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19 현장] ‘5G의 모든 것을 보여주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 시간) 시작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28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이라는 주제로 5세대(5G) 네트워크와 첨단 기기, 인공지능(AI)의 어울림이 펼쳐진 이번 MWC19는 예년처럼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기기, 네트워크 관련 부스를 각각 마련해 모바일 사업 혁신의 결과물들을 선보였다. 참관객들에겐 ‘갤럭시 S10 5G’, ‘갤럭시 폴드’ 등 삼성의 최신 기기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반도체 칩부터 단말기, 네트워크 장비까지 삼성의 5G 종합(end-to-end) 솔루션과, 이들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5G 시대의 단면이 제시되기도 했다.
‘5G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번 MWC19의 현장의 활동을 삼성전자 뉴스룸이 살펴봤다.
#1 일상의 ‘속도’ 바꿔놓을 ‘갤럭시 S10 5G’
삼성전자는 MWC19에서 회사 첫 번째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일반에 처음 선보였다. 삼성 모바일부스는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갤럭시 S10 5G는 4세대(4G) 단말기와 비교해 최대 2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해, TV 드라마 시리즈 등 대용량 파일을 몇 분 만에 내려받거나 인터넷, 앱 서비스를 이용할 때 지연시간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공연장, 스포츠경기장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도 5G 네트워크의 대량연결, 초저지연 등 장점으로 막힘 없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올해 갤럭시 스마트폰 1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는 스마트기기 카테고리를 새롭게 창조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도 전시했다. 갤럭시 S10 시리즈, 갤럭시 A30/A50 스마트폰, 갤럭시 워치 액티브와 갤럭시 버드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탭 S5e 등 최신 단말기들이 볼거리를 제공했다. 회사는 또 과거 모바일 산업의 태동을 이끌었던 초창기 단말기들을 전시하며,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2 현실이 된 5G 세상, 그 생생한 단면들
이번 MWC19 현장은 5G 세상의 실제 모습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5G와 함께 파일전송, 인터넷, 게임, 영상 등을 이용하고 즐기는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바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네트워크 부스에서는 삼성전자가 한국과 미국에서 5G 상용화를 지원하는데 밑바탕이 된 네트워크 장비와 5G 시나리오 시연을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가장 앞서 6GHz 미만 저주파와 6GHz 이상 초고주파 5G 장비를 모두 상용화했을 만큼, 탄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MWC19에서 3.5GHz, 28GHz 장비를 각각 동원해, 5G 스마트폰과 기지국 사이 1Gbps가 넘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선보였다.
MWC19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전시장과 주변 호텔 곳곳에서 5G가 바꿔놓을 방송 환경을 두 눈으로 확인할 기회도 있었다. 삼성전자는 MWC 공식 방송인 ‘모바일 월드 라이브(Mobile World Live)’의 현장 생방송을 위한 5G 솔루션을 제공해 MWC19의 각종 컨퍼런스, 주요인사 인터뷰 등이 5G 네트워크를 타고 끊김 없이 현장에 전달됐다.
#3 ‘AI+5G’, 지능형으로 연결된 삶 & 산업변화 촉발
이번 MWC19의 주제가 ‘지능형 연결’이듯이, 인공지능(AI)과 초고속 5G 네트워크의 결합은 우리 삶과 산업계에 어마어마한 변화를 촉발시킬 전망이다. 단순한 연결을 넘어 ‘초대량 지능형 연결’ 환경이 펼쳐지게 되는 것.
삼성전자는 먼저 가정에서 지능형으로 각종 가전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홈’ 서비스를 선보였다. 회사의 AI 플랫폼인 빅스비를 활용해 스마트폰이나 AI 스피커 갤럭시홈에 말을 하는 것만으로 TV 등 가전의 기능을 조작하는 환경을 제시했다. 회사는 또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카탈루냐 광장에 빅스비 스튜디오를 개설해, 스마트홈·주방·게임 존과 빅스비 전용 캡슐 서비스까지 우리 생활 전반을 변화시킬 AI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했다.
회사는 또 네트워크 부스에서 산업별로 5G가 촉발할 변화상을 제시했다. 지연시간이 거의 없는 5G 네트워크가 자동차-사물(V2X, Vehicle to Everything) 통신의 진화와 함께 얼마나 안전한 교통환경을 구현할지, 수많은 센서와 제조로봇을 연결한 공장에서 촉발될 변화는 어떠한지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지랩스(Zhilabs)의 솔루션을 활용해 AI가 5G 네트워크를 지능형으로 관리하는 모습도 시연했다. 특히 지랩스 솔루션은 5G 기반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통신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시키는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파트너사인 오렌지 부스에서는 삼성전자 5G 솔루션을 활용한 드론의 고화질 영상 전송, 산업용 로봇 제어 등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관련 실제 시연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4 ‘5G 선도자’ 리더십 공고히
2세대(2G)부터 4세대(4G)까지 모바일기기와 네트워크 산업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삼성전자는 5G 시대의 핵심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반도체 칩셋부터 스마트기기, 네트워크 장비에 이르는 종합 솔루션을 구축해, 이미 지난해부터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서 한국과 미국에서 유·무선 5G 통신망의 상용화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MWC19 기간에는 미국 스프린트가 삼성전자의 네트워크 장비를 활용해 5G 상용화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스프린트가 우선 상용화하는 미국 시카고 등 지역에 삼성전자의 5G 기지국 등 장비가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월까지 이미 3만6,000대에 이르는 5G 기지국을 주요 통신사에 공급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19에서 5G 칩셋 경쟁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한 5G 핵심 칩셋(RF, Radio Frequency)은 28GHz, 39GHz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며, 기지국의 크기·무게·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전체적으로 약 25%씩 줄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5 미래를 앞당기는 힘, ‘삼성전자X파트너’
5G 시대를 앞당기는 원동력이 각국 통신사를 비롯한 파트너들과 협업이란 점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삼성전자는 MWC19 기간 폭넓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우선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의 통신업체들에 갤럭시 S10 5G를 공급해 5G 서비스를 구현하기로 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동시에 이번 MWC19의 도이치텔레콤, 오렌지, 텔레포니카, 보다폰 등 부스에서 갤럭시 S10 5G가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 대표(사장)는 26일 GTI (Global TD-LTE Initiative) 서밋에 발표자로 나서,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중국에서 5G 상용화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5일 미국 퀄컴사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준희 기술전략팀장(전무)이 나서, 회사의 5G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비롯해 삼성전자는 유럽, 아시아 각국에서 5G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이탈리아 패스트웹사는 22일 현지 최초로 5G 고정형 무선접속(FWA) 기술을 활용한 시범서비스를 향후 5개월 간 밀라노 지역에서 실시한다는 협약을 발표했다. 앞서 15일에는 독일 텔레포니카가 삼성전자 5G 솔루션을 활용한 FWA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MWC19 현장에서 소개한 첨단 스마트기기와 5G 네트워크 솔루션들에 대한 더욱 자세한 소식은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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