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등산, 보다 안전하게 즐기려면<下>

2016/10/24 by 염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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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과 11월엔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든 산을 찾는 일이 잦아진다. 땀으로 온몸이 흥건해지도록 산을 오르다 넓은 풀밭이 나타나면 대부분 팔을 베개 삼아 누워 따듯한 햇볕에 일광욕을 즐기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멋모르고 가을철 풀밭에 누웠다간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 가을철 유행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와 유행성 출혈열 때문이다.

 

가을 숲∙들판에 함부로 드러누우면 쯔쯔가무시 발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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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는 2013년 한 해에만 1만365명의 환자가 나왔을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통 9월 마지막 주부터 11월 말 사이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설치류(쥐 등)에 기생하는 진드기 유충이 그 원인이다. 진드기 유충이 사람 피부에 달라붙어 물었을 때 세균이 몸으로 들어와 감염되며 주요 증상은 고열∙오한∙근육통∙두통∙피부발진 등이다. 이때 진드기가 문 피부는 괴사(壞死)돼 검은 딱지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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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치료를 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드물게 사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야외 활동 후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으면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 백신이 없는 질환인 만큼 사전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중요하다. 풀밭에 눕지 않는 게 바람직하며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 옷을 입고, 산행 후엔 반드시 샤워를 하는 게 좋다.

 

유행성 출혈열, 호흡기로 전파… 야외 활동 후엔 꼭 샤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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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출혈열은 발열∙결막충혈∙요통∙출혈∙신부전을 초래하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증이다. 등줄쥐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역시 늦가을(10∙11월)에 주로 발생한다. 치료제가 없으나 대부분 자연히 회복된다.

예방백신이 있긴 하지만 효과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는 데다 흔히 발생하는 질환도 아니어서 군인∙농부 등 고(高)위험군이 아니면 접종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 예방이 쉽지 않은데 쯔쯔가무시와 마찬가지로 △풀밭에 눕지 말고 △야외 활동 후엔 반드시 샤워하며 △의심 가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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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준섭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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