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마니아의 즐거운 고민! 삼성 모니터 ‘CF791’ VS ‘CFG70’
PC로 게임 즐기는 사람, 많지? 나도 게임을 제법 좋아하는 편이야.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1인칭 슈팅 게임) ‘배틀필드1(EA)’도 이미 예약 구매를 마쳤지. 그런데 삼성전자에서 나같은 게임 마니아를 즐거운 고민에 빠뜨릴 두 신제품을 내놓았단 사실, 혹시 알고 있어? 세계 최대 곡률 모니터 ‘CF791’과 게임 특화 모니터 ‘CFG70’가 바로 그 주인공이야. 다음 달 중 국내 출시 예정인 두 제품을 내가 살짝 일찍 써봤다는 사실! 이 글은 그 후기라고 생각하면 돼. 자, 그럼 시작해볼까?
#CF791_세계 최초 1500R 곡률과 21대 9 ‘초와이드’ 비율
CF791은 쉽게 보기 힘든 대형 모니터야. 34형 크기에 극장 스크린과 같은 21대 9의 ‘초와이드(超wide)’ 비율을 갖췄거든. 게다가 세계 최초로 1500R 곡률을 구현했어. 무슨 뜻이냐고? 반지름이 1500㎜인 원과 같은 정도로 휘어졌단 의미야. 곡률 단위 R은 해당 수치와 같은 ㎜의 반지름을 가진 원과 같은 곡률을 가졌단 뜻이거든.
높낮이 조절 가능 ‘스탠드’ 최초 탑재
CF791은 큰 크기와 높은 곡률 덕분에 책상 위에 두면 든든하게 느껴질 정도야. 뿐만 아니라 모니터를 마주하고 앉으면 사용자를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까지 받을 수 있지.
뒷면을 한 번 살펴볼까? CF791의 뒷면은 이전에 출시된 삼성 모니터 CF591 시리즈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달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탠드(stand)가 새롭게 적용됐거든. 덕분에 책상 높이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자가 가장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높이에 모니터를 둘 수 있어. 정말 유용하지?
또 USB 포트가 부족한 사용자를 위해 뒷면에 USB 허브(hub)를 따로 마련해뒀어. 후면 연결단자 커버를 열어볼게. 위쪽에 여러 입력단자가 설치돼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거야. 그중 두 개의 HDMI 단자와 디스플레이포트(display port)는 선명한 화질을 전해주는 역할을 하지.
광활한 화면… 창 세 개 띄워도 ‘OK’
3440×1440 해상도를 갖춘 CF791의 화면을 보고 있으면 ‘광활하다’란 단어가 절로 떠올라. 심지어 한 모니터에 세 개 작업창을 띄워놓아도 무리 없을 정도지. 작업 효율을 높이려 모니터를 두세 대 구매해 설치하는 사람이 꽤 있지? 장담하건대 CF791은 한 대만으로도 충분해(물론 원한다면 멀티 모니터 환경을 만들 수도 있어. 초슬림 베젤이 적용돼 더욱 자연스럽게 연결되니까). 영상을 볼 때도 한층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 특히 극장용 화면을 그대로 담아낸 고해상도 블루레이(Blu-ray) 영화를 감상할 땐 최고의 몰입감을 즐길 수 있어.
뭐니 뭐니 해도 CF791은 게임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해. 21대 9 비율을 갖춘 덕분에 레이싱 게임이나 1인칭 슈팅 게임 등을 즐길 때 다른 사람보다 훨씬 넓고 생생한 화면을 접할 수 있거든. 퀀텀닷(Quantum dot) 기술이 탑재돼 색감도 한층 또렷하고 선명하게 표현되지. sRGB 기준 125%의 광색역(Wide Color Gamut)을 커버해 표현할 수 없는 색은 거의 없어. 혹 AMD 그래픽카드 사용자라면 게임 프레임(frame)과 모니터 주사율(화면 재생 빈도)을 일치시켜주는 프리싱크(FreeSync)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단 것도 참고하길 바라.
