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병? 생각보다 흔한 공황장애 극복 팁

2016/05/16 by 오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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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강북삼성병원이 제안하는 건강한 약속, 뉴스룸 주치의 연예인병? 생각보다 흔한 공황장애 극복 팁,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알토란 건강 정보', 2주에 한 번, 월요일에 만나보세요!

공황장애는 극심한 불안과 함께 △두통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질식감 △호흡 곤란 △가슴통증 △오한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다. 일종의 ‘불안장애’로 아래 표에 언급된 증상이 여러 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의심해볼 만하다.

공황장애 의심 신호

 

 

– 가슴이 자꾸 두근거린다
– 땀을 많이 흘린다
– 몸이 자주 떨린다
– 숨이 가빠오거나 막힌다
– 질식할 것 같다
– 가슴 쪽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답답하다
– 토할 것 같다
– 복부가 불편하다
– 현기증이 나고 불안정하다
– 머리가 자주 띵하거나 어지럽다
– 비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 종종 ‘자제력을 잃거나 미쳐버리면 어쩌지?’ 두렵다
– 죽음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 감각이 비정상적인 것 같을 때가 잦다
– 뚜렷한 이유 없이 오한이 들거나 얼굴이 달아오른다

위 증상 중 네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공황발작 진단이 내려진다. 발작이 반복되거나 반복될까봐 두려운 경우, 공황장애로 진단된다.

 

수면 부족과 불규칙한 생활 ‘위험 신호’

공황발작이 오면 환자는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극심한 공포를 느낀다. 차를 타고 이동할 때, 혹은 잠잘 때처럼 ‘실제론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공황발작을 겪으면 환자들은 당황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이런 사태는 ‘증상 악화’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공항발작에 두려워하는 여성

공황발작에 수반되는 특징적 신체 증상은 환자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든다. 특히 불안할 때 나타나는 신체 증상은 언뜻 신체 질환과 유사해 일부 환자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내과나 신경과를 찾기도 한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크게 생물학적 원인과 정신∙사회적 원인으로 나뉜다. 이중 생물학적 원인을 뒷받침하는 이론으론 유전 이론과 청반 이론 등을 들 수 있다. 실제로 공황장애는 유전적 요인이 큰 편이어서 공황장애 환자의 직계가족에서의 발병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적게는 4배, 많게는 8배가량 높은 걸로 알려져 있다. 뇌구조적으론 간뇌에 있는 청반핵이 공황발작에 영향을 미치는 걸로 보고되고 있다. 청반핵은 불안의 중추 조직으로 인체에서 일종의 ‘경보장치’ 역할을 하는데, 공황발작은 이 장치가 지나치게 예민해져 사소한 자극에도 오작동하며 일어난다.

수면 부족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여성

정신∙사회적 원인으론 개인의 성격과 환경의 영향을 생각해볼 수 있다. 성격이 지나치게 내성적이거나 의존적인 경우, 또는 완벽주의자면서 성취욕까지 높을 경우 경쟁에 의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 이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과음하거나 카페인 함유 음료를 과다 섭취해 수면 부족에 이르면 공황장애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생활이 불규칙한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공황장애를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철저한 문진(問診)과 검사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경우에 따라 불안을 유발하는 신체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이학적 검사(Physical examination)나 갑상선기능검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치료 효과, 약물∙행동 병행해야 극대화

공황장애 치료엔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인지행동치료 단계에선 의료진이 환자의 왜곡된 생각과 행동을 찾아 이를 교정하며, 약물치료 단계에선 공황발작 자체를 억제하고 우울증 등 합병증 치료 효과가 있는 약물을 처방한다. 약물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제는 △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 △선택적 세로토닌 흡수 차단제 △베타 블로커 등이다. 단, 이 두 치료 방식은 병행돼야 효과가 커질 수 있다.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있는 환자

(인지행동치료를 필요로 하는) 왜곡된 생각의 대표적 예는 ‘이러다 심장마비가 와 죽을지도 모른다’ ‘이번 위기를 용케 극복하더라도 비슷한 증상이 또 나타날 것이다’ 같은 것들이다. 인지행동치료에선 이 같은 극단적 생각을 보다 합리적인 대안으로 바꿔준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공포감 때문에 특정 장소나 상황에 노출되는 걸 기피하곤 한다. 지하철∙버스∙백화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나 엘리베이터∙터널 등 갇힌 공간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를 가리켜 ‘광장공포증’이라고 하는데 이를 치료하려면 상상과 가상, 실제 등 다양한 노출 기법이 적용된다. 이완 요법이나 호흡재훈련법 등이 활용되는가 하면 여러 기법을 복합적으로 활용, 인지행동복합치료가 도입되는 경우도 있다.

 

“꾀병 아냐?” 오해 대신 따뜻한 관심을

공황장애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니 뭐니 해도 가족의 역할이다. 공황장애 환자는 죽음에 대한, 혹은 심각한 신체 질환에 대한 공포로 엄청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린다. 하지만 신체검사에선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꾀병이나 의지 박약으로 오해 받기 일쑤다.

가족의 품에 안긴 여성

가장 가까운 이들인 가족에게조차 이해 받지 못하면 공황장애 환자들은 우울과 자책감에 빠져 병을 오히려 키우기도 한다. 실제 임상실험 결과도 이를 입증한다. 가족이 치료 과정에 관심을 갖고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경우의 치료 효과가 훨씬 컸던 것. 그러니 지금이라도 가족 구성원 중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이가 있다면 세심한 관심과 배려로 보듬을 필요가 있다. 전문의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건 물론이다.

 

공황장애 예방을 위한 S헬스의 조언

 

 

안타깝게도 공황장애 극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피해야 할 음식’은 존재합니다. 술, 그리고 카페인 함유 음료가 그건데요. 특히 카페인 음료는 자주 복용할 경우, ‘카페인 의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심장에 무리를 주기도 하죠. 그 결과, 심박수가 증가하고 쉬이 예민하거나 불안해지는 등 공황장애와 흡사한 증상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카페인 섭취를 적절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겠죠?

다행히 S헬스엔 ‘카페인 트래커’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지난 3월 초 소개해드린 ‘뉴스룸 주치의’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는데요. 커피∙차∙에너지드링크 등 주요 음료별 ‘카페인 함유량 가이드’를 참조해 여러분만의 ‘카페인 섭취 목표’를 설정, 1일 섭취량을 관리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S헬스 카페인 섭취 기능 캡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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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헬스 카페인 함유량 가이드 캡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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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헬스 카페인 섭취 목표 설정 캡쳐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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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강섭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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