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터뷰] SSAT 시험 파헤쳐보기

2011/03/10 by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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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공채의 첫번째 관문, SSAT 파헤쳐보기 SSAT감독관 및 진행요원님들과의 인터뷰 편

지난번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전해 드린 글로벌 채용그룹 간담회 그리고 인턴, 신입사원 인터뷰 기억나시나요? 기업 블로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컨텐츠 입니다. 이번에 들려 드릴 이야기, 2011년 상반기 공채관련 기획 인터뷰를 소개할까 합니다.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됩니다 ^^

먼저 삼성전자 공채의 꽃, SSAT! SSAT 감독관 및 진행요원님들과의 인터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여러분께 알려 드리는 깨알 같은 SSAT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SSAT 감독관 및 진행요원님들과의 인터뷰
삼성 스토리텔러 민영
 
안녕하세요! 먼저 공채관련 SSAT에 대한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독관 및 진행요원  반갑습니다. 이렇게 젊으신 분들이 올 줄은 몰랐네요! 여기까지 방문해주시고.

CS기획 조중장 사원, 선행개발1그룹 박재성 선임, 인사지원그룹 서주희 사원
삼성 스토리텔러 민영
 
네, 각자 소개 좀 부탁 드립니다.
서주희 사원
 
네, 저는 SSAT시험 진행요원을 맡고 있습니다.
박재성 선임, 조중장 사원저희는 SSAT시험장 감독관 역할을 했었습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민영 감독관님들은 매 공채 때마다 시험장에 참여하시는 건가요?
서주희 사원
아니요 감독관은 매번 감독관 지원을 통해 선발된답니다. SSAT 시험이 주말에 있다 보니 주말까지 나오셔서 일하시는 거라 일단 원하시는 분들이 해야겠지요? 시험시간도 아침시간이라 새벽 5~6시에 일어나서 준비도 해야 하고 또 시험이 긴 편이라 감독을 원하시는 분들의 지원에 의해서 감독관 역할을 맡게 됩니다.

박재성 선임과 서주희 사원
삼성 스토리텔러 민영
 
시험 보는 학생들도 힘들겠지만, 감독관님들도 고생이 많으시군요. 주말에 꽤 신경 써야 할 역할을 하셔야 하는데 SSAT 시험 감독관으로 지원하신 동기가 있으신가요? 

박재성 선임 저는 refresh를 위해 감독관을 지원했었습니다. SSAT 감독 지원하는 시기가 업무량이 많아 바쁜 시기였다가 일이 마무리 될 즈음이어서 그런지 느슨해졌었고 무언가 활력을 느끼고 얻기 위해 감독관 지원을 했었어요. 감독관 지원을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시험장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학생들을 보고 있자면 힘이 나고 또 그들이 저에게 자극도 주더군요.
서주희 사원 네 맞아요. 회사를 다니다가 지치거나 새로운 자극이 필요할 때 감독관 지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요.

삼성 스토리텔러 민영 오히려 시험 보는 학생들에게 힘을 얻게 되다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많은 분이 SSAT 시험은 알고 있지만, 시험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해 하실 텐데 알려주세요!
서주희 사원 일단 수험생 분들의 입실이 완료되면 방송으로 시험 주의사항에 대해 안내를 해 드리고 여느 시험처럼 본인의 인적 사항을 적고 시험지 배부 후 시험이 시작됩니다. 시험은 방송으로 진행되고요, 방송에서 영역별 시험의 시작과 끝을 항상 알려 드립니다. 나중에 몇 분이 남았는지도 방송으로 나오고요.

서주희 사원
삼성 스토리텔러 민영
 
그럼 시험은 거의 방송으로 다 통제가 되는군요? 그럼 시험장의 시간관리가 철저할 거 같네요.
서주희 사원 네, 고사장이 여러 곳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딱 정해진 시간에 안내방송이 나오고 시험이 진행됩니다. 이 같은 경우 때문에 저희는 입실 완료시간이 지나면 출입을 금지하고 있거든요. 대문 밖에서 울고불고하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많은데, 공평성을 위해 들여보내 줄 수 없으니 절대 지각하지 마세요. 시간 엄수입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민영 정말 어딜 가나 시간은 꼭 지켜야겠습니다! SSAT 시험 볼 때 유의사항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서주희 사원 
일단 신분증을 꼭 챙겨 오셔야 합니다. 시험 볼 때 준비물은 거의 회사에서 제공을 해 드립니다. 삼성전자의 시험 같은 경우는 사인펜을 제공하고 있고요, 많은 분이 개인 수정테이프가 사용 가능한지 궁금해 하시는데 사용은 가능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시스템 오류는 회사가 책임을 질 수 없으니 회사에서 제공하는 수정테이프를 쓰는 게 좋습니다. 마킹을 잘못해서 답안지를 바꾸시는 분들이 많은데 바꿔 드리지만 특정시간(끝나기 몇 분 전)이 되면 답지를 안 바꿔 드리니 신중하게 마킹 하셔야 하고요. 