#CFG70_‘게이머의, 게이머에 의한, 게이머를 위한’ 모니터
CF791와 달리 CFG70은 지금까지 삼성에서 한 번도 출시되지 않은 새로운 카테고리(category)의 제품이야. 그야말로 게임 마니아를 위한 모니터라고 할 수 있지. 외관만 보면 보통 24∙27형 검정색 커브드 모니터로 보이는 이 제품. 어디가 그렇게 특별하냐고?
1ms 응답속도의 빠른 장면 전환 강점
먼저 이 제품은 커브드 모니터 세계 최초로 1ms(MPRT<Moving Picture Response Time> 기준 1000분의 1초)의 응답속도와 1800R 곡률을 동시에 구현했어. ‘스타워즈: 배틀 프론트(EA)’ 같은 1인칭 슈팅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응답속도에 민감할 텐데 CFG70은 아무리 움직임이 많고 격렬해도 장면 전환이 빠를 뿐 아니라 잔상 없이 깨끗한 화면을 자랑하지. CF791과 마찬가지로 퀀텀닷 기술이 적용돼 색감이 생생한 건 물론이고 AMD 프리싱크 기술로 주사율을 최대 144Hz까지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어. 게이머에겐 그야말로 ‘끝판왕’ 모니터지.
CFG70 역시 새로운 스탠드(듀얼 힌지 스탠드)가 적용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또 피벗(Pivot) 기능이 지원돼 화면을 90도로 회전시킬 수 있지. 보통 피벗 기능은 문서를 읽을 때나 코딩(coding)할 때 유용하지만 난 게임할 때도 활용해. 특히 오락실에서 즐기던 횡스크롤(橫scroll) 슈팅 게임을 할 때 유용한 기능이지. 일반 모니터는 화면 양 옆이 검게 채워져 좁은 화면에서 게임을 해야 하지만 CFG70에서 피벗 기능을 쓰면 오락실 느낌 그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게이머 위한 UI·UX에 LED 라이팅까지?
CFG70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게이머의 취향을 제대로 반영했어. OSD(On Screen Display)를 불러오면 평소 삼성 모니터에서 보던 사각 반듯한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 이하 ‘UI’)이 아닌 게임 속 환경 같은 입체적 UI가 펼쳐지거든. 게이머에게 중요한 블랙레벨∙응답속도∙주사율 등과 주요 정보는 개별 창으로 항상 띄워져 특히 편리해.
▲CFG70을 사용하면 게임별로 최적화된 설정을 세 개까지 저장해두고 하드웨어 버튼으로 해당 설정을 바로 불러 올 수 있어 편리하다
참, 처음 CFG70을 받아 게임을 하다가 깜짝 놀란 점이 한 가지 있어. 슈팅 게임을 하는데 총을 쏠 때마다 어디선가 빛이 ‘번쩍’ 하는 거야. 난 화질이 너무 좋아 불꽃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온 줄 착각했어. 알고 봤더니 모니터 밑에 아레나 라이팅LED 라이트(light)가 숨어 있더라.
보통 게임을 하면 아무리 큰 모니터를 써도 주변 환경이 시야에 들어와 몰입이 깨질 때가 종종 있는데 게임 사운드에 맞춰 모니터 아래에서 LED 빛이 나오니 몰입감이 한층 높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
게임 좀 한다면 두 제품 모두 기대되지? 두 제품의 사양과 장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을 준비했어. 꼼꼼히 살펴보고 최적의 선택을 하길!
명색이 ‘까칠한’ 리뷰인데 좋단 얘기만 하다 끝나버렸네. 그만큼 두 제품이 흠잡을 데 없단 뜻이겠지? 둘 다 개성과 장점이 잘 어우러진 제품이야. 굳이 단점을 찾자면 ‘두 제품을 합친 제품은 없을까?’ 정도. 자신의 게임 성향과 게임 외 용도에 맞춰 제품을 잘 고르길 바라. 나처럼 다양한 게임을 모두 즐기는 사람에겐 그것도 너무 힘들단 사실이 문제지만 말이야.
세계 최대 곡률 모니터 CF791
게임 특화 모니터 CFG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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