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그냥 이렇게만 쓰면 무엇에 관한 글인지 잘 모르시겠죠?^^
이 제목은 장항준 감독께서 연출하신 연극의 타이틀입니다. 영화로 우리에게 친숙한 장항준감독께서 이번에는 연극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이번이 2탄인데 지난 1탄에서는 윤기원, 김C께서 출연을 하셨었죠. 두분 덕분에 많이 입소문 나기도 했다고들 하던데..^^
사나이 와타나베의 출연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동안 시트콤이나 영화, 드라마등에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배우분들이 많이 나오십니다. 정은표씨라든지, 김진수씨라든지.. 그리고 또 모 연예인과 섬씽을 일으켰던 최필립님도 나오시지요. ^^
출연진은 와타나베역, 감독역, 그리고 와타나베의 집사역 이렇게 세명만 존재하므로 조촐합니다. 제가 보았던 지난 토욜 공연은 와타나베 역에 남문철, 감독역에 최필립, 그리고 집사역에 이준혁님께서 열연하셨습니다. 특히 이준혁님은 1인 3역을 하시죠.ㅋㅋㅋ 그리고 이 연극에 있어서 감초 역할이십니다.^^
하지만 결국엔 만춘이 만들어낸 영화도 보지 못한채 세상을 떠납니다. 비록 일본 최고의 야쿠자 조직의 보스로서 두려울게 없던 와타나베였지만 이런 음지의 세계에서 살벌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이 행복하지 않았던 것이죠. “영화에서만이라도 멋진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는 와타나베의 말에서 참 많은것을 느낍니다.
시나리오 출신감독으로 코미디영화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명성을 떨치는 감독답게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에서 장항준 감독은 특유의 입담으로 관객들을 시종일관 웃게 만듭니다. 제목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에서 보듯이 야쿠자 조직의 보스가 삐진다는 컨셉도 유쾌하며 허를 찌르는 날카로움이 연극에 날개를 달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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