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주년을 맞은 프리미엄 오디오 JBL은 어떻게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을까?
모든 록 페스티벌의 시초이자 60년대 록 문화의 정점으로 꼽히는 우드스톡(Woodstock) 페스티벌부터, 미국 야외 록 축제인 코첼라(Coachella)와 벨기에에서 열리는 투모로우랜드(Tomorrowland) 음악제까지. 대중문화 행사에서 최고로 꼽히는 이 장소에는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JBL’ 브랜드다.
세계 최대 오디오 기업 하만 인터내셔널(Harman)의 브랜드 중 하나인 JBL은 ‘청취의 예술(art of listening)’을 구현하는 브랜드다. 올해로 75주년을 맞이한 JBL 브랜드는 시장 조사 기관 퓨처 소스 컨설팅 조사 결과, 2020 글로벌 블루투스 스피커와 파티 스피커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6년 연속 1위 글로벌 베스트 판매 브랜드로 굳건한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지속적인 혁신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올해로 75주년을 맞은 JBL은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6개의 키워드로 알아봤다.
#재즈싱어: 최초의 유성(有聲) 영화
JBL의 시작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설립 연도인 1946년이 아닌 192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세계 최초로 개봉한 유성 영화 ‘재즈 싱어(The Jazz Singer)’가 JBL 설립의 계기가 됐기 때문. 재즈 싱어 개봉 이후 영화계에서는 유성 영화가 활발히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영화관 역시 영화 상영을 위한 더 좋은 사운드가 필요했다.
JBL의 창업주인 제임스 B. 랜싱(James B. Lansing)은 당시 커지고 있던 ‘사운드 품질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고자, 다수의 엔지니어와 함께 투 웨이(two-way) 스피커 영화 사운드 개선을 도모했다. 그리고 이는 궁극적으로 이후 수십 년 동안 표준이 된 영화와 스튜디오 레코딩 모니터 스피커의 기준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
#우드스톡 페스티벌: 짜릿한 사운드 경험의 시작
우드스톡 페스티벌은 JBL에 또 다른 혁신을 안겨준 행사다. 당시 사운드 시스템으로는 수 만 명의 청중들에게 동일한 방식으로 같은 사운드를 전달할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1969년 우드스톡 페스티벌에서 JBL의 컴포넌트를 활용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면서, 투어들이 대거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후, JBL은 미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그레이트풀 데드(Grateful Dead)의 콘서트 사운드 시스템인 월 오브 사운드(Wall of Sound), 투모로우랜드와 같은 대중문화 공연에서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콘서트홀, 공연장, 스타디움은 물론,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비비 렉사(Bebe Rexha), △미국의 프로듀서 퀸시 존스(Quincy Jones), △축구선수 루카스 에르난데스(Lucas Hernandez), △미국프로농구 NBA MVP인 지아니스 아데토쿤보(Giannis Antetokounmpo) 등을 홍보대사로 선정해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선사하고 있다.
#300여 개의 특허: 독보적인 기술력
7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스피커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선 끊임없는 기술 연구가 필수다. JBL은 음향∙소프트웨어∙기계∙전자∙부품∙품질∙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과 함께 청취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모든 재생 레벨에서 정확한 저음 응답을 제공하는 ‘슬립 스트림TM 저주파 포트(Slip StreamTM low frequency port)’,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을 수직 또는 수평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레시브 트랜지션TM 웨이브가이드(Progressive TransitionTM (PT) waveguides)’을 포함해 VGCTM 트랜스듀서 기술(VGCTM transducer technology), 플러스 원TM 우퍼-콘 기술(Plus OneTM woofer-cone technology) 등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만 300개 이상이다.
JBL은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2년에는 엔지니어들이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 AMPAS)로부터 ‘오스카 과학 기술상(Scientific and Technical “Oscar” Awards)’을, 2005년에는 브랜드가 오디오∙사운드 기술과 관련해 가장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인 브랜드나 제품에 수여 하는 ‘테크니컬 그래미(Technical Grammy®)’를 받았다. 오스카상과 그래미상을 모두 받은 것은 오디오 브랜드로는 JBL이 유일하다.
#다양성: 모든 사용자를 아우르는 제품들
JBL은 △영화를 더욱 실감 나게 해주는 시네마 사운드부터 △거실을 콘서트홀로 만들어주는 사운드바, △어디서나 가장 좋아하는 곡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휴대용 스피커, △생생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게이밍 헤드셋, △출퇴근 시간을 순수한 리스닝 즐거움으로 만들어주는 카오디오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스며들어 사용자들의 일상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빈티지 명기 하츠필드(Hartsfield), 백악관 스피커로 유명한 파라곤(Paragon), 에베레스트(Everest) 등으로 탄탄하게 쌓아온 혁신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JBL 플립(Flip)과 같은 포터블 스피커, 에베레스트 엘리트 700(Everest Elite 700)과 같은 헤드폰과 같은 대중적인 제품에도 적용하고 있는 것. 덕분에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JBL만의 오디오 경험을 느껴볼 수 있다.
#유니크: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모두 배려한 디자인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제품과의 공통점은 ‘아이템’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교감한다는 데 있다. JBL은 단순히 고품격 음질을 만들어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만의 고유한 디자인으로 또 다른 사용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사용자들에게 생동감과 활동성을 부여하는 다양한 색상이 대표적인 예. 뿐만 아니라 어디서나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그립감을 극대화한 형태, 휴대성을 높여주는 클립 모양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사용자를 만나고 있다.
#협업: 삼성전자와 하나 된 JBL
JBL은 2017년 8월, 국내 사용자들에게 조금 더 친숙한 브랜드가 됐다. 2017년 3월, 삼성전자가 JBL이 속해 있는 오디오 분야 전문 기업인 하만을 인수하고, 8월부터 이어폰과 헤드폰 17종을 국내에 판매하기 시작한 것. 이후 JBL은 2012년 JBL 시그니처 사운드를 적용한 포터블 스피커 ‘JBL 플립’을 시작으로 총 26종의 포터블 스피커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사용자들을 만나고 있다.
JBL은 75년이라는 기간 동안 순수하면서도 강렬한 청취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서 명성을 다져오고 있다. 향후에는 음악을 가장 많이 소비할 세대에 맞춰 지속 가능한 제품, 맞춤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이 되기 위해 더욱 진화할 예정이다.
이번 75주년 창립을 맞아 삼성닷컴에서는 JBL 오디오 한정 판매와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있는 프로모션 행사가 진행 중이다. JBL의 75년 역사가 담긴 사운드를 함께 누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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