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키나 2012 갤럭시 카메라와의 강렬했던 첫 만남 – 외관 및 UX디자인편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지난 8월 29일 IFA 개막 전 실시한 언팩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카메라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갤럭시 카메라는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마트폰의 특징과 DSLR 부럽지 않은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카메라가 만났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약 8시간 후면 화려하게 개막할 포토키나 2012에서도 그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5일(토)에 포토키나 2012가 열리는 독일 쾰른에 도착한 저는 이틀 동안 쾰른성당이 위치한 쾰른역 광장과 라인강변을 따라 형성된 라인파크에서 갤럭시 카메라로 인물과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갤럭시 카메라는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와 결과물로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갤럭시 카메라와 관련된 리뷰는 이 포스팅을 포함해 3편 정도 예상하고 있는데요, 먼저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 카메라의 외관과 UX 등 디자인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후 포스팅에서는 갤럭시 카메라에 내장된 흥미 만점의 새로운 기능과 갤럭시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을 가감 없이 공개할 예정이니 역시 큰 기대와 관심 갖고 지켜봐 주셔도 좋을 것 같고요.
그럼 지금부터 한번 달려볼까요! 짜릿하면서도 강렬했던 갤럭시 카메라와의 첫 만남, 시작합니다!!!
갤럭시 카메라는 보는 시각에 따라서 ‘스마트’ 카메라 또는 스마트 ‘카메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보는 영락 없는 디지털 카메라이지만 뒷면을 보면 스마트폰이 연상되기 때문인데요, 갤럭시 카메라의 실물을 처음 봤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크다는 느낌과 얼른 만져보고 싶다는 충동이 동시에 밀려왔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갤럭시 카메라의 스펙을 한번 살펴볼까요?
갤럭시 카메라는 23mm 광학 21배줌을 채택하고 있으며, 1,600만 화소 BSI(Back Side Illumination) CMOS 이미지 센서로 넓은 화각에서부터 망원에 이르는 폭넓은 화각을 자랑하는 것과 동시에 고감도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기본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음에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여 드릴 때 또 한 번 언급하겠습니다만, 갤럭시 카메라의 광각과 망원을 오가는 넓은 화각대와 망원 영역에서의 정확한 AF와 선예도는 DSLR을 사용하면서 광각렌즈와 망원렌즈를 동시에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갤럭시 카메라의 뒷면을 보면 앞서 봤던 카메라의 액정이 아니라 마치 스마트폰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드는데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또는 갤럭시 시리즈를 접한 사용자라면 더욱 빠르고 편하게 갤럭시 카메라와 친해질 수 있겠더군요.
갤럭시 카메라의 12.1cm(4.8″) 슈퍼 클리어 LCD는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좀 더 선명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는데요, 안드로이드 플랫폼 4.1인 젤리빈이 탑재돼 있다는 것도 갤럭시 카메라의 스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이번에 사용하면서 유심 카드 없이 와이파이를 활용해 직접 촬영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만, 갤럭시 카메라는 와이파이는 물론 3G와 4G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좀 더 편하고 빠르게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사진을 공유할 수 있겠더군요.
모든 기능을 LCD 터치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외관에는 줌과 셔터 버튼 하나만 외롭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반 셔터를 누를 때 AF는 나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편이었고요, 셔터를 누르는 손맛은 무난하다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다만 좌우로 줌 버튼을 조작할 때 멈춘 화각보다 조금씩 딜레이되어서 밀리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조만간 이 부분은 펌웨어 등으로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른쪽 옆면에는 충전 또는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USB 커넥터가 보이는데요, 기존 갤럭시 시리지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USB케이블은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갤럭시 카메라의 그립감은 어떤지도 아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할 대목일 텐데요, 갤럭시 카메라를 손에 쥐었을 때 약간 묵직한 느낌이 오히려 안정감 있게 촬영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나 싶습니다.
남녀 모두 별다른 불편 없이 한 손 또는 양손으로 촬영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됩니다.
왼쪽 옆면에는 내장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이 장착돼 있는데요, 플래시 사용 유무는 여느 디지털 카메라처럼 설정 메뉴에서 손쉽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나와 있는 내장 플래시를 손으로 밀어서 탁~하고 바디와 합쳐지는 소리도 경쾌한데요, 디자인적으로도 상당히 깔끔하다는 인상을 안겨주기에 전혀 무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처음 만져보는 갤럭시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면 아마도 그 이유는 스마트폰에서 접하던 바로 그 화면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실제로 터치했을 때 화면반응 속도도 빠르고 불편하진 않을까 우려했던 자판 입력도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린 기억을 떠올리면 오탈자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입력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화면만 보면 갤럭시 카메라인지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인지 헷갈릴 수도 있을 텐데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가로와 세로 자유자재로 편하게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으며 바탕화면에 위젯이나 바로가기 앱을 끄집어내서 사용하는 것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와 다를 게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잘 보면 스마트폰과는 달리 카메라를 좀 더 빠르게 작동시킬 수 있는 개발자의 배려가 보이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위젯을 그렇게 활용하는 편이 아닙니다만 갤럭시 카메라에서는 촬영 관련 위젯을 잘 활용하면 좀 더 빠르고 편하게 촬영할 수 있겠더군요.
