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인터뷰]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프리미엄 생활가전, 사용자 경험 확장하겠습니다”

2016/01/07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콘텐츠 공유 배너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 삼성전자는 ‘생활 속에 녹아든 사물인터넷(In Sync with REAL Life)’을 주제로 부스를 마련했는데요. 신제품을 비롯해 삼성전자 제품 전략과 사업 방향까지 두루 엿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는 “2016년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에선 고객을 배려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프리미엄 제품 출시로 글로벌 가전 업계에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지역별 맞춤형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CES 2016 개막을 맞아 삼성전자 뉴스룸은 윤부근 대표이사를 만나 올 한 해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 전략에 대해 들었습니다.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새로운 10년 위한 진일보”

윤부근 대표이사는 "올해 △프리미엄 제품 △디자인 차별화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과 콘텐츠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0년 연속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브라운관 TV부터 평면 TV, 그리고 SUHD TV에 이르기까지 한발 앞서 변화를 주도한 덕분입니다. 그 중심엔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용자를 위한 혁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술력과 혁신은 단지 ‘최첨단’에 그치지 않습니다. 사용자 경험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하죠.

윤부근 대표이사는 “올해 △프리미엄 제품 △디자인 차별화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과 콘텐츠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색 재현력을 20% 이상 향상시킨 2세대 퀀텀닷(Quantum dot) 기술을 탑재, TV 시장을 주도하고 ‘TV=오브제(Objet)’란 공식으로 프리미엄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인데요.

모델들이 SUHD TV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건 삼성전자 TV가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진일보했단 사실입니다. 윤부근 대표이사는 “신형 SUHD TV는 소비자의 가치 있는 시청 경험에 중점을 뒀다”며 “미래 TV는 단순한 디스플레이의 물리적 특성이 아니라 지금과 또 다른 형태 또는 경험을 통해 그 가치가 판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 스마트 TV 판매량은 1억 대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신형 SUHD TV의 스마트 허브가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토대로 콘텐츠 접근성을 대폭 높인 배경도 이 점과 맞닿아 있습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TV의 모습입니다.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 TV를 개발, 트렌드를 주도해오고 있는데요. 윤부근 대표이사는 “스마트 TV 초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확보에 주력했다면 올해 스마트 TV의 핵심 키워드는 ‘싱글(single)’이 될 것”이라며 “리모컨 하나로 모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빠르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삼성전자만의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라이브 TV와 인터넷 기반 방송 서비스 등 한층 새로워진 스마트 허브를 탑재한 SUHD TV는 모든 라인업에 사물인터넷 허브(IoT-hub)를 채택, 스마트홈의 주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윤부근 대표이사는 “2016년은 삼성전자 TV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첫해”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미래 기술을 개발, 사용자의 시각 경험을 재편해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습니다.

 

“프리미엄 생활가전, 새로운 가치와 수요 창출할 것”

윤부근 대표이사가 생활가전 신제품 발표 행사 때마다 자주 언급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배려’인데요. 말하자면 ‘최첨단 기술력을 앞세운 제품보다 사용자를 포함한 가족 모두의 건강과 사랑까지 고려한 제품을 내놓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전자는 △액티브워시 △애드워시 세탁기 △셰프컬렉션 등 소비자를 배려한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출시했습니다. 특히 북미와 미국 시장의 성과는 괄목할 만합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성과에 힘입어 업계 최고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죠. 프리미엄 가전의 인기 요인을 묻자 윤부근 대표이사는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란 확고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가전 유통 매장에 생활가전 단독 체험공간인 ‘삼성 오픈 하우스(SAMSUNG OPEN HOUSE)’를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과 매장 혁신을 주도해왔으며, 그 점이 주효했다”고 답했습니다.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확고히 해준 '삼성 오픈 하우스' 내부 전경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확고히 해준 ‘삼성 오픈 하우스’ 내부 전경

그렇다면 올해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어떤 제품이 이끌어갈까요? 윤부근 대표이사는 “지난해 세탁기에 이어 올해는 냉장고 중심으로 혁신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셰프컬렉션과 T9000을 포함, 다양한 냉장고 라인업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귀띔했는데요.

뛰어난 실력과 개성 넘치는 요리로 주목 받고 있는 클럽 드 셰프 코리아 멤버 4인방. (왼쪽부터) 이충후·임기학·임정식·강민구 ▲뛰어난 실력과 개성 넘치는 요리로 주목 받고 있는 클럽 드 셰프 코리아 멤버 4인방. (왼쪽부터) 이충후·임기학·임정식·강민구

지난 2014년 삼성전자가 출시한 수퍼 프리미엄 주방 가전 셰프컬렉션은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노하우를 담아 주방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국내외 소비자들의 압도적 호응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올해 ‘클럽 드 셰프 코리아(Club des Chefs KOREA)’를 발족했는데요. 이는 프리미엄 생활가전이 대중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합니다. “클럽 드 셰프는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셰프’와 ‘요리’를 모두 충족시키는 플랫폼입니다. 클럽 드 셰프와 셰프컬렉션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생활가전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들을 출시함으로써 새로운 가치와 수요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사람과 사물 간 연결로 ‘상상 이상’의 가치 제공하는 IoT 구축”

오늘날 소비자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기기와 연결,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을 선호하는 추세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모든 가전 제품을 연결, IoT 시대를 주도할 계획입니다. 윤부근 대표이사는 “IoT 기술로 사람과 사물을 연결해 예상하지 못했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슬립센스는 개인의 수면 상태를 측정, 분석해 건강한 삶과 숙면을 도와주는 최첨단 IoT 제품입니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슬립센스는 개인의 수면 상태를 측정, 분석해 건강한 삶과 숙면을 도와주는 최첨단 IoT 제품입니다

일찍이 IoT 기반 스마트홈을 주도해온 삼성전자는 CES 2016에서 TV∙가전∙모바일∙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 삼성전자 제품과 IoT 기술이 접목된 여섯 개의 전시존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면서도 친숙한 제품(세탁기∙에어컨∙청소기 등)에 혁신적인 IoT 기술을 적용했는데요. 패밀리 허브 냉장고·슬립센스(SleepSense) 등 기존에 없었던 IoT 기술 적용 신제품도 눈에 띕니다.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주방 생활을 바꾸는 ‘변곡점’이 될 겁니다. △커뮤니케이션 △뉴스 브리핑 △조리법 확인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 소비자에게 새로운 주방 경험을 제안하겠습니다.” 

IoT 기술을 주방 가전에 본격적으로 적용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 ▲IoT 기술을 주방 가전에 본격적으로 적용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

윤부근 대표이사는 “올해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스마트홈의 목표는 소비자 일상생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IoT 시대에 맞춰 관련 제품들의 연결성(connectivity)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 가전 전용 서버(Cloud API)를 구축, 삼성전자 스마트홈 서비스뿐 아니라 외부 서비스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외부에 개방함으로써 IoT 서비스 대중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부근 대표이사는 “삼성전자는 오픈 플랫폼 전략을 지향한다”고 밝혔는데요. 그의 말처럼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외부에 개방함으로써 IoT 서비스 대중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개방형 생태계 구축은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만나 IoT 시대를 앞당길 전망인데요. 윤 대표이사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나 슬립센스 같은 히어로(hero) 제품 출시는 물론,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타 제품과의 연결 확대로 스마트 경험을 개척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래의 사용자 경험은 어떤 형태와 모습으로 확장될까요? 급격한 환경 변화 속 어떤 것도 확신할 순 없지만 삼성전자 생활가전의 중심엔 늘 ‘사용자를 향한 배려’가 놓여있을 겁니다. 

 

CES2016_배너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