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2 삼성 갤럭시 카메라 리뷰1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독일 IFA 현장입니다.
2시간 전에 IFA가 정식으로 개막되어 지금 현장은 전 세계로부터 온 얼리어답터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정말 열기가 뜨겁네요. 특히 이번의 규모는 사상 최대라 할 정도로 그 규모가 남다릅니다.
원래 계획대로 라면 모바일 언팩 현장 취재 리포트를 말씀드려야겠습니다만, 그보다 갤럭시 노트Ⅱ, 갤럭시 카메라 등 화제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으셔서 언팩 리포트를 잠시 미루고 먼저 제품 리뷰를 공개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7종의 제품 가운데, 공교롭게도 가장 관심이 높았던 제품은 갤럭시 노트Ⅱ가 아니라, 갤럭시 카메라였습니다. 공개 당시 해외 미디어들로부터 탄성을 지르게 만든 삼성의 비밀 병기였지요.
아마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이렇게 깔끔한 사진은 못 보셨을 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삼성측에서 특별히 독거노인에게 별도로 공개해 주셨기 때문이지요. ^^
물론 저도 언팩 행사장에서 부랴부랴 촬영해 왔지만, 인파도 너무 많고 특히 조명이 열악해서 제대로 사진을 촬영할 수 없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난 장치도 흉물스럽지만, 사진이 너무 엉망 ㅜ.ㅜ
그래서 제 블로그는 최고급 퀄러티로 갑니다. 이렇게 촬영하지 않으면 24시간 동안 독일 온 게 억울해짐 ㅎㅎㅎ
갤럭시 카메라 디자인 분석
잘 아시는 것처럼 이 녀석은 갤럭시SⅢ에 카메라를 더한 제품입니다. 하드웨어는 갤럭시SⅢ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오고, 여기에 동사의 카메라 사업부에서 제조하는 광학 시스템을 더한 구성이지요.
제가 NX1000을 리뷰하면서, 스마트폰과 카메라의 연동을 칭찬한 바 있지요. 그런데 이 녀석은 아예 합쳐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단, 아쉽게도 통화 기능은 빠져 있습니다.
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서 잇겠습니다.
이 녀석의 전면은 완전한 카메라지요.
상단부도 그렇습니다. 미니멀한 두 개의 버튼 구성. 그리고 내장 스트로보가 위치합니다.
손에 쥐기 쉽도록 그립부는 두툼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내장 스트로보는 이렇게 튀어나오는 방식. 조금 귀엽지요. 🙂
NX1000처럼 외장형으로 할 수 있었겠으나, 아마 휴대성을 감안한 설계로 보입니다. 단, 핫슈 단자는 없습니다.
스트로보는 측면의 버튼을 누르면 튀어나오는 방식. 라이카처럼 스트로보 부분을 누르면 튀어나오는 방식은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두께는 생각보다 슬림하지만, 그립부 때문에 스펙상 두께는 19.1mm로 두껍습니다.
10mm도 되지 않는 갤럭시SⅢ와 비교하면 당연히 두꺼울 수밖에요. ^^
이에 반해, 후면은 완벽한 스마트폰 그 자체입니다.
갤럭시SⅢ와 같은 4.8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지만, 대신 하드웨어 버튼을 없애고 구글 OS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버튼을 제공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녀석은 광학 21배줌을 장착했기 때문에 두께는 손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동급 카메라들과 비교하면? 갤럭시 카메라가 훨씬 슬림하지요.
렌즈를 최대 줌으로 위치했을 때입니다. 이런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날렵하게 잘 수납해 냈다는 생각.
그리고, 갤럭시 카메라는 1,630만 화소 1/2.3″ BSI CMOS 센서를 채용했습니다.
BSI는 이면조사(Back-side illuminated)의 약자로, 소니가 개발하여 큰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촬영 소자입니다.
특히 어두운 곳의 촬영에 강해, 아이폰4S, 갤럭시SⅢ에 채용되면서 큰 히트를 기록했지요. 이번 갤럭시 카메라에서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가 아닌, 카메라에 쓰이는 보다 큰 사이즈를 채용했습니다.