그럼 지금부터는 갤럭시 카메라로 직접 촬영하는 UX디자인의 구성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이미지에서 보는 것처럼 왼쪽에는 동영상 촬영 버튼이, 오른쪽에는 카메라 모드 버튼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직접 촬영해 보면서 느껴지는 건 상당히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직관적으로 배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찍다가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싶은 경우, 밖으로 나와 있는 동영상 촬영 버튼은 상당히 요긴하게 활용되고요 카메라 모드 변경 버튼은 초보자도 한두 번 사용하다 보면 금세 익숙해질 정도로 직관적인 편입니다.
카메라 모드에서는 자동, 캐주얼, 스마트 프로, 전문가 등 4가지 모드를 만나게 되는데요, 지금까지 사용해 본 디지털 카메라 중에서 이렇게 빠르고 편하게 원하는 촬영 모드를 선택할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배치한 구성은 좋아 보였습니다.
전문가 촬영 모드에서는 지금까지 많이 봐왔던 M(매뉴얼), P(프로그램), A(조리개 우선), S(셔터 우선) 모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요, 마치 렌즈의 한 부분을 돌리듯 ISO(감도), 노출, 조리개값, 셔터스피드 등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스마트 프로 모드를 잘 활용하면 사진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나 입문자도 멋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데요, 기존 디지털 카메라에 내장된 환경에 따른 촬영모드와는 그 완성도 면에서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스마트 프로 모드는 주로 조리개값과 셔터스피드의 조합에 근거를 두고 있는 내용이 많은데요, 복잡하게 설정하거나 이런 내용을 잘 모르는 사용자가 대부분이라고 전제한다면 좀 더 개성 넘치는 결과물을 얻는데 스마트 프로 모드가 상당히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캐주얼 모드에서는 흥미진진한 촬영의 매력에 흠뻑 젖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제 디지털 카메라에서 얼굴을 인식해 네모가 얼굴을 따라다니는 건 고전(?) 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갤럭시 카메라는 베스트 페이스와 베스트 페이스라는 좀 더 세련되게 얼굴에 초점을 맞춘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갤럭시SⅢ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버스트 샷도 활용할 수 있고요, DSLR이 전혀 부럽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인 야경의 색감을 보여주는 스마트 야간 모드도 활용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이런 모드를 활용해 촬영한 사진은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갤럭시 카메라에서는 4배속 느린 슬로우 모션으로 동영상을 촬영해 색다른 볼거리를 즐길 수도 있고요, 음성 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갤럭시S Ⅲ와는 손쉽게 촬영한 사진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하단의 화살표를 눌러 필터 효과를 적용한다든지, 갤러리나 촬영모드에서 상단에 보여지는 환경설정과 관련돼 보이는 구성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 실제로 화면을 보는데 전혀 방해를 받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갤러리에서는 썸네일 사진을 취향에 따라 3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사진을 감상할 때는 결국 큰 차이가 없습니다만 이런 게 사용자에게 깨알 같은 즐거움을 주려는 개발자의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것저것 만지다 보면 은근히 편하게 느껴지는 대목이 많은 게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죠? ^^)
갤럭시 카메라의 특징 중 하나는 선명하게 촬영한 사진을 와이파이 또는 4G(3G)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페이스북 같은 SNS에 올려 지인들과 소통과 교감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일 텐데요, 실제로 갤럭시 카메라의 LCD 화면을 보고 있자면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는 것처럼 편안함이 밀려오더군요. ^^
잘 찍지도~~~ 잘 알지도~~~ 못하지만 사진과 카메라에 애정이 많은 한 사람으로서 이번 갤럭시 카메라가 첫 만남에서 안겨준 즐거움이랄까, 감동은 사진 속 제 표정이 대신 말하고 있는 것 같아서 굳이 길게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여러분들도 이번 포스팅에서 갤럭시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더 늘지 않았나요? ㅎㅎ
다음 포스팅에서는 갤럭시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통해서 기능상의 완성도를 언급해 보려고 하는데요, 실제로 갤럭시 카메라로 촬영한 결과물이 어떻게 나오는지 가감 없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갖고 기다리셔도 후회는 없을 겁니다.
그럼, 몇 시간 후에 개막할 포토키나 2012를 기다리며…
고맙습니다!!!
원문 링크: http://jiminpapa.com/16680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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