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3] 삼성전자 IFA 2013 프레스 컨퍼런스 참관기
삼성전자가 말하고 싶은 미래 거실의 모습과 생활의 새로운 가능성에는 과연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을까요?
지난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3에서 삼성전자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Discover the world of possibilities)는 주제로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프린터 등 삼성의 기술이 들어간 혁신적인 제품들을 소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IFA 2013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번 삼성전자의 프레스 컨퍼런스는 글로벌 미디어들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13에서 선보이는 삼성전자의 가전 디바이스에 탑재된 최신 기능을 비롯해 삼성전자가 소비자와 어떻게 소통하며 교감하고 싶은지를 확실히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느 프레스 컨퍼런스와 달리 이번 IFA 2013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는 색다른 무대 구성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장 무대를 미래의 거실과 주방으로 꾸몄는데요. 커브드 OLED TV를 형상화한 규모의 초대형(가로 22.8m, 세로 4.2m) LED 디스플레이 벽면과 삼성전자의 가전제품들은 멋진 조화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하루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의 콘셉트도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상쾌한 아침 풍경을 배경으로는 초고화질의 프리미엄 TV를, 오후의 풍경에서는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가전제품을 소개하고서 마지막 저녁 배경에서는 스마트 프린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었는데요, 프레스 컨퍼런스라고 하면 자칫 지루하고 드라이할 수도 있지만 이번 삼성전자의 프레스 컨퍼런스는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녹인 기획과 구성으로 무척 흥미로운 시간으로 꾸며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윤부근 대표는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서 언급했는데요, 윤부근 대표는 삼성을 움직이는 비밀의 원칙으로 사람(humans), 혁신(innovators), 사회(society)를 각각 제시했습니다.
즉,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의 생활문화나 행동양식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제품 혁신의 원천으로 삼는다는 것이죠. 상당히 공감할 수밖에 없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해 세계 주요 거점 지역에 5개의 라이프 스타일 연구소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각 지역의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이해하고 제품 콘셉트에 대한 영감도 얻고 있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이번 IFA 2013에서 삼성전자는 기존 TV보다 한 차원 수준이 높아진 UHD TV와 커브드 OLED TV 등 차세대 TV를 대거 선보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TV의 기능이나 성능이 기술력이 좋아서 만들어지는 것도 분명 있겠지만 그 이면에는 TV를 보는 각 가정 구성원에 대한 라이프 스타일의 디테일한 분석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대각선 길이만 무려 250cm에 이르는 초대형 크기의 98형 UHD TV가 등장해 단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UHD TV는 삼성전자가 공을 들인, 어떤 면에서는 상징성을 제법 갖고 있는 그런 제품으로 봐도 될 정도인데요, 화면 크기도 놀라웠지만 이렇게 큰 화면에서 보이는 영상의 선명함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UHD TV가 소개될 때는 프랑스 위성방송사업자 유텔샛(EUTELSAT)과 지상파방송사 TF1의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 차세대 UHD 방송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해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미국 할리우드에서 이미 다크나이트 라이즈, 스파이더맨4 등 UHD 영상으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고 소비자들은 이런 영화를 보면서 더 나은 화질에 대해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머지 않아 UHD TV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더군요.
사용빈도를 고려해 냉장실을 두 개로 나눈 푸드쇼케이스 냉장고와 이와 관련된 내용이 소개될 때는 세계적인 요리사 미쉘 트로와그로(Michel Troisgros), 에릭 트로숑(Eric Trochon), 크리스토퍼 코스토프(Christopher Kostow)가 무대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전문가의 열정과 영감을 제품개발에 반영하는 삼성 클럽드쉐프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상당히 고급스러우면서도 친근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절로 하게 만들더군요.
본체와 바퀴가 별도로 자유롭게 회전하는 구조를 적용해 청소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모션싱크 진공청소기도 이날 소개되었습니다.
이 세션에서는 혁신 가전제품을 만들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 중인 유럽 명품 가구회사 비앤비 이탈리아(B&B Italia)와 아크리니아(Arclinea)의 경영자가 무대에 올라왔는데요, 지금은 전자제품이 집안에서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만 미래에는 집안 가구의 일부분이 될 것으로 예상하더군요.
삼성전자는 이런 흐름과 동향을 읽고서 벌써부터 준비에 들어갔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인데요, 삼성이라는 글자 앞에 역시~~~라는 감탄사(!)를 붙이고 싶은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ㅎㅎ
프레스 컨퍼런스의 마지막은 세계 최초로 근거리 무선통신기술(NFC)을 탑재한 삼성 프린터가 장식했습니다. 복잡한 설정 없이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는 것으로 출력할 수 있는 NFC 기술이 이제 프린터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와 관련한 내용은 IFA 삼성 부스에서 체험한 내용으로 곧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여하튼 삼성전자 IFA 2013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삼성전자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이 아니라 메시지를 담아 소비자와 교감하는 철학이 있는 기업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들도 동의하실까요?
이상 지민파파의 삼성전자 IFA 2013 프레스 컨퍼런스 참관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원문 링크 : http://jiminpapa.com/19475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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