하단부에는 스피커로 추정되는 부분과 삼각대 홀이 위치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곳에 배터리는 물론,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그리고 USIM 슬롯, HDMI 단자까지 위치한다는 것이죠.
참고로, 이 제품은 갤럭시SⅢ와 마찬가지로 4G, 3G, WIFI 모두를 지원하며, 와이파이 only 모델은 출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IFA 발표 시기에 한정함)
배터리는 1650mAh.
스마트폰만 쓴다면 그리 부족한 수치는 아니지만, 카메라를 많이 쓰는 분이라면 부족할 수 있을 듯싶습니다.
이 경우엔 외장 배터리나 보조 배터리를 여럿 가지고 다니셔야 하겠지요.
측면에는 이어폰, 마이크로 USB 단자, 스트랩 홀이 위치합니다.
단자부는 이렇게 덮개를 젖혀야 하는 방식.
개인적으로는 갤럭시SⅢ의 그것처럼 덮개를 쓰지 않아도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갤럭시 카메라 vs 갤럭시SⅢ, 그리고 벤치마크
갤럭시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갤럭시SⅢ와 같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소프트웨어 버튼 채용으로 인해 화면의 일부분을 쓰지 못한다는 점과, 디스플레이가 AM OLED에서 Super clear HD LCD로 교체되었다는 점 정도.
실제 비교를 한 번 해볼까요?
화면 사이즈는 같지만, 좀 더 각진 베젤을 쓴 갤럭시 카메라가 좀 더 커 보입니다. 갤럭시SⅢ의 오가닉 디자인이 확실히 슬림해 보이네요.
또 하나 다른 점이라면, 젤리빈 4.1.1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이번 언팩을 통해 갤럭시 노트, 노트 10.1의 젤리빈 업그레이드가 발표되었지만 갤럭시SⅢ는 아직 정확한 공지가 없는 상태. 하드웨어가 거의 같은 갤럭시 카메라가 젤리빈을 쓴 이상, 머지않은 시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드웨어 스펙은 동일합니다. 엑시노스 4412 1.4Ghz 클럭 사양을 쓰고 있죠.
해외 버전인 만큼 램 용량이 갤럭시SⅢ 한국 버전의 2GB보다 적네요.
갤럭시 카메라가 국내 발매될 때에는 어떻게 바뀌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위는 쿼드런트의 스펙 소개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쿼드런트 벤치마크 수치는 5335점.
ANTUTU에서는 9968점을 기록했습니다. 갤럭시SⅢ 한국 버전에 비해 조금 낮은 점수.
참고로 갤럭시SⅢ 한국 버전 점수는 12800점대였습니다.
위는 갤럭시 카메라가 탑재하고 있는 기본 앱들 리스트입니다.
인스타그램, 스케치프로 등 사진을 활용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앱들이 몇 종 추가되어 있습니다.
갤럭시 카메라 전화 기능 있나 없나?
발표가 되면서 갤럭시 카메라가 통화 기능이 있냐 없냐로 의견이 워낙 분분했지요. 행사장에서도 특별히 통화 기능을 언급하지 않아 의문은 더 했지요.
보시는 것처럼 아래 메시지 혹은 통화 기능 아이콘이 아예 빠져 있습니다.
갤럭시탭의 경우처럼 통화용 마이크나 스피커가 빠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VOIP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도 있지요.
그러면 3G / 4G 통신망을 지원하지 않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위에 보셨듯 제품 하단에 3G/4G 유심을 꽂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통신사지요. 세계 각국의 통신사가 이를 태블릿처럼 데이터 전용 요금제로만 발매하기를 원하고, 국내에도 태블릿 요금제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품 가격은 일반 태블릿, 스마트폰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계획이라 합니다. 아마 똑딱이로 불리우는 카메라와 스마트폰의 중간 가격 정도. 대략 5~70만 원대 사이에 위치하지 않을까 추정됩니다.
갤럭시 카메라의 발매 시기는 빠르면 9월 말이며, 유럽 지역에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한국 발매 일정은 아직입니다.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갤럭시 카메라 이야기, 2편에서 카메라 성능을 평가해 보겠습니다.
Coming soon!!!
원문 링크: http://blog.naver.com/goodreview/15014628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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