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미래, 디지털 리더십 함양에 달려있죠” 5년째 삼성 스마트스쿨 자문 김혜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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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기획] MY STORY with SAMSUNG 34."교육의 미래, 디지털 리더십 함양에 달려있죠" 5년쨰 삼성 스마트스쿨 자문 김혜정 교수

“여러분, 다음 쪽을 읽어볼까요?” 교사의 제안에도 책장 넘기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모든 학생이 갤럭시 태블릿 PC 화면을 터치, 교과서 페이지를 이동시키기 때문.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학생 개개인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는 교실, 삼성 스마트스쿨(이하 ‘스마트스쿨’)이 꿈꾸는 장면이다.

☞삼성 스마트스쿨
삼성전자의 대표적 ‘사업 연계형’ 사회공헌 사업. 삼성전자가 보유한 첨단 IT 기술을 활용, 학생별 맞춤 학습을 지원한다. 대상 학교엔 △태블릿∙노트 등 갤럭시 기기 △전자 칠판 △스마트스쿨 솔루션 △무선 네트워크 등 첨단 교실 환경이 제공된다

김혜정 중앙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는 자타공인 ‘스마트스쿨 예찬론자’다. 지난 2012년 스마트스쿨 도입기부터 자문역을 맡아 활동해오고 있으며 ‘스마트스쿨의 효과’를 주제로 논문까지 썼다. ‘IT 기술을 활용한 학생별 맞춤 학습 지원’ 등 미래형 교육 방법이 주된 관심사. 그가 이토록 스마트스쿨에 주목하는 이유는 뭘까?

 

“스마트스쿨, 자기주도 학습 실현엔 최적의 도구”

“스마트스쿨, 자기주도 학습 실현엔 최적의 도구”이다

25명에서 30명 사이의 학생이 교실에 앉아 있고, 교사는 일방적으로 수업 내용을 전달한다. 누구나 쉬 떠올리는 일반적 교실 풍경이다. 여러 한계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모든 학생이 수업에 고르게 참여하기 쉽지 않다는 것. 이와 관련, 김혜정 교수는 “스마트스쿨이 도입되면 더 많은 학생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예로 수업에 태블릿을 활용하면 교사는 학생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 수업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은 교사의 피드백 덕에 학습 동기를 얻게 되죠. 수업에서 다뤄지는 내용으로 퀴즈를 풀 수도, 실시간으로 과제를 제출하고 검사할 수도 있어 편리하고요.”

김 교수에 따르면 스마트스쿨은 △학습관리 시스템 △양방향 학습 기능 △학생관리 시스템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어서 시험 채점이나 성적 평가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IT 접근성이 비교적 떨어지는 오지 지역에 적용될 경우,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스마트스쿨 실험 성패, 교사 역량 계발이 좌우해”

김혜정 교수가 꼽는 핵심 역량은 경험과 열정, 그리고 미래지향적 안목이다.

스마트스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첫 번째 요건은 ‘교사의 역량 계발’이다. 김혜정 교수가 꼽는 핵심 역량은 경험과 열정, 그리고 미래지향적 안목이다. “이건 제 경험담이기도 해요. 수업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던 아이가 스마트스쿨을 경험한 후 ‘학교에 더 오래 머무르고 싶다’고 말하는 걸 직접 들었거든요. 그건 스마트스쿨이란 제도가 도입됐다고 해서 이뤄질 수 있는 성과가 아니에요. 교사의 열정적 지도가 반드시 수반돼야 하죠.” 그는 “물론 스마트스쿨 운영의 중심은 학생이 되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시스템을 장기적으로 끌고 가려면 교사의 역량부터 키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2014년 충남 청양 청송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스마트스쿨 수업 당시 학생들은 증강현실을 활용, 평면 미술 작품을 입체로 감상하는 기회를 얻었다. 당시 수업 모습이 담긴 사진은 김혜정 교수가 지금껏 고이 간직하고 있던 것이다▲지난 2014년 충남 청양 청송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스마트스쿨 수업 당시 학생들은 증강현실을 활용, 평면 미술 작품을 입체로 감상하는 기회를 얻었다. 당시 수업 모습이 담긴 사진은 김혜정 교수가 지금껏 고이 간직하고 있던 것이다

스마트스쿨 도입은 그 자체로도 학생들에게 무궁무진한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트스쿨의 힘을 빌리면 로봇을 프로그래밍할 수도, 증강현실 기술을 수업에 적용할 수도, 해외 학교 학생들과 원거리 토론을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 김혜정 교수는 “스마트스쿨은 학생 수가 적고 지역적∙문화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에게 세상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학생들이 ‘내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하고 미래 핵심 역량인 의사소통 능력을 끌어올리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스마트스쿨 체험 학생들에게 장래 희망을 묻는 시간이 있었는데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썼더라”며 “그 문장을 읽고 내심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마트스쿨의 장점 중 하나는 학생들이 자신에게 잠재된 역량을 스스로 발견, 강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사진은 스마트스쿨에 참여한 학생이 직접 작성한 ‘장래 희망’ 관련 설문지 답안▲스마트스쿨의 장점 중 하나는 학생들이 자신에게 잠재된 역량을 스스로 발견, 강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사진은 스마트스쿨에 참여한 학생이 직접 작성한 ‘장래 희망’ 관련 설문지 답안

 

“미래 교육에 대한 질문, 스마트스쿨이 해답 될 것”

김혜정 교수

요즘 김 교수는 스마트스쿨과 교육의 미래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교육 환경이 지속적으로 변하는 만큼 스마트스쿨의 지원 형태나 역할도 바뀔 거란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 “미래에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에 대한 답이 스마트스쿨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스쿨은 학생 개개인의 역량에 맞게 능력을 키워주고 ‘내일’의 교육 환경을 ‘오늘’의 교실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니까요. 교사에겐 새로운 시험 무대가, 학생에겐 새로운 경험이 각각 될 겁니다. 교육 계획은 장기적 안목을 갖고 수립돼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도 스마트스쿨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흔히 ‘미래 교육의 핵심은 디지털 리더십 함양에 달려 있다’고들 한다. 학생들이 스마트스쿨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 받고 좀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면 디지털 리더십도 자연스레 길러지지 않을까? 김혜정 교수의 연구가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하고 고른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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