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3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유럽을 위한 갤럭시 시리즈. 익스프레스, 엑스커버 2, 영, 페임, 그랜드를 맛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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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WC 2013에서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갤럭시 시리즈들을 선보였다.
국내의 경우 주로 프리미엄급 모델을 중심으로 출시가 되는데 MWC 2013이 열리는 스페인 바로셀로나를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는 국내보다는 좀 더 다양한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 프리미엄급 뿐만이 아니라 보급형 모델 역시 많이 출시가 되는데 이는 국내에서 최근 운영되고 있는 자급제 휴대폰 정책이 유럽에서는 오픈형 모델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활성화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갤럭시 시리즈들의 유럽형 모델들을 살펴보자.
3G보다 훨씬 더 빠르다. 유럽형 LTE 모델, 갤럭시 익스프레스
갤럭시 익스프레스라는 모델이다. 이름만 봐도 딱 알 수 있듯 고속형 모델인데 다름아닌 유럽형 LTE 모델이다. 한국에서는 LTE가 이미 대중화 되었지만 유럽의 경우 아직 LTE보다는 3G가 훨씬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제 LTE는 시작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유럽에서의 LTE 주파수와 국내 LTE 주파수가 틀리기 때문에 그에 맞는 모델을 이번에 선보이게 되었다고 보면 된다.
성능 자체는 보급형 중에서 상위 클래스정도다. 중급형 모델이라고 보면 된다. 해상도가 HD급이 아닌
WVGA(800 x 480)이고 쿼드코어 AP가 난무하는 한국 모델과 달리 듀얼코어 AP다. 엑시노스를 사용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유럽의 경우 퀄컴 칩셋과 많이 병용해서 사용하는 듯 싶다.
생긴 것은 갤럭시 S3와 비슷하다. 한 손에 쥐어 봤는데 딱 들어오는 크기도 그립감도 괜찮았다.
일단 이 모델의 포인트는 LTE를 지원하는 모델이라는 점이다(그 얘기인 즉, 이후에 소개할 모델들은 기본이 3G라는 얘기다). 만약 국내에 들어오면 저가폰 시장의 에이스로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어떤 상황에서든 단단한 커버를 통해서 안전성을 자랑하는 갤럭시 엑스커버 2(Xcover 2)
모양만 봐도 단단하게 생겼다는 것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녀석, 갤럭시 엑스커버(Xcover) 2다.
4인치 화면에 1GHz 듀얼코어 AP, 그리고 1GB RAM에 1700mAh 용량의 배터리라는 사양은 이 녀석이 보급형 모델임을 증명해주는 사양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녀석의 특징은 이름처럼 케이스에 있다.
생긴 것만 봐도 참으로 튼실하게 생기지 않았는가? 이미 엑스커버 모델이 발표되었고 이것은 그 후속 모델이다. 제목처럼 주로 혹한기, 혹은 사막과 같은 일반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사용하기 위한 제품이라고 보인다. 아니면 충격이 많은 공사장이나 뭐 이런 곳에서 사용하기 위한 제품일 수도 있고 말이다. 어찌되었던 성능보다는 안전성에 더 초점을 둔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싶다.
학생들을 공략하기 위해 나온 학생 전용 폰? 갤럭시 영(Young)
이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젊은 층(Young)을 공략하기 위해 나온 저가폰이다. 뭐 젊은 층이라고는 하지만 내 생각에는 아마도 학생들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이 아닐까 싶다.
사양은 이 포스트에서 소개하는 모델들 중에서 밑에서 소개하는 페임과 함께 가장 낮다. 그만큼 저가로 뽑을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에 들어오면 아마도 카카오톡 전용 머신으로 인기를 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뭐 들어올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국내 이통사들이 좋아할만한 성향의 제품은 아닌듯 싶어서 말이지).
기본적인 디자인 자체는 갤럭시 S3의 컨셉이라고 보면 된다.
3.27인치에 HVGA 해상도(480 x 320)이기 때문에 폰 자체의 크기는 작다. 위의 여자분(이라고 하지만 블루로거라면 다 알 수 있는 그 분!)이 저렇게 한 손으로 손쉽게 쥘 수 있는 크기이기 때문에 학생들 대상이라고 해도 된다는 얘기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낮은 사양만큼 저가로 뽑을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는 부담없는 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유선형 디자인을 강조한 명품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페임
갤럭시 페임은 이래저래 애매한 포지션에 있는 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능 자체는 갤럭시 영과 비슷하지만 조금은, 살짝 업그레이드 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물론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아마도 여성용 대상 모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쓰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디자인을 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모델이다.
성능만 따진다면 일단 갤럭시 영과 함께 저가폰의 진수를 보여주는 성능이라고 보여진다.
그래도 갤럭시 영보다 메모리가 낮은 것 빼고는 나머지는 조금씩 더 높다. 화면 크기도 3.5인치고 카메라도 플래시가 달린 500만 화소다. 일반 여성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양이라는 생각이 든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갤럭시 페임은 일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이라고 본다.
한 손에 쥐어도 넉넉하게 남는 저 모양과 함께 지금까지 소개한 모델들 중에 가장 둥그스름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물론 갤럭시 S3의 모양을 기반으로 했겠지만 말이다. 저가형으로 가볍게 여자들이 사용하기 편하게 만든 모델이 갤럭시 페임이 아닐까 싶다.
유럽에서도 이제는 5인치가 대세, 갤럭시 그랜드
한국에서는 이미 출시했던 모델이다. 갤럭시 그랜드. 5인치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 이외에 갤럭시 시리즈들 중에서 처음 나오는 5인치 모델이다. 펜이 없기 때문에 노트 시리즈는 아니고 패블릿이라고 불리는 태블릿 + 스마트폰 모델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유럽에는 이번에 출시가 되는 듯 싶다.
뭐 이미 국내에 출시했던 모델이기 때문에 따로 사양에 대해서 말하기가 애매하다. 이번에 소개한 모델들 중에서는 나름 고급형에 속한다는 점 정도?
내 경우에는 한국에서 갤럭시 그랜드를 못만져봤다. 그래서 여기 MWC 2013에 와서 처음 갤럭시 그랜드를 만져보게 되었는데 갤럭시 노트2를 사용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크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손이 대충 큰 유럽 사람들에게도 뭐 그렇게 부담되는 크기는 아니지 않을까 싶다. 과연 유럽에도 국내처럼 5인치 바람이 불지는 좀 지켜봐야겠지만 말이지.
이렇게 이번에는 갤럭시 노트 8.0 이외에 같이 소개되었던 스마트폰들을 살펴봤다.
아마도 갤럭시 그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은 주로 유럽을 대상으로 나오는 제품들이기에 국내에서는 보기가 어렵지않을까 싶다. 다행히 이런 자리에 와서 체험할 수 있었다는 것이 내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다.
솔직히 이런 모델들을 보면서 국내의 좀 제한된 스마트폰 시장이 안스러웠다. 주로 프리미엄급 고퀄리티 스마트폰들을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다보니 다양성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말이다. 국내에도 유럽처럼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많이 출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자급제 정책이 잘 시행되면서 말이지.
원문 링크: http://poem23.com/2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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