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속 갤러리를 만드는 사람들] ② 엘리제 판 미델렘이 말하는 TV 속 예술의 재발견
계절과 기분에 따라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더 프레임 아트 스토어. 1편에서 만나본 김현 작가의 포근한 작품들 외에도 약 1,300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트 스토어에서 선보이는 500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선정되고 있을까. 삼성전자 뉴스룸이 아트 스토어[1] 공식 큐레이터인 엘리제 판 미델렘을 만나 그 답을 들었다. 그녀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아트 어드바이저로, 지난 15년간 맞춤형 예술 경험을 창조해 왔다. 아래는 그녀와의 일문일답.
Q: 더 프레임의 아트 큐레이터이자 어드바이저로서,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아티스트 발굴과 추천, 파트너 섭외, 작품 선정, 핵심 카테고리 정의 등을 맡고 있습니다.
Q: 더 프레임의 아트 큐레이션을 한 지 얼마나 됐나요?
지난 2016년 삼성전자와 스위스 디자이너 입스 베하(Yves Béhar)의 협업 제안으로 ‘더 프레임’ 아트 큐레이션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미술 세계를 더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제게 예술은 ‘제2의 언어’입니다. 예술이라는 렌즈를 통해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 ‘전 세계 누구나 ‘더 프레임’의 아트 컬렉션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동남아, 캐나다, 남아공, 유럽 네 지역의 예술인들을 한데 모은 것도 그 때문입니다.
이후 풍경, 건축, 야생, 드로잉, 디지털 아트, 스틸 라이프, 패턴, 도시 추상화 등 다양하게 구성된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더 프레임’ 사용자들이 미술관 수준의 예술 작품 컬렉션을 집에서 즐길 수 있게 된 순간이죠.
각 카테고리마다 제가 추구했던 목표는 전통적인 벽지나 사진 미술을 초월하는 ‘예술의 발견’이었습니다. 엄선된 작품들로 가득한 디지털 미술관에 입장하는 기분을 선사하고 싶었습니다.
Q: 새로운 컬렉션을 구상할 때, 테마는 어떻게 선정하나요?
초기 아트 컬렉션을 통해 생성된 아트 스토어 테마 세트를 점점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누구나 그날의 분위기에 맞는 작품을 고를 수 있도록, ‘분위기’를 담은 테마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Q: 특히 자랑스러운 아트 스토어 컬렉션이 있나요?
지난 몇 년간 ‘더 프레임’ 아트 컬렉션을 직접 준비하면서, ‘더 프레임’에 정말 어울리는 게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컬렉션 하나하나가 큰 의미를 지닙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처음 큐레이션 했던 작품들에 특히 애착이 갑니다. 오직 ‘더 프레임’ 만을 위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전 세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광범위한 테마로 협력하면서 만든 미술관 수준의 컬렉션이기 때문입니다.
Q: 나의 큐레이션 과정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Adventurous, 모험!
Q: 사람들이 놀라운 예술 작품을 발견하도록 도울 때 어떤 점이 가장 즐거운가요?
‘더 프레임’이 즐거운 가장 큰 이유는 내 공간과 시간 속으로 예술이 들어오게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더 프레임’은 예술품 감상에 대한 우리의 관념을 변화시킵니다. 어떻게 예술에 접근하고, 수집하고, 전시하는지에 대한 것들이죠. 누구든지 예술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예술을 배울 수 있게 해 줍니다.
Q: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해 줄 수 있을까요?
더 프레임의 목표는 항상 ‘문화와 배경을 초월하는 컬렉션을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요즘엔 많은 이들이 집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어 합니다. 그것이 현재 진행 중인 컬렉션의 핵심 아이디어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생명사랑)’입니다.
자연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은 아트 스토어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컬렉션입니다. 특히 봄에는 꽃, 여름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곧 다양한 자연을 아트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
[1]더 프레임의 아트모드 테마를 판매하는 서비스. 더 프레임은 명화에서 현대 미술, 사진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포함된 무료 테마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그 외 작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아트 스토어를 통해 아트모드에 활용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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