(듀얼링크), HDMI(MHL), DP, USB3.0 허브 등 최신예 다양한 입력포트를 모두 갖추고 있는 부분만 봐도 어디에도 꿀리지 않을 고사양 모니터이기 때문입니다.
완제품 출시 전 미리 체험해본 프리미엄 스마트 모니터970에 대한 제 소감을 짤막하게 피력해 본다면 “이거 물건입니다!”라는 한마디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특히 저처럼 소규모 포토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사진작가라면 이 모니터는 위시리스트 0순위에 반드시 올려놓아야 할 핫 아이템입니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프리미엄 스마트 모니터970의 고급 캘리브레이션(색보정) 사양 때문입니다. 삼성에서는 몇 백만원이 훌쩍 넘는 3D TV가 5분만에 한대씩 생산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프리미엄 스마트 모니터970 한대가 생산되는데는 무려 30분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왜 일까요?
프리미엄 스마트 모니터970은 한 대 한 대 일일이 컬러와 유니포메티(Uniformity) 즉, 균일성을 위한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거쳐 완벽한 컨디션 상태로 제품 출하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삼성 시리즈9 프리미엄 모니터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신뢰와 정성이 느껴지는데요.
더욱 중요한 사실은 프리미엄 스마트 모니터970이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칩을 내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말은 곧 프리미엄 스마트 모니터970이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한다는 얘기인데요. 디지털 사진작가는 물론 모니터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거나 디지털 색채를 다루는 디자이너, 전문가라면 정말 솔깃할 수밖에 없는 얘기이죠.
일반적으로 중저가의 LCD 모니터에 계측기(아이원이나 스파이더 같은 캘리브레이터)를 가지고 진행하는 소프트웨어 캘리브레이션 방식을 사용하게 되면 그레이스케일(흑백 그라데이션 영상) 이미지를 관찰할 때 특정 단계에서 톤 점프와 같은 계조 손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모니터 컨디션에 따라서는 심각하게 드러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캘리브레이션 방식의 한계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캘리브레이션이라는 것은 마법이 아니며 단지 정확한 색 교정을 위한 보조 수단이란 점을 일깨워 주는 단면이기도 합니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프리미엄 스마트 모니터970과 같은 LED 모니터를 최적으로 색교정하기 위해서는 캘리브레이터 역시 적합한 최신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소프트웨어 캘리브레이션 방식이 모니터 색교정을 하기 위해 컴퓨터 내부에 있는 그래픽 카드의 출력신호(RGB)를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으로 일부 억제하여 조정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방식은 그래픽 카드의 출력 신호를 조정하지 않죠. 모니터에서 100% 온전한 상태로 입력받아서 모니터 내부에서 고비트 연산을 통해 하드웨어적으로 조정한 후 최종 출력하기 때문에 계조손실 등의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프리미엄 스마트 모니터970의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야 합니다. 사진은 프리미엄 스마트 모니터970 제품에 포함된 삼성 내츄럴 컬러 엑스퍼트(Natural Color Expert)라는 프로그램의 실행화면으로 색 교정과 균일성 교정 두 가지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스마트 모니터 970을 사용하게 되면 이론상 완벽한 컬러 재현과 계조 표현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이만한 사양이라면 전문가용 모니터 중에서도 최고급 사양의 모니터에 필적하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반면 이 제품이 갖는 단점들을 지적해 보면 전편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스위블이나 피봇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글레어 패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 시 눈에 피로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물론 이미지가 더 예쁘게 보인다는 이점도 있기 때문에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리고 Adobe RGB 색공간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들 수 있겠는데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일반적인 국내 인화, 인쇄 실정에서는 크게 문제 될 부분은 아닐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프리미엄 스마트 모니터970의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려면 호환 캘리브레이터 기종을 반드시 사용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계측기가 이미 있음에도 추가 구매가 이뤄져야 하는 일이 생길 수가 있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여기에는 LED 백라이트 모니터라는 특성도 연관이 있겠고 제품의 성능을 최대로 이끌어 내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지닌 캘리브레이터가 요구된다는 얘기도 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삼성 스마트 모니터970을 구입한다는 건 시장 형성가의 50% 가격으로 최고급 사양의 프로용 모니터를 소유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때문에 프로/하이아마추어 사진작가나 정확한 이미지 모니터링이 꼭 필요한 전문 디자이너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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