삼성 스토리텔러 민영 긴장된 상태에서 시험 보는 거라 마킹 뿐만 아니라 다른 걸로 실수하는 분들이 많지 않나요? 
조중장 사원 
SSAT는 공채시험이고 그래서 다들 철저히 준비한 시험이라 학생 분들이 준비도 잘해오시고 오히려 적당한 긴장감이 있어서 실수하시는 분은 없었어요.
서주희 사원 아, 제가 감독할 땐 어떤 분이 긴장을 너무 많이 하셔서 손에 난 땀 때문에 마킹한 것이 다 번져 바꿀 시간도 없이 제출했던 분이 있었어요. 그땐 답안지를 교체해주기 어려운 시간이었기 때문에 너무 안타까웠죠.

SSAT 감독관 및 진행요원님들과의 인터뷰
삼성 스토리텔러 민영
 
SSAT 시험은 거의 시간싸움인데 그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써야 할까요? 
박재성 선임 
SSAT는 시간과 정확도 싸움이에요. 모르는 문제는 매달리지 말고 넘어 가는 게 좋아요. 이렇게 말은 해도 막상 시험 때 되면 못 그러는데 주어진 시간 안에 다 풀기 위해선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버리고 풀 수 있는 문제를 최대한 많이 푸는 게 중요합니다. 
서주희 사원시험시간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도 중요해요. 일단 화장실 줄이기니까 빨리 다녀오시는 것이 좋고 마인드 컨트롤하면서 초콜릿 같은 집중에 도움되는 간식도 드시고 그러세요.  
조중장 사원 화장실 줄 안 서고 다녀오는 팁이 있다면, 시험 안 보는 층도 있으니 그쪽 화장실에 살짝 다녀오세요.

삼성 스토리텔러 민영 정말 좋은 팁인데요? 이번엔 SSAT 시험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SSAT에서 인성 영역을 많이 궁금해 하시던데 인성 영역은 정확한 답이 있나요? 
서주희 사원 
문제에 딱 맞는 답이라고 하기보다는 삼성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에 맞는 것이 최선의 답이 아닐까 싶어요. 인성 영역이 삼성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맞는 사람을 찾는 하나의 방법이니까요. 근데 사실 저희도 어떻게 채점하는지 모른답니다.  

박재성 선임과 서주희 사원
삼성 스토리텔러 민영 
그럼 인성 영역은 일관된 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서주희 사원 
네. 진실하게 문제를 풀어야겠죠?
박재성 선임 한때 그런 일이 있었어요. SSAT 시험 보기 2주 전부터 삼성에 맞는 인재상으로 사는 건데 ‘나는 삼성인이다’, ‘나는 삼성이 원하는 인재상이다.’라고 자신에게 주문을 걸면서 마인드컨트롤를 하는 거죠. 그런데 막상 시험장에서는 긴장되고 시간도 없다 보니 인위 된 주문은 잘 통하지 않는다고 해요. 인성 영역에서 일관된 답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비슷한 질문이 여러 번 나와요. 그러니 거짓으로 하다 보면 들통 나니 솔직하게 푸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인성 영역은 삼성이 원하는 인재상을 센터에 두고 위로 혹은 아래로 튀어나오는 즉, 돌출행동 또는 이상사고를 가진 사람들을 가르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어요. 

조중장 사원
삼성 스토리텔러 민영 솔직하게 푸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 꼭 기억해야겠어요. 
SSAT에 대해서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SSAT의 답은 찍어도 된다, 찍지 말아야 한다.’인데 어떤 것이 맞나요?
조중장 사원 
저를 포함해서 제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찍은 분들도 안 찍은 분들도 계셔요. 사람마다 다를 텐데 공통점은 답을 찍거나 안 찍는다는 문제 수가 점수를 잣대 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즉 시간이 부족해서 남은 문제가 많다면 찍지 않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간에 떠도는 SSAT에 대한 소문은 절대 믿지 마세요. SSAT에 대해선 아무도 모릅니다. 

