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창의적인 AI 기술로 가득한 삼성전자 C랩 전시관에 가다
삼성전자가 9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삼성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10곳, 사내 벤처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3곳, 사내 벤처 ‘C랩 인사이드’ 2곳까지 역대 가장 많은 15개의 과제와 스타트업을 출품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세계 무대에 오른 C랩 스타트업들은 열띤 전시관 분위기 속에 글로벌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반응을 체감하며 새로운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AI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며 AI 기반의 혁신 기술을 내세운 스타트업들이 눈길을 끌었다. 뉴스룸이 메타버스 홈 트레이닝 플랫폼을 운영하는 ‘구스랩스(Goose Labs)’, 스마트폰 기반 3D 콘텐츠 생성 AI 솔루션 기업 ‘리빌더AI(RebuilderAI)’ 2곳을 비롯해 다양한 C랩 스타트업을 살펴봤다.
구스랩스 – “함께 운동하는 즐거움을 만들어요!“ 메타버스 기반 홈 피트니스 서비스
현대인에게 운동 부족은 질병과 같다고 한다. 운동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각종 스포츠를 등록하기엔 비용이 부담되고, 홈 트레이닝은 운동의 재미를 느끼기 어려운 것이 현실. ‘C랩 스핀오프’ 대표 기업 구스랩스(Goose Labs)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 경험을 즐겁게 만들기 위해 AI 기반의 메타버스 홈 트레이닝 앱 ‘FIVA’를 개발했다.
구스랩스 이서희 대표는 “FIVA는 운동이 진지하고 복잡한 것이 아닌 가볍고 즐거운 루틴으로 일상에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며, “인공지능 모션 캡처를 통해 자신과 똑같이 움직이는 아바타를 구현하고, 메타버스 속에서 사람들과 서로 응원하며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익숙한 근력 운동부터 댄스 피트니스, 발레핏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트레이너들의 라이브 클래스를 들으며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FIVA의 또 다른 매력이다.
이날 구스랩스 전시 부스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메타버스에 접속해 운동하는 모습을 시연하며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 대표는 “별도의 센서나 기기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접속이 가능하고, 운동할 때 어질러진 집이나 옷차림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쉽게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CES 2024는 구스랩스가 C랩 스핀오프 제도로 분사 창업한 이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전시회다. 그만큼 이번 전시는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이 대표는 “스핀오프 이후 삼성 C랩 네트워크를 통해 멘토링을 받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 덕분에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C랩 패밀리’로서 참가하는 만큼 그 의미와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 세계를 무대로 그동안의 노력을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글로벌 관람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한 마음이 크다”며,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디자인된 아바타와 게임 기능, 안드로이드 앱을 출품했는데, 향후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빌더AI –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다” 스마트폰 기반 3D 콘텐츠 생성 AI 솔루션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의 운영 노하우를 외부로 확대하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C랩 아웃사이드’를 선발, 육성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사업 지원금,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 등 전폭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2023년 삼성전자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3D 기술 스타트업 리빌더AI(RubuilderAI)도 특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번 CES 2024 무대에 섰다. 리빌더AI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 사물과 공간을 촬영해 고품질 3D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AI 솔루션 ‘VRIN 3D’를 출품하며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AI 기술을 통해 스튜디오나 고가의 장비 없이도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손쉽게 3D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개막한 것.
리빌더AI 김정현 대표가 창업할 당시, 메타버스와 공간 컴퓨팅은 차세대 콘텐츠 기술로 부각되고 있었다. 그는 “3D가 주목받고 있었지만 여전히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용량이 너무 커서 활용도가 떨어졌다. 어떻게 하면 기술을 통해 3D를 쉽고 빠르게, 원하는 용량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창업 계기를 설명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누구나 3D 콘텐츠를 만들고, 웹을 통해 질감이나 배경 등을 쉽게 수정할 수 있는 AI 솔루션 ‘VRIN 3D’이 탄생했다. 관람객들은 리빌더AI 부스에서 ‘VRIN 3D’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직접 제품을 촬영하고 3D를 제작해보며 놀라움과 만족감을 표했다.
리빌더AI의 솔루션은 마케팅, 제조 및 설계, 건설 및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품이나 학습용 데이터 제작, 시뮬레이션, 제조 검수 등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기업용 버전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 누구나 모바일과 웹을 통해 쉽고 빠르게 3D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정현 대표는 “전 세계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CES 2024 전시 출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았고, 덕분에 출품 준비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 AI 기술의 각축전” 글로벌을 무대로 성장해 나가는 C랩
C랩 스타트업들은 이번 CES 2024에서 1개의 최고혁신상과 22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적인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올해 삼성 C랩 전시관에서는 고객 맞춤형 패션 추천 AI 서비스 ‘스타일봇’, 스마트 토일렛(소변 검사)기반 AI 건강 관리 솔루션 ‘옐로시스’ 등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술들이 전시되며 호응을 얻었다.
스타트업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만날 수 있었던 삼성 C랩 전시관, 더 많은 기업들의 이야기를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자.
▲ 1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 참가한 삼성 C랩 전시관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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