서주희 사원
삼성 스토리텔러 민영
 ‘찍
는다 안 찍는다.’ 가 중요한 것보단, 주어진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정확히 푸는 것이 중요하겠어요. 
감독관님들도 입사 전 SSAT를 보셨을 텐데 혹시 어떻게 준비를 하셨는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서주희 사원 
SSAT에 대해 질문을 하는 대학생들한테 해주는 얘기가 있는데요. SSAT가 어려운 수준을 요구하는 시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꾸준히 기본기를 다지고 시험 유형을 파악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대학생 때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과외를 했었는데 그 덕분에 수리영역은 특별히 공부했다기 보다는 꾸준히 알고 있던 것을 잊지 않으려고 했어요. 추리영역은 연습이 요구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집을 통해 준비했었어요.
박재성 선임 SSAT는 단기간에 할 수 없으니 미리미리 꾸준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어나 수리는 전부터 꾸준히 준비 하는 게 중요하고 추리영역은 연습을 통해, 그리고 인성 영역은 솔직하고 일관성 있게 하시길 바랍니다.
조중장 사원 저는 다른 건 따로 준비하지 않았고 오히려 회사공부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상식영역이 생각보다 어려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상식영역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상식은 평소의 노력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대학생들 보면 신문 많이 읽으시는데 신문도 읽고 싶은 곳만 읽지 마시고 여러 분야를 다 읽어보는 것이 좋아요. 상식영역은 폭넓게 나오니까요. 그리고 신문을 통해 단어에 대한 ‘이미지’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삼성에 관련된 문제도 나왔던 적이 있었고요.

삼성 스토리텔러 민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SSAT 시험준비를 위해 보통 학생들은 문제집을 사는데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이 많이 도움되나요?
서주희 사원 
SSAT에 대해 회사에서 기출문제가 직접적으로 유출되진 않아요. 시험은 영역별로 나누어져 있지만, 그 영역의 유형이 항상 똑같은 건 아니에요. 출판사에서 나오는 SSAT 문제집은 앞으로의 시험 출제 유형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100% 믿으면 안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끔 문제집 보면 엉망인 것도 많더라고요.

조중장 사원과 박재성 선임
삼성 스토리텔러 민영 
혹시 감독하시다가 부정행위를 하는 사람을 본 적 있으신가요?
조중장 사원 
부정행위 하는 분은 못 봤어요. 근데 중요한 점이 시험이 영역별로 나누어져 있잖아요, 영역별로 시간도 나누어져 있어요. 방송으로 영역별 시간이 종료될 때 알려주면서 마킹을 하지 말라고 하면 학생들 모두 일제히 그만두는데 그럼에도 마킹을 하는 학생이 몇 명 있어요. 그런 학생들에겐 제재가 가해지니 영역별 시험 시작과 끝 시간을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박재성 선임 전 정말 천재 같은 학생을 봤어요. 해당 영역을 푸는 시간이었는데 번개같이 다 풀고 다음 영역을 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에 봐야 하니 다음 영역을 풀지 말라고 주의를 줬음에도 또 풀기에 두 번 주의를 줬는데 이 경우 부정행위에 해당 되요. 다른 영역 푸는 것도 부정행위에 속하니 꼭 알아두세요. 시험 보는 도중에 부정행위를 하는 학생이 있으면 처음엔 주의를 줘요. 하지만, 주의를 줌에도 똑같은 행위를 하면 학생 별로 체크하는 종이가 있는데 그 종이에 부정행위를 별도 체크해서 운영진에게 전달된답니다. 

SSAT 감독관 및 진행요원님들과의 인터뷰
삼성 스토리텔러 민영 
SSAT 시험장 이야기만 들어도 긴장이 되네요. 많은 분이 삼성 공채합격의 꿈을 위해 달릴 텐데 그분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조중장 사원 
SSAT를 수능으로 생각하세요. 당신이 고3 수험생 마음으로 수능을 본다고 생각을 하면서 준비를 하고 시험에 임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긴장은 좋지만, 너무 긴장하면 실수를 하게 되니 마인드컨트롤도 중요하고요.
박재성 선임 가장 중요한 건 아침밥 꼭 든든하게 먹고 오시길 바랍니다. 오랜 시간 시험을 보는 거라 많이 힘들 테니 속이 든든해야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긴장하지 마시고요.
서주희 사원 저 또한 긴장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워낙 긴장한 학생들이 많았고 긴장 때문에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많이 발생했었거든요. 공부는 벼락치기 성이 아니라 평소에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구민영
김혜